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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화암동굴 .... 2007.07.30 충북 제천의 청풍호수를 둘러본 후 단양에서 영월로 북진하여 38번 국도를 따라 동쪽의 정선으로 이동했다. 영월~정선구간의 38번 국도는 도로확장공사가 한창이었다. 정선 남면 벌어곡역에서 59번 도로를 따라 북진, 쇄재터널을 통과하고, 다시 42번 도로를 따라 동남쪽으로 화암팔경지구에 닿았다. 화암팔경으로는 화암동굴, 용마소, 거북바위, 화암약수, 화표주, 소금강, 몰운대, 광대곡 등 모두 인접한 거리에 몰려있어 한 번에 둘러보기가 좋다. 팔경 중 첫째 만나는 화암동굴을 먼저 구경하고, 나머지는 삼척으로 이동할 때 둘러보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당일에 화암약수에서 사용한 주차권을 제시하면 주차요금을 다시 낼 필요가 없다. 주차장 옆에는 식당가도 조성되어 있어서 정선이 자랑하는 음식 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국수.. 2007. 8. 10.
천내강(금강) .... 2007.07.28 대전통영고속도로에서 금산 IC를 빠져나온 후 톨게이트 앞 삼거리에서 영동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넓은 들판을 지나서 다리를 건너 굽이를 돌아들면 강줄기를 에워싼 바위벽이 까마득하게 높게 보이고, 바위산을 이리저리 휘감는 물살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물이 깨끗해서 1 급수에 사는 물고기를 다 볼 수있으며, 주변의 웬만한 가든에서 여기서 잡힌 물고기로 요리한 어죽과 도리뱅뱅이를 맛볼 수 있다. 금강은 전북 진안의 진안천, 무주 적상천, 남대천 등이 만나 금산으로 접어들어 물줄기가 굵어지면서 강다운 외양을 갖춘다. 금산을 적시며 흐르던 강물이 충북 영동으로 빠져나가기 직전 제원면 천내리에 잠시 머무르게 되는데, 이쪽 지방 사람들은 이 구간에 걸쳐 흐르는 강을 '천내강'이라 부르고 있다. 지도에는 금강으로 표기.. 2007. 8. 1.
학암포 .... 2007.07.01 장마철의 서해바다를 구경하기위해 학암포를 찿았다. 태안읍 사거리에서 서북쪽 이원방면의 603번 지방도로 달리다가 다시 623번 도로로 바꾸어 달렸다. 학암포를 가르키는 표지판이 나타나자 좌측으로 갑자기 도로가 꺽인다. 이 길을 따라서 저수지를 지나가고, 모퉁이를 돌아 마을이 나타나자 전형적이 해수욕장의 모습이 나타났다. 해안가로 다가서니 초지와 통나무로 걸친 담장이 마치 목장처럼 보이고, 그 너머에 넓고 깨끗한 모래사장이 있는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가운데 두 개의 섬이 보이는데 하나는 '소분점도'라 하고 다른 하나는 그냥 '분점도'란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옛날 이 곳에서 중국으로 도자기를 배로 실어 날랐다는 설명이 안내판에 적혀있었다. 두 개의 섬 중에 해수욕장 진입로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작은.. 2007. 7. 5.
홍유릉(洪裕陵) .... 2007.01.26 남양주 백봉산으로 가기 전에 홍유릉을 잠시 들렀다. 이곳은 조선의 마지막 왕을 모신 능으로 외세의 침략에 의하여 대한제국이 붕괴되면서 왕조가 무너진 슬픈 역사를 지닌 곳이다. 홍릉은 고종과 명성황후를 모신 능이고, 유릉은 순종과 순명황후 민씨 및 순정황후 윤씨를 모신 능이다. 원래 홍릉은 명성황후의 민씨의 묘로 서울 청량리에 있었으나 고종의 승하로 국장할 때 이곳에 옮기어 함께 모셨으며, 유릉은 순명황후 민씨의 능으로 양주 용마산에 있었으나 순종 인산 때 이곳에 이장하였고, 1966년 순정황후 윤씨도 함께 모셨다. 홍릉(洪陵), 유릉(裕陵) 조선 제26대 고종(高宗)과 황후인 명성왕후(明成皇后) 민씨(閔氏, 1851-1895)를 합장한 홍릉과 조선 제27대 순종(淳宗)과 황후 순명효 황후(純明孝皇后) 민.. 2007. 2. 2.
묘적사 .... 2007.01.28 백봉산(栢峰山) 하산길에 묘적사를 돌아보았다. 남양주 와부읍 월문리에 숨어있는 사찰이다. 한자로는 묘할 묘(妙), 고요할 적(寂), 절 사(寺) 자다. 사찰 이름의 뜻 그대로 건축물이 기묘하게 생긴 데다가 주변의 정경이 한적하기 이를 데 없이 적막하다. 연혁(沿革) 신라 문무왕(재위 661-680)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말이 내려오지만 지금은 이를 뒷받침 할만한 아무런 기록이나 유물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신중동국여지승람 권 11 양주목(楊州牧) 불우조(佛宇條) 기록 가운데의 '묘적사재묘적산유김수온기(妙寂寺在妙寂山有金守溫記)'라는 간접적인 기록을 통하여서만 조선시대 세조(世祖) 당시에 이 절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따름이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절에 대한 기록 가운데 '묘적산산신각.. 2007. 1. 30.
