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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낙남정맥~

낙남정맥 8차(한치재~광려산~대산~대곡산~무학산~중지재) .... 2009.07.26

by 마루금 2009. 7. 24.

산행코스 : 한치/79번국도(150m)~1.6Km~광려산(752m)~3.3km~대산(727m)~3.0km~쌀재(310m)~3.3km~무학산(761m)~4.7km~ 마재고개/남해고속도로/5번국도(90m)~1.7Km~송정고개

산행거리 : 17.6Km
산행시간 : 8시간 34분 (휴식 2시간 포함)

산행인원 : 정맥산우회(만차)

 

<구간별>

03:50  한티재(한치) <79국도>
03:51  묘2기

04:38  이정표(삿갓봉 0.3Km/한치고개 1.4Km/내곡마을

04:43  삿갓봉(720m) / 화개지맥 분기점 (휴식10분)
05:14  광려산(752m)
05:22  광천사 갈림길 이정표(대산 2.2Km/광산사 1.2Km/광려산 0.2Km)
05:36  벤취3개 쉼터(낙남정맥을 종주하시는 님들 힘힘힘 내세요-준희-)
06:24  대산(727m)/ 전망대 (휴식10분)
06:34  광산먼등(727m)/ 폐헬기장
06:45  608봉/아침식사(15분)

07:22  윗바람재
07:25  569봉/산불감시초소/ 삼각점/ 전망대 (낙남정맥 570.5m-준희-) (휴식10분)
07:41  바람재/ 팔각정 및 전망대(휴식15분)
08:02  447봉
08:14  쌀재(시멘트포장로)
08:35  헬기장
08:39  대곡산(516m) (휴식10분)
08:57  벗꽃샘터 삼거리(119조난위치 표찰)
09:10  완월폭포 갈림길 이정표(무학산 정상 0.9Km/완월폭포 1.3Km/만날고개 2.7Km)

09:25  학봉 갈림길 이정표(무학산 정상 0.6Km/학봉철탑 1.3Km)
09:35  돌탑봉(727m) (휴식 5분)
09:44  무학산(761.4m) (휴식 20분)
10:17  시루바위 갈림길 이정표(시루바위 0.8m/중리입구 4.6Km/무학산정상 1.2Km)
10:27  시루바위

10:40  661봉
10:43  원계3거리 이정표(원계 삼계/중리역/서마지기 정상)

10:53  이정표(정상 2.2km 시루봉 1.0km 중리 3.6km) (휴식5분)
11:05  삼거리봉 이정표(이정표 정상2.5km/마재고개 1.2km/중리 2.3Km)
11:20  철탑31번
11:26  마제고개(5국도) / 철도 / 남해고속도 (휴식 20분)
11:54  능선분기(우90도)
11:58  임도 가로지름
12:11  240봉
12:24  송정고개/윗담고개


별난 여름날씨다. 저기온으로 가을처럼 느꼈던 산행이다. 선선한 바람도 불었고, 구름마저 알맞게 해가리게를 했던 날이다. 게다가 절경의 광려산과 무학산도 올랐다. 이 구간은 정맥종주라기보다는 차라리 명산순례라 해야  옳을 것같다.

 

(지난 구간 때 촬영한 사진) 들머리는 한치재의 고목나무 뒤 숲길로 ~

 

 

한치재에서 삿갓봉으로 올라붙는 사면은 경사가 심하다. 한 시간 넘게 땀을 진하게 쏟아내고 오르면 화개지맥이 분기하는 삿갓봉에 도달한다. 화개지맥은 삿갓봉(720m)에서 갈라져 화개산(457), 자양산(402), 안국산(344), 용화산(193)으로 총 34.5Km를 잇는다.    

 

 

삿갓봉 이정표 :  마루금은 광려산/무학산 방향이다. 

 

 

광려산의 실제 높이는 752m다. 정상표지판에 본래 720m로 적혔을 것인데 잘못된 걸 알고서 752m로 고쳤다. 바로 옆 3m가량 떨어진 곳의 이정표에서는 고도가 720m로 잘못 표기되어 정상표지판과 32m의 높이 차이를 두고 있다. 정상에 나무테크 전망대가 있으나 깜깜한 바람만 불뿐, 경치 조망엔 아직 시간이 이르다.  

