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전남 장수의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갈라져 나온 금남호남정맥이 남서로 뻗어 완주 주화산에서 두 갈래로 분기한다. 이 분기점에서 시작된 금남정맥은 서북쪽으로 뻗어서 부여 부소산성을 끝으로 금강변의 구드래나루에 이르러 그 여맥을 다 한다. 바로 이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정맥의 꽃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산세를 지닌 산줄기로서 최고봉 운장산을 비롯해 국립공원 계룡산, 도립공원 대둔산 등 많은 명산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금강과 만경강 물줄기의 분수령이 된다. 전북 진안, 완주, 충남 금산, 계룡, 논산, 공주, 부여 등 옛 백제 문화권의 지역이다. ≪산경표 지명≫ 주줄산(珠茁山), 왕사봉(王師峰), 병산(屛山), 탄현(炭峴), 이치(梨峙), 대둔산(大芚山), 도솔산(兜率山), 황령(黃領), 개태산(開泰山)계룡산(鷄龍..
2010. 1. 12.
낙남정맥
지리산 영신봉(1651m)에서 시작하여 삼신봉(1284m), 외삼신봉(1288m)을 거쳐 남하하다가 하동 옥산(614m)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주 와룡산(93.8m), 사천 대곡산(543m), 고성의 진산 무량산(581m), 함안의 진산 여항산(744m), 마산의 진산 무학산(763m), 천주산(684m), 창원의 진산 정병산(567m), 대암산(655m), 용지봉(744m), 김해 신어산(631m) 등을 거쳐 낙동강 하구를 지키는 분산(盆山)에서 마지막 맥을 다하고 고암나루에서 잠긴다. 낙남정맥은 북쪽에 있는 장백정간처럼 낙남정간으로 부르기도 한다. 정간은 백두대간의 양 끝자락에서 좌우로 중심을 잡아주는 정맥이기에 정간으로 부르기도 한다. 산경표상 백두대간의 아랫쪽인 지리산 영신봉에서 남하하다가 ..
2009. 9. 14.
한북정맥
백두대간의 추가령(752m)에서 시작해 백암산(1111m)을 거쳐 남하 하다가 적근산(1073m)에 이르러 남한땅으로 넘어와 대성산(1174m), 수피령(740m), 복주산(1152m), 광덕산(1046m), 백운산(907m), 국망봉(1168m) 등 1000m 급의 산들을 빗은 뒤 강씨봉(840m), 청계산(849m), 운악산(936m), 수원산(700m), 죽엽산(601m), 불곡산(470m) 등을 지나서 300~400여m 높이로 몸을 낮추고는 서울로 들어와서 도봉산(740m)과 북한산(836.5m)같은 세계적인 명산을 빗어낸다. 이후 다시 고도를 낮추며 서울을 빠져나가서는 장흥 노고산(495.7m), 고양 현달산(139m), 고봉산(206m), 파주 교하의 장명산(102m)까지 간신히 맥을 잇다가 ..
2009.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