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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신년 해맞이(왜목마을) .... 2007.01.01

by 마루금 2007. 1. 3.

 

 

'丁亥年' 이다.

가족과 함께 신년 해맞이 여행을 떠났다. 서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충남 당진의 왜목마을을 목적지로 삼았다.

 

 

 

 

인천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였다. 서해 송악 IC를 빠져나와 석문방조제에 이르자 차량이 밀리기 시작했다. 목적지에 근접할수록 차량속도가 점점 떨어지더니 결국 도로주차장이 되어버렸다. 예상치 못한 엄청난 차량 홍수로 추위에 고생하던 교통경찰도 손을 쓰지 못해 넉을 잃고 있었다. 우리는 왜목마을에서 5Km 떨어진 교로리 시내 도로에 차를 세워 두고 해맞이 전망대까지 걸어서 갔다.

 

 

전망대에 도착하자 해가 뜰 시간은 이미 지나있었다. 하지만 구름에 가린 태양은 그때까지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수면의 수증기로 희미한 동쪽 바다를 바라보며, 햇님이 방긋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끝내 새해의 일출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축제를 위한 풍선만이 하늘을 수놓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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