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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령이름들~

아홉사리재(可得嶺:가득령, 강원도 홍천)

by 마루금 2007. 5. 24.

 

 

아홉사리재

 

가령(可嶺), 가득령(可得嶺), 아홉고개, 아홉싸리 등 여러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홉사리재'로 통일해서 부르고 있다.  홍천(洪川)~인제(麟蹄)간의 국도변에 걸친 철정(哲亭)에서 현리(縣里)로 넘어가는 령(嶺)으로, 451번 지방도가 지나는 홍천과 인제의 군계에 놓여있다.

 

구비가 많아 령(嶺)다운 모습을 고루 갖추고는 있지만, 근처에 1000m가 넘는 가득봉(可得峰)과 응봉산(鷹峰山) 등을 끼고 있어 양쪽 봉우리에서 한껏 낮아진 대목을 넘어가기 때문에 700m를 약간 넘는 높은고개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낮게 느껴진다.


아홉사리고개에 유래하는 전설


결혼식을 올린 새신랑이  3일째 되는날 아흔아홉굽이 도로개설공사에 끌려가  날짜가 가는것도 모르고
일만 하다가 공사가 다 끝나고 돌아오니 태어난 아들이 아홉 살이 되었다고해서 이고개를 '아홉살이 고개’라고 전해진다는 설이 있다.

아주 오랜 옛날 인제군 상남리에서 험준한 아홉사리재를 넘어 내촌면 와야리쪽으로 16세의 처녀가 권씨
댁에 시집을 왔다. 시집온 지 1년후 아이를 낳아 친정엘 가려고 해도 어린아이와 함께 험한 산길을 넘어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 어린아이가 아홉(9)살이 되던 해에 처음으로 친정엘 가느라고 험한 고개를 넘어갔다. 그후 아홉 살이 되던 해에 고개를 넘었다 하여 아홉 사리 고개라 전해진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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