 

 

광려산 정상 이정표:  마루금은 대산 방향이다.

 

< 광려산(752m) >
마산을 대표할 수 있는 산이지만 진입이 불편한데다가 무학산의 유명세에 눌려 이 산을 찿는 사람이 드물었다. 그러나 최근 내서읍이 개발되면서 접근이 쉬워지고, 낙남정맥을 종주하는 산꾼들에 의해 조금씩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봄이 되면 광려산과 대산 사이의 능선에서 진달래와 얼레지 군락이 화려한 잔치를 벌여 여느 유명산 못지않게 장관을 연출한다.


광려산은 산세가 중국의 여산(廬山)을 닮았다고 해서 '려'자를 따오고, 여산에서 살았다는 광속(匡俗)이란 도사의 이름에서 '광'자를 따 합쳐 만든 산이름이라고 전한다.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삿갓봉(720m)을 광려산으로 잘못 표기하고 있다.

 

광산사 삼거리 : 마루금은 대산 방향이다.  

 

벤취 쉼터(고도 705m) ~ 

 

대산 정상 ~

 

 

대산 정상에 설치된 나무테크 전망대에 올라서자 날이 밝아지면서 어둠에 갇혔던 주변 풍경들이 서서히 살아났다.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였다. 가끔씩 구름이 산에 머물러 조화를 부렸고, 손에 잡힐 듯 바라뵈는 남다도는 눈을 더욱 즐겁도록 만들었다. 한동안 넋을 둔 경치에서 벗어나 다시 정맥길로 이어간다. 먼 바다를 바라보며, 산길을 걷고, 가슴으로 자연을 느끼고, 마음으로 즐기면서 ...

 

대산(721m) 전망대의 경치 ~ 

 

 광산먼등 ...

 

잡풀이 우거진 폐헬기장의 광산먼등 정상을 지나 아래로 내려서면 삐죽삐죽한 바위지대의 608봉을 만난다. 여기서 아침식사를 마쳤다. 윗바람재를 지나서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 나무테크 전망대가 있는 569봉까지 억새가 많이 자랐다. 569봉을 내려서면 저 아래로 팔각정이 있는 바람재가 아늑하게 보인다. 그 너머에는 우뚝 솟은 447봉이 떡 버티고 서있다. 

 

윗바람재 ~

 

569봉 산불감시초소~ 

 

569봉 삼각점/ 고도표시판 ~  

 

팔각정과 전망대가 있는 바람재가 저 아래에 ~ 

 

 

바람재 쉼터~ 

 

쌀재 ~ 

 

 

쌀재고개는 차가 다닐 수 있는 1차선 시멘트포장도로가 지난다. 고개에서 대곡산으로 향하는 마루금에는 쌀재임마농원이 자리잡고 있어 사유지로 출입이 제한된다. 등산로는 농원입구에서 좌측으로 난 도로를 따르다가 가옥 한 채를 지나서 우측의 등산로입구 안내표지를 보고 오르면 된다.

 

 

대곡산 헬기장 ~

 

쌀재에서 대곡산까지 다소 가파른 오르막 계단길로 이어진다. 비교적 평탄한 길에 이르면 풀이 무성한 헬기장을 만나고, 곧 돌무더기와 삼각점이 있는 대곡산 정상에 닿게 된다. 여기서부터 무학산을 지날 때까지 오른쪽으로 바다와 하나가 된 마산시의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이 계속 펼쳐진다.

 

대곡산 정상 ~ 

 

 

걷기 좋은 넓은 길을 따라 20분쯤 가면 119조난위치(마산시 2-다) 표찰이 있는 벗꽃샘터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쉼터가 있는 약수터를 만나는데 물보충이 가능하다. 정상적인 마루금은 오른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벗꽃샘터 삼거리(119 조난위치표찰) : 마루금은 우측 능선으로 ~

 

마산시 전경 ~

 

마창대교 ~ 

 

완월폭포 갈림길을 지나고, 학봉 갈림길을 지나면 돌탑봉 아래에서 무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만난다. 이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곳에서 좌측 풀숲으로 난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오르면 돌탑봉에 닿는다. 돌탑봉에서 송신탑이 보이는 무학산 정상까지는 5분여 거리로 지척이다.

