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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령이름들~

수라리재(石項嶺:석항령, 강원도 영월)

by 마루금 2007. 5. 24.

 

 

 

수라리재 530m

 

영월 군내에 속해있다. 거의 대부분이 '수라리재'라고 부르고 있으나, 어떤 자료에는 '석항령'(石項嶺)으로 표기한 기록도 있다. 제천에서  태백선(太白) 철도를 따라  영월 읍내를 거쳐  더 지나가면 '석항역(石項)'이란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31번 국도를 따라 옛 광산촌이 있었던 상동(上洞)으로 넘어가는 령(嶺)을 말한다.

 

수라리재는 석항역 마을을 지나면서부터  4km를  올라가고, 상동쪽으로는 녹전(錄田) 근처까지  5km를 내려간다.  이 고개는 옛날에는 겨우 오솔길 정도였으나 해방을 전후하여 상동에서 채굴되는 '텅스텐'이고귀광석(高貴鑛石)으로 판명되면서  광석의 운반 관계로  도로를 넓히게 되었다. 설악산의 한계령 다음으로 역사가 짧으며, 광석 채굴량이 그리 많지 않았고, 너무 오지였던 탓으로 광산촌 주민외에는 이용이적어 한산하다가 도로가 포장되고 차랑이 늘게되면서 지금은 많이 달라지게 되었다.


1996년 영월군수에 의해 세워진 수라리재 안내판에 다음과 같이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이 1392년 폐위된 후 삼척의 궁촌으로 유배를 가던 중 이 고개에서 잠시 수라를 들었다 하여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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