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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낙남정맥~

낙남정맥 9차(중지재~천주산~북산~정병산~봉림산~비음산~남산치) .... 2009.08.09

by 마루금 2009. 8. 10.

산행코스 : 송정고개~0.3Km~중지고개~4.3km~천주산(639m)~2.7km~굴현고개(91m)~2.6km~신풍고개(90m)~5.4km~정병산(566m)~5.9km~남산치(386m)

산행거리 : 22.8Km (접근 1.6Km + 정맥 21.2Km)

산행시간 : 11시간 8분 (정맥 9시간 26분 + 식사 및 휴식 1시간20분 + 접근 22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구간별>

03:45  송정고개
03:55  202봉
04:02  중지고개
04:53  장등산(425m)
05:15  안성고개
06:10  천주산(638.8m)
06:18  612봉

06:32  세 번째 헬기장
06:33  478봉
06:38  만남의 광장

06:46  천주봉 팔각정
06:47  천주봉(500m) / (아침식사 25분)
07:42  굴현고개
08:08  북산(284m) 삼각점
08:22  남해고속도로 지하통로

08:26  원각사 간판 / 2차선포장도로
08:35  183봉/ 운동시설

08:52  신풍고개 / 14번 국도 (휴식 10분)
09:19  177봉
09:38  부치고개

09:41  특별고압 시설물/ 우측에 CC 필드가 보임

10:36  295봉 삼각점/ 운동시설 및 송신탑
10:45  소목고개
11:15  정병산(566m) 삼각점 / ( 10분 휴식 )

11:37  헬기장
11:55  513봉 / (휴식 및 간식 25분)
12:30  봉림산 수리봉(460m)
12:45  길상사 갈림길.....(비음산 4.5Km)
12:50  내정병봉(493m)
12:55  우곡사 갈림길......(비음산 3.9Km)
13:02  용추고개.............(비음산 3.4Km)

13:07  우곡사 갈림길 .....(비음산 3.1Km)

13:14  415봉
13:51  진례산성 동문
14:05  비음산 갈림길 ......(비음산 0.4Km)
14:05  비음산(510m) / ( 휴식 10분)

14:23  비음산 청라봉
14:29  헬기장

14:31  남산치

14:53  포곡쉼터 (하산 / 마루금 아님)


8월 더위에 땀을 얼마나 흘렸던지 ~ 겨울 한 계절을 다 합쳐도 오늘 하루 흘린만큼 되지는 않을 거다. 입추가 이틀 지났건만 가을맞이는 아직 요원하여 그저 바람만 불어주길 간절히 바랜 산행이다. 일기예보에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해서 아침나절 먹구름에 우려가 있었지만 비를 만나지는 못했다. 그 덕에 따가운 햇살은 피했지만 ~ 


송정고개 절개지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약 60m 이동하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여기서 '장등산 3.05Km' 방향의 사면을 따라 절개지 뒤로 오른다. 195봉을 넘어가면 중지고개를 만난다.

 

송정고개 들머리 ~ (지난 산행 때 촬영 해둔 것)

 

중지고개 임도에 '안성 중지번당'이라 적힌 붉은 페인트 글씨의 표석이 있다. 산으로 향하는 임도로 접어들어 돌탑과 장승을 지나면 곧 개사육장이 나타나고, 여기서 임도 좌측 개울의 통나무 다리를 만난다. 이 다리를 아슬아슬하게 건너서면 정맥길로 이어지게 되고, 곧 무덤을 지나 장등산까지 오르막이 계속된다.

 

중지고개 ~

 

'약수터윗고개' 이정표를 만나면 '장등산 정상 0.2Km' 방향으로 진행한다. 장등산(長登山)이란 '길게 오르는 산'이란 뜻인데 지도상에서는 없는 이름으로 425봉을 말한다. 정상표시는 이정표뿐이며, 긴 나무를 걸쳐놓은 쉼의자가 있다. 이정표에서 '금강산계곡 2.7Km' 방향으로 진행한다.
 

