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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령이름들~

한계령(寒溪嶺, 강원도 인제/양양)

by 마루금 2007. 5. 16.

 

 

한계령(寒溪嶺) 950m

 

남한에서 가장 멋진 고개이다.
한계령을 지나는 44번 국도를 따라가면  옥녀탕, 대승폭포,  장수대, 소승폭포, 여심폭포, 십이폭포,
발폭포, 오색온천, 오색약수, 선녀탕 등의 명승지가 줄줄이 이어진다.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북면과양양군 서면을 잇는 령으로서 설악산 속 2개의 봉우리 대청봉과 점봉산의 사이 안부에 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높은 봉우리때문에 겨울이면 북풍의 통로가 되어 바람이 거세고 추위가 매섭다.바로 이러한 연유로 한계령(寒溪嶺)이란 이름이 생기게 된 것같다.  과거에 양양군에 해당하는 산을악산이라 하였고 인제군에 해당하는 산을 한계산이라 했다는데,  고개의 이름이 한계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인제군 원통에서 하늘벽까지 평지로 10km이고, 거기서 한계령까지 완만한 경사지만 적당한 커브를돌면서 다시 10km,  한계령 마루턱을 넘으면 심한 곡선의 연속이며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는 경치가선을 보인다. 오색약수터까지의 8km는 탄성을 지를 정도의 미관을 즐길 수가 있다.

 

한계령은 1971년 육군 공병단이 도로를 닦아 차량이 지날 수 있게 해놓았다. 이후로 점차 이 곳을 찿는 관광객이 늘어나게되어 인제에서 양양, 속초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1981년에 확장, 포장함으로서설악산 북쪽 진부령을 지난던 차량들이 이 고개를 이용하게 되었다.

 

한계령의 남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 오색천은 여러 지류를 합류하며 계곡과 폭포를 이루고 남대천으로 유입되어 동해로 흘러든다. 반대로 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여러 계곡의 물과 합류하며 소양강 상류 북천으로 흘러든다. 이 물은 다시 긴 여정을 거치며 한강을 거슬러 서해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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