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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령이름들~

북대령(北台嶺, 강원도 평창/홍천)

by 마루금 2007. 5. 12.

 

 

북대령(北台嶺) 1,350m 북대산(北臺山) 월정사(月精寺)를 지나 북대사(北臺寺)를 거쳐  북대산 정상 바로 밑을 끼고 돌면서 고갯마루가 되고, 홍천땅인 목맥동으로 내려가는 령이다. 목맥동에서 3km 내려가면 홍천과 양양을 잇는 지방도로가 나오면서 곧 청도리 마을이 되고, 거기서 평지길을 다시 2km 가면 삼봉(三峰)약수터 입구 삼거리가 된다.

 

일반적으로 이 일대를 오대산지구로  보지만, 지방 주민들은 오대산과 북대산을 엄격히 구별하기를 좋아한다. 월정사~상원사간의 도로는 평지나 다름없지만, 상원사에서부터는 급경사가 되고 그것을 피하느라 길은 심한 커브를 이룬다.  따라서 상원사에서 첫 번째 고개까지는 4km나 되지만, 직선 거리는 2km밖에안되며, 심한 커브길 돌출부등에서 상원사가  발 밑으로 잘 내려다 보인다.  첫번째 고개 위에 서면, 반대쪽으로 직선 약2km 거리에 북대산 전모가 보이고, 정상에서 약간 내려온 지점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높은 곳에 위치한 북대사가 멀리 내려다 보인다.

 

마루턱은 길을 스치면서 약간 완만한 경사길을  2Km 더 간 지점에 있다.  북대사의 높이가 해발 1,350m이므로 거기에 수십m를 가산하면  북대령의 높이가 나오는 셈이다.  북대령은 아직도 비포장 길로 남아 지나는 차량이  거의 없는  쓸쓸하기 그지없는 령이다.   봄(3.1~5.31)과  초겨울(11.15~12.15)에는 산불예방을 위하여 통제를 하게되므로 이 때는 북대령길을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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