장등산 정상 ~ 

 

'제2금강산' 이정표를 만나면 '천주산 3.0Km' 방향으로 진행한다. 안성고개를 지나 '작대산갈림길' 삼거리 이정표에서 '천주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능선마루에서' 예곡갈림길' 삼거리 이정표를 만나면 '천주산(정상) 1.3Km' 방향으로 진행한다.

 

금강산계곡 갈림길 ~

 

작대산 갈림길 ~

 

능선마루의 예곡갈림길에서..... 아직 잠이 덜 깬 마루금의 모습 ~ ㅎ

 

여명의 천주산과 창원시가지 ~

 

안내리본이 잔뜩 매달린 소나무 쉼터를 만난다. 여기서 창원시가지 조망이 확 트이며 잘 정리된 도로가 시원스럽게 뻗어있다. 좌측으로 꺽여진 정맥길에서는 올라야 할 천주산도 바라보이며 편안한 억새밭 능선이 안부로 이어진다.

 

 

천주산 돌탑 ~ 

 

안부를 지나 천주산을 오르는 등성이에도 억새풀이 많이 자라있다. 정상 가까이 자갈이 깔려있는 급경사 능선을 오르면 너덜지대를 지나 정상부의 돌탑을 만난다. 천주산에는 정상석이 2개다. 삼각점 뒤의 '천주산' 정상석이 있고, 그 오른쪽 뒤로 '龍池峰'(용지봉)이라 적힌 정상석이 또 있다. 정상에 헬기장과 전망대, 정자 그리고 '천주산진달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창원시와 마산시, 남해고속도로의 조망이 모두 일품이다

 

천주산 정상 ~

 

천주산 팔각정 ~

 

 

천주산 정상의 이정표에서부터 이후로는 계속 '만남의광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612봉에 도착하면 여러 기의 돌탑과 함께 산불감시용 무인카메라가 설치된 철탑이 보인다. 이후 평탄한 헬기장 3곳을 연이어 만나는데, 세 번째 헬기장을 지나면 가파른 내리막 나무계단으로 변한다.  
 

612봉 ~

 

천주봉 ~

 

천주산(용지봉)과 천주봉 사이 안부에는 '만남의 광장' 사거리가 있다. 이곳 사거리에서는 좌우로 각각 300~400m 거리쯤에 약수터가 있어 물을 구할 수도 있다. 정맥길은 이정표에서 '천주암 0.9Km' 방향으로 진행되며, 창원시에서 마련한 산중도서관을 만나기도 한다. 
 

만남의 광장 / 산악도서관 ~ 

 

천주봉 팔각정 ~

 

만남의광장을 떠나서 전망 좋은 바위지대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돌탑이 있는 팔각정에 닿는다. 팔각정 이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바위지대에 설치한 천주봉 정상석을 만난다. 천주봉 정상석 앞면은 '天柱峰', 후면은 '天柱垈'라 적혀있다.

 

천주봉 산불감시초소 ~

 

정상석 앞면은 천주봉, 뒷면은 천주대 ???   

 

전망좋은 천주봉 바위지대에서 아침식사를 마쳤다. 발아래 펼쳐진 남해고속도로는 굴현터널을 뚫고 나와 일직선으로 길게 뻗었고, 맞은편 건너에는 구룡산이 우뚝 솟아 그 위태를 맘껏 뽐내고 있다.

 

천주봉에서의 조망 : 가야 할 마루금, 그리고 남해고속도로 ~

 

천주봉에서 굴현고개로 내려서는 길은 절벽같은 급경사다. 잡풀 사이로 난 아슬아슬한 산행로가 무척 미끄럽기도 해서 조심하지 않으면 위험 할 수도 있다. 이런 길을 거의 내려서면 공동묘지를 만나고, 1분 후 굴현고개에 닿는다. 굴현고개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2차선 포장로 79번 국도가 지난다.
 

