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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령이름들~

용화재(龍化峙, 강원도 삼척)

by 마루금 2007. 5. 24.

 

 용화재(龍化峙)

 

재(嶺)라고 하기에는 너무 빈약하다. 표고 300m도 못되는 높이지만 그래도 옛날부터 고개로 불리어진것은 사실이니까, 역시 고개라고 하는 것이 옳겠다.  그러나 그런 입씨름은  모두  무의미 하다 하겠다. 문제는 그 주변의 경치가 너무 빼어나서 재(嶺)로 인정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리기에  너무 아쉽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용화(龍化)해안의 아름다움이란 대단하다는 것이다.  대단할 정도가 아니라 동해1천리 해안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국 제1의 해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러한 곳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용화재'이다.

 

7번 국도를 따라 삼척에서 맹방, 궁촌을 거쳐 이곳에 이르면 밑밑한 고개를 올라 바다를 바싹 끼고서고도를 점점 높여나간다.  아울러 바다는 천야만야 아득한 나락인양 발밑으로 보이고, 그러다가 고개정상에 이르게되면  해안의 경치는 그야말로 압권으로 변한다.  용화(龍化)와 장호(莊湖)의 해안선이 겹치면서 눈앞에 펼쳐지며 나타나기 때문이다(앞쪽이 용화 뒷쪽이 장호). 

 

해송들이  적당히 자리잡은 기암으로 된 돌출부를 사이에 두고 활(弓) 모양의 비슷한 2개의 해안선이겹치는 이 대목은 동해안에서도 제1의 미경에 속한다.  이 곳 언덕 위의 국도변에는   노상주차공간이마련되어있고,  소형 트럭을 이용한 임시 매점도 종종 문을 연다.  여기서 평지까지 내려가는 동안 경을 볼 수 있으나 시간적으로 10여초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쉽다. 하여튼 이 절묘한 고개가 '용화재'라 불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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