인천 송도 흥륜사(興輪寺) 흥륜사는 고려 우 왕 2년(서기1376년)에 공민왕의 왕사로 계시던 나옹화상(懶翁 和尙)께서 개창하였다. 주변의 경관이 수려하고, 산자수명(山紫水明)하여 절 이름을 청량사(淸凉寺)라 하였고, 산 이름도 청량산(淸凉山)으로 불러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도 이러한 사실이 기록되어있다. 이 절은 1592년 임진란왜란 때 소실되어 그 후 340여 년간 빈터로 남아있다가 다시 건축하게 되었는데 다음과 같은 동기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서기 1938년 10월 인천 금곡동에 살던 하진명(河鎭明) 거사와 부인 이인봉(李仁鳳) 여사의 사이에 아들이 없었다. 이들 부부는 자식을 얻기 위해 명산대찰을 다니면서 정성을 들였으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근심하고 있던 차에 어느 날 밤 꿈에 9척이 넘는 큰 키의 스님 .. 2007. 1. 10.
삽교호 방조제 .... 2007.01.01 해맞이를 끝내고, 귀가하는 길에 삽교호 방조제를 들렀다. 새해 첫날의 식사를 이 곳에서 해결했다. 식당마다 자리는 거의 메워져있다. 서해의 명물인 모듬조개구이와 바지락칼국수를 먹었다. 관광지라서 그런지 음식들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너무 맛이 없다. 음식이라는 게 역시 재료의 질 보다는 정성에서 그 맛이 베어 나는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선착장이 보dl고, 군함을 이용한 함상공원도 눈에 띄었다. 입장료가 있는 군함을 바라보니 문득 두 가지의 일이 떠 올라 잠시 지난 과거의 회상에 젖어 보았다. 하나는 부산에서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의 일이다. 우리나라가 월남전에 참전하던 때인데 부둣가에서 군함이 떠나거나 돌아오는 날이면 의례히 학교에서 단체로 가서 환송/환영식을 해주었다. 언젠.. 2007. 1. 4.
신년 해맞이(왜목마을) .... 2007.01.01 '丁亥年' 이다. 가족과 함께 신년 해맞이 여행을 떠났다. 서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충남 당진의 왜목마을을 목적지로 삼았다. 인천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였다. 서해 송악 IC를 빠져나와 석문방조제에 이르자 차량이 밀리기 시작했다. 목적지에 근접할수록 차량속도가 점점 떨어지더니 결국 도로주차장이 되어버렸다. 예상치 못한 엄청난 차량 홍수로 추위에 고생하던 교통경찰도 손을 쓰지 못해 넉을 잃고 있었다. 우리는 왜목마을에서 5Km 떨어진 교로리 시내 도로에 차를 세워 두고 해맞이 전망대까지 걸어서 갔다. 전망대에 도착하자 해가 뜰 시간은 이미 지나있었다. 하지만 구름에 가린 태양은 그때까지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수면의 수증기로 희미한 동쪽 바다를 바라보며, 햇님이 방긋하기만을 기다.. 2007. 1. 3.
장릉(김포) .... 2006.12.24 산에 가지 못하는 대신 김포시청 뒤편의 장릉을 찾았다. 여름이면 울창한 숲으로 좋은 휴식처를 제공해 줄 터인데 겨울이라 호젓한 모습이 다소 사라졌다. 하지만 넓게 펼쳐진 잔디밭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장릉(章陵) 김포 풍무동 소재의 장릉산에 위치한 장릉은 사적 제202호로 지정되어있다. 조선 제16대 인조(仁祖)의 생부모(生父母)인 원종(元宗)과 인헌왕후(仁獻王后) 구씨를 모신 능이다. 원종(1580-1619)은 선조의 5번째 아들로 어머니는 인빈(仁嬪) 김씨이다. 1587년 정원군(定遠君)에 봉해지고, 임진왜란 때 부왕을 모신 공으로 호성공신(扈聖功臣)에 봉해졌다. 1619년에 서거(逝去)하여 양주 곡촌리에 묻히었는데 그의 아들 능양군(綾陽君:인조)이 1623년에 인조.. 2006. 12. 25.
EXPO TOWER(속초) .... 2005.08.12~15 EXPO TOWER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545-1 규모 : 15층 전망대(74미터) 시설 : 전망대, 전망테이블 1999년 국제관광엑스포가 이곳에서 열렸다. 이 탑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청초호, 설악산, 푸른 동해바다의 경치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호수 주변으로는 쾌적한 하이킹 코스가 있으며,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엑스포타워는 자연, 환경, 관광을 모티브로 발전하는 강원도의 미래를 상징하며, 나선형의 상승 구조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양을 하고있다. 2005. 8. 18.