굴현고개 ~

 

귤현고개에서 좌측 절개지를 조심스럽게 올라 대나무 숲을 빠져나간다. 이어지는 능선에서 '창원시 상수도'라 적힌 표시도 보이고, 고속도로 환기통이 있는 곳도 지난다. 약한 오르막에서 '구룡산갈림길'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는 우측길인 이정표의 '소답동 1.6Km' 방향으로 진행한다.

 

소답동 갈람길 ~

 

< 독도 주의 >
완만한 오르막으로 북산 정상에 도착하면 '낙남정맥 북산 293m'라 적힌 나무표지판이 있다. 그 위에는 화살표로 표시된 낙남정맥 방향을 가르키는 나무판이 또 있다. 근처 풀밭에서 숨은 삼각점(창원311 2002재설)도 확인된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꺾어서 내려서야 한다. ( 이곳 직진길도 매우 뚜렸해서 잠시 방심하면 속기가 쉽다.)
 

북산 정상표지목과 삼각점 ~

 

계곡같은 곳에서 갈림길을 만나면 어느 쪽으로 내려서든 상관이 없겠지만, 우측길을 이용하는 편이 길만 따르게 되므로 약간 편하다. 남해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해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면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난다. 2차선 포장도로의 원각사 간판에서 절개지 우측의 능선으로 오르면 된다.

 

남해고속도로와 지방도로 ~

 

이어지는 오르막을 올라서 능선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진행, 마을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 밭 가장자리의 길을 따라 진행, 묘2기 뒤 커다란 향나무가 있는 곳에서 뒤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다가 우측에 만나는 등산로와 합류한다. 완만한 오르막 능선에서 좌측 남해고속도로를 조망하며 진행하게 된다.

 

183봉 운동시설 ~

 

과수원 우측길을 따르다가 44번 철탑에 이르기 전 우측 나무 사이를 빠져 나오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지며,
오르막을 좀더 올라보면 운동시설과 사각정자가 있는 183봉에 도착한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돌탑 등이 여러 기 보인다. 여기서 정자를 끼고 좌측 완만한 능선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는데, 이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14번 국도인 신풍고개에 도착한다. 

 

신풍고개 ~

 

신풍고개는 창원시와 김해 진영읍을 잇는 14번 국도가 지난다. 이 고개에 추풍령상회가 있어 음료와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 할 수가 있다. 가게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맞은편에는 과적차량을 단속하는 용강검문소가 자리잡고 있다. 산행 들머리는 이 고개에서 우측편에 보이는 '산마루가든' 입구가 된다. 가든으로 진입해서 좌측 사면으로 오르면 정맥길이다.

 

신풍고개 ~

 

특별고압 시설물 ~

 

신풍고개에서 정병산 직전의 295봉까지는 나즈막한 길로 아기자기하게 이어진다. 부치고개를 지나면 휀스담장이 둘러쳐진 특별고압 시설물을 만나며, 이내 능선 우측 숲 사이로 창원CC 필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동안 골프장의 가장자리를 지나게 되는데, 골프장측에서 설치한 철망 때문에 능선을 돌기도 하고, 접근을 금지시킬 목적으로 섬어논 탱자나무 담을 따라 가기도 한다. 그러다가 호젓한 산죽밭으로 들어서면 요리조리 미로같은 대밭을 빠져 나가기도 한다.

 

산죽밭 ~

 

295봉 ~

 

골프장이 끝나면서 산죽밭을 빠져 나오면 295봉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 좌측길은 소목고개로 직행하는 우회로 이고, 직진으로 오르면 295봉을 거쳐 소목고개로 진행되는 길이다. 조금 고생이 되더라도 삼각점이 있는 295봉을 오르기로 했다. 295봉 정상에는 송신안테나와 운동시설물, 명상에 관련된 표지들이 있다.

