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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삽교호 방조제 .... 2007.01.01

by 마루금 2007. 1. 4.

 

 

해맞이를 끝내고, 귀가하는 길에 삽교호 방조제를 들렀다. 새해 첫날의 식사를 이 곳에서 해결했다. 식당마다 자리는 거의 메워져있다. 서해의 명물인 모듬조개구이와 바지락칼국수를 먹었다. 관광지라서 그런지 음식들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너무 맛이 없다. 음식이라는 게 역시 재료의 질 보다는 정성에서 그 맛이 베어 나는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선착장이 보dl고, 군함을 이용한 함상공원도 눈에 띄었다. 입장료가 있는 군함을 바라보니 문득 두 가지의 일이 떠 올라 잠시 지난 과거의 회상에 젖어 보았다. 하나는 부산에서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의 일이다. 우리나라가 월남전에 참전하던 때인데 부둣가에서 군함이 떠나거나 돌아오는 날이면 의례히 학교에서 단체로 가서 환송/환영식을 해주었다. 언젠가  배가 월남에서 돌아오던 날, 어느 군인의 부둣가 결혼식구경하며, 축하해 주던 기억도 있다.

 

다른 하나는 미국 L.A에서 한인폭동이 끝나고, 일주일 후에 거기로 출장 갔던 일이 있다. 주변 정리가 말끔히 끝났다고는하지만 그래도 거리로 나서기가 왠지 불안했고, 주변을 경계하며 다녔다. 출장 중에 휴일이 있었다. 현지 교포의 도움으로 L.A 서남부 지역으로 관광을 나간 적이 있는데 영화에서나 보았던 초대형 호화여객선 '퀸메리호'를 바닷가에 띄워 놓고 호텔로 용도변경하여 관광지로 이용하는 것을 보았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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