 

완월폭포 갈림길 : 마루금은 무학산 방향이다.

 

학봉 갈림길 ~

 

무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나무테크 계단길 ~

 

돌탑봉(727m) ~

 

돌탑봉에서 바라보는 무학산 정상부 ~

 

 

 

무학산 정상 헬기장 ~

 

무학산(舞鶴山, 767m)은 마산의 진산이다. 옛 이름은 두척산, 풍장산 또는 마제산으로 불렸다 한다. 동국여지승람에서는 두척산으로 그러나 지금은 무학산으로 굳혀졌다. 멀리서 산을 바라보면 마치 학이 춤을 추는 것 같다'하여 붙인 이름이라 전해진다.

 

 

 

서마지기 팔각정으로 가는 길 / 365사랑계단....... (마루금 아님)

 

무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돌탑봉 ~

 

무학산 정상에서 마루금은 북쪽으로 이어지는데 옛날 군초소였던 폐건물을 지나서 내려서면 된다. 25분여 내려서면 시루바위 삼거리가 나오는데 시간이 허락된다면 왕복 1.6Km 거리인 시루바위를 잠시 둘러보고 나오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시루바위를 들렀다가 돌아나올 때는 능선으로 곧장 따르면 661봉 정상에 닿는다. 여기서 좌로 꺾어 중리방향으로 내려선다.

 

시루바위 삼거리: 마루금은 중리입구 방향이다.

 

시루바위 정상에서의 조망 .... 광려산(우측)에서 쌀재(맨좌측)까지 지나온 길이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다.

 

200여m 떨어진 거리의 시루바위...

 

 

 

400여m 떨어진 거리의 시루바위...

 

원계, 삼계 갈림길 : 마루금은 중리역 방향이다.

 

 

< 독도 주의구간 >

661봉에서 곧장 내려서다가 원계삼거리 이정표를 만나면 중리역(소요시간 1시간30분)으로 방향을 잡아 직진한다. 이어서 중리방향으로 내려서다가 살짝 오르면 523봉을 지나고 이정표(중리입구 3.6Km)에서 직진이다. 조금 더 내려서면 삼거리 이정표를 또 만나게 되는데 우측길(마재고개 1.2Km)로 진행한다. 그 다음이 조심해야 할 곳이다. 이정표에서 헤어지고 2~3분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2시 방향의 우측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여기는 이정표도 없고, 직진길이 너무 뚜렸해서 자칫 방심했다가 놓치기 쉬운 지점이다. 안내리본이 있지만 신경쓰지 않으면 지나치기 십상이다. 이후 37번 철탑을 지나서 조금 더 내려서면 밭을 만난다. 밭 안으로 들어가서 우측 끝으로 빠져나가면 마재고개에 닿는다.

 

마재고개 갈림길 : 마루금은 마재고개 방향으로 꺾인다.

 

31번 철탑봉 ~

 

마재고개 ~

 

 

< 마재고개에서 들머리 찿기 >

도로에서 우측을 바라보면 청호산업(주) 간판이 보인다. 청호산업 간판이 있는 곳으로 진행하여 이후에 만나는 삼거리 직전의 횡단보도를 건넌다. 이 도로 아래로 철길이 지난다. 삼거리에서 좌측 도로를 따르면 남해고속도로 위를 지나게 되고, 횡단보도 신호를 또 한 번 만난다. 횡단보도에서 마재고개 표지석으로 건너가면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그 우측으로 보이는 이정표(무학산 5.15Km/장등산 4.85Km/천주산 7.85Km)의 숲길로 오르면 된다.

 

 

<독도 주의구간 >

마재고개에서 숲길로 들어서서 7~8분여 오르면 능선삼거리를 만난다. 이 곳이 알바하기 쉬운 지점이다. 여기서 90도 우측으로 확 꺾어 하산하듯 다시 아래로 내려서야 한다. 잠시후 비포장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 좌로 20여m 지난 지점에 건너편 들머리가 있다. 안내리본이 있으나 눈에 잘 띄지 않으므로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이후부터 송정고개까지는 진행이 쉽다.

 

임도 ~

 

밀양박공 산소에 곱게 핀 도라지 ~

 

공사중인 송정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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