 

295봉 삼각점 ~

 

295봉에서 바라보는 정병산 조망은 매우 시원스럽다. 병풍처럼 넓게 퍼진 산자락이 웅장하며, 하늘에 닿은 스카이라인 또한 아름답다. 게다가 앞을 가로막은 고도감까지 더해져 미처 정상을 오르기도 전에 온몸에서 땀이 베는듯 하다. 295봉에서는 정병산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아래로 내려선다. 그러면 곧 정병산 오름길이 시작되는 소목고개에 닿는다.

 

295봉에서 바라본 정병산 ~

 

소목고개 ~

 

정병산 정상석과 삼각점 ~

 

잠깐 여기서 정병산(556m)의 유래를 더듬어 본다. 정병산을 과거에는 다른 이름으로 봉림산, 전단산, 징산 등으로 불렀다 한다. 정병산 유래는 고려시대 웅천지방(현재 진해시)에 왜구의 침입이 잦아 이를 물리치기 위해 군사를 훈련하던 곳이라해서 유래되었다 한다. 봉림산 유래는 진경대사보월능공탑비문(眞鏡大師寶月凌空塔碑文)에 따르면 신라시대에 진경대사가 이곳에 '봉림사'라는 절을 지었다 하여, 이 사찰 이름을 따 지은듯 하다. 하지만 문헌상의 봉림사터는 현재 남아 있지 않다. 전단산 유래는 통일신라 말기에 선문구산(禪門九山)의 하나인 봉림산파의 중심사찰 봉림사와 그에 딸린 사찰이 여럿 들어서면서 불교가 융성하자 고려시대 이후에 불교의 요람이라는 뜻으로 '전단산'이라 불렀다 한다. 징산의 유래는 천지개벽 때 산 정상에 징 하나를 얹을 정도만 남겨놓고 모두 물에 잠겼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정병산 정상의 조망 ~

 

정병산은 바위로된 봉우리로 사방 조망이 시원스럽게 트였다. 서북쪽 끝에는 산불감시용 무인카메라와 초소가 있고, 정맥길이 이어지는 동남쪽 10분 거리에는 헬기장이 자리잡고 있다. 헬기장에서 20미터 앞에는 절벽구간이며, 조금 더 내려서면 전망좋은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여기서 448봉인 '봉림산 수리봉'까지 나무테크로 계단이 안전하게 설치되었다.

 

창원시가지 ~

 

정병산 헬기장 ~

 

독수리바위에서 바라본 봉림산 수리봉 ~

 

서천저수지와 xxx 연구소 ~

 

 

 

수리봉에서 뒤돌아본 독수리바위 ~

 

봉림산 수리봉을 떠나서 비음산 갈림길을 만날 때까지는 만나는 이정표마다 '비음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틀림이 없다. 길상사갈림길, 내정병봉, 우곡사갈림길, 용추고개, 우곡사갈림길, 벌거숭이벗꽃동산, 진례산성동문 등의 갈림길에 설치된 이정표가 모두 이에 해당된다.

 

길상사 갈림길 ~

 

내정병봉/ 내봉림봉 정상석 ~

 

 

하늘에는 요런 눈요기감도 있다 ~

 

진례산성 동문 ~

 

 

비음산은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지쳐서 힘들면 할 수 없겠지만, 왠만하면 잠시 들러보는 게 좋을 것같다. 비음산갈림길 삼거리에서 정상까지 400m쯤 떨어진 거리인데 능선이 평탄해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다녀 올 수 있다.

 

비음산 갈림길 ~

 

비음산 정상 ~

 

비음산 청라봉의 풍경 ~

 

남산치 ~

 

낙남길 아홉 번째 구간은 남산치에서 마무리했다. 하산은 포곡쉼터를 지나 동성아파트 단지를 바라보며 25번국도 지하통로를 나서는 것으로 산행 끝 ~

 

포곡쉼터 하산로 ~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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