보성 녹차밭 ... 2005.08.02 보성 녹차밭 광양에서 2번 국도를 따라 순천~벌교를 지난 다음 보성에 도착해서 18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니 녹차밭이 나온다. 촬영지엔 관광을 온 차량들로 매우 붐벼 입구가 거의 막혀있어 경찰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다. 더위에 수고하는 경찰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시한부 인생의 아내 정연(이영애 분)과 잘 안나가는 바람잡이 개그맨 용기(이정재 분)의, 웃고 있어도 눈물이 줄줄 흐르는 사랑 이야기, 영화 은 보성, 부산, 남이섬, 양수리 세트장 등에서 촬영되었다. 용기와 정연의 아들나무가 있는 곳과 그곳으로 가는 도중 끝없이 펼쳐지는 숲길은 과연 어딜까? 영화 속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영상을 자랑하는 이곳은 바로 ‘전남 보성의 녹차밭(대한다원)’. MBC 드라마 에서도 녹차밭이랑 해수욕장, 녹차탕.. 2005. 8. 10.
광양(전남)을 지나며 .... 2005.08.02 1일 밤 남해읍에서 삼겹살로 저녁 식사 후 읍내를 몇 바퀴를 돌아 숙박처를 구했지만 마땅한 곳이 없었다. 하동에서 숙박 하기로 정하고, 19먼 국도를 따라 남해대교로 향한다. 대교를 건너기 전 대교민박이 보여 들러보지만 역시 방이 없단다.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를 완전히 빠져 나왔다. 하동,구례방면으로 가던 중에 길가 모퉁이의 모텔이 보였다. 여기서 하룻밤을 지냈다. 이튼날 아침 식사를 라면으로 서두르고, 모텔을 뒤로하며, 보길도를 향해 출발했다. 하동 도착 직전에 신도로가 나타나서 광양까지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한다. 섬진강 하구를 지나서 광양땅의 거대한 공업단지 한가운데를 파고 든다. 섬진강 하구.. 광양땅의 공업지대.. 포스코 정문을 지나며.. 포스코 맞은편의 거대한 호수.. 2005. 8. 10.
남해 금산 보리암 .... 2005.08.01 보리암 683년 원효대사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로 산 이름을 보광산, 초당 이름을 보광사라고 했다. 훗날 태조 이성계로부터 비단산(錦山)이라는 지금의 이름을 하사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660년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절 이름을 보리암으로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금산의 정상에 자리 잡고 있는 보리암은 금산의 온갖 기이한 암석과 푸르른 남해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이다. 경내에는 원효대사가 좌선했다는 좌선대 바위가 눈길을 끌며, 부근의 쌍홍문이라는 바위굴은 금산 38경 중의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 낙산사 홍연암, 경기 강화도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로 신도들이 연일 줄지어 찾고 있으며, 영험 있는 기도처로.. 2005. 8. 9.
남해 몽돌해변 .... 2005.08.01 천하마을 몽돌해변 3번 국도로 삼천포대교를 지나 미조에서 다시 19번 국도로 변경, 상주방면으로 향한다. 해안가 몇 굽이를 돌고돌아 어느 고개에 올라서면 내려다 보이는 몽돌해변 풍광으로 잠시 넋을 잃는다. 오목한 해안, 어촌마을, 그리고 우측으로 해송과 바위의 조화를 이룬 낙타봉, 조용하고 아름다운 경치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 인다. 몽돌해변 뒤쪽으로 송정해수욕장이 늘어서 비경이 한결 돋보인다. 천하마을은 상주면과 미조면의 경계지역의 마을로 20가구 정도되는 작은마을이다. 수령 수백년 된 느티나무로 한결 여유로움을 더해주는 마을이다. 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마을 끝에 자리한 몽돌해변은 매력적이다. 川下마을은 내 아래에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바다로 흘러드는 하천이 있다. 미조면민의 식수원인 수원지 계곡에서.. 2005. 8. 9.
남해로 가는 길 .... 2005.08.01 사천시를 지나며 진주에서 3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향한다. 사천에 들어서서 계속 내려가다보면 좌측편으로 범상치 않은 산세의 산을 만나게 되는데 이 산이 바로 와룡산이다. 높이만을 따지고보면 거봉은 아니지만 웅장한 산세와 암반, 절벽으로 이루어진 모습은 명산으로서의 조건을 충분히 갗추고 있다. 와룡산은 한국의 많은 산악인들이 배출된 곳으로 해외등반을 위하여 체력을 단련하거나 암벽등반 훈련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곳이다. 상사바위, 세섬바위 등은 깍아지른 절벽으로 특히 상사바위는 바로 밑을 바라볼 수 없을 만큼 아찔한 높이다, 경남지역과 전남지역의 클라이머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사천시를 지나면서 바라보는 와룡산의 모습 삼천포 대교 사천시에서 남해로 연결된 연육교가 있다. 1995년 2월 착공하여 .. 200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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