한계령(寒溪嶺, 강원도 인제/양양)
한계령(寒溪嶺) 950m 남한에서 가장 멋진 고개이다. 한계령을 지나는 44번 국도를 따라가면 옥녀탕, 대승폭포, 장수대, 소승폭포, 여심폭포, 십이폭포,발폭포, 오색온천, 오색약수, 선녀탕 등의 명승지가 줄줄이 이어진다.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북면과양양군 서면을 잇는 령으로서 설악산 속 2개의 봉우리 대청봉과 점봉산의 사이 안부에 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높은 봉우리때문에 겨울이면 북풍의 통로가 되어 바람이 거세고 추위가 매섭다.바로 이러한 연유로 한계령(寒溪嶺)이란 이름이 생기게 된 것같다. 과거에 양양군에 해당하는 산을설악산이라 하였고 인제군에 해당하는 산을 한계산이라 했다는데, 고개의 이름이 한계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인제군 원통에서 하늘벽까지 평지로 10km이고, 거기서 한계령까지 완..
2007. 5. 16.
직지(直指)와 황악산(黃岳山)....1편
황악산의 정기(精氣) 택리지의 팔도총론(八道總論) 경상도 편을 보면 태백산 왼쪽에서 나온 하나의 큰 지맥은 소백(小白),작성(鵲城), 주흘(主屹),희양(曦陽), 청화(靑華), 속리(俗離), 황악(黃岳), 덕유(德裕), 지리(智異) 등 산이 된 다음 남해(南海)가에서 그쳤는데 두 지역 사이의 기름진 들판이 천리이다라고 씌어있다. 이와 같이 황악산은 소백산맥의 허리 부분이며, 경상도와 충청도를 가르는 분수령을 이루는 산이다. 이중환(李重煥)은 복거총론(卜居總論)의 山水편에서도 이 지역에 언급하고 있다. '태백산에서 령(嶺)의 등성이가 좌우로 갈라져서 왼편 지맥은 동해가를 따라 내려갔고, 오른쪽 지맥으로 소백산에서 남쪽을 내려 간 것은 태백산과 비교할 바가 못된다. 이상은 비록 만첩산중이나 산등성이가 이어졌다..
2007.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