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년고찰 대비사(청도) .... 2019.03.03 영남알프스의 억산을 오르기 전에 들렀다. 대비저수지 수변로를 따라서 안쪽으로 쭈욱 돌아가면 대비골 입구다. 귀천봉 기슭에서 천년고찰 대비사(大悲寺)가 아늑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물 834호 ~ 2019. 3. 4.
보현사(강릉) .... 2018.12.16 대공산(大公山) 산행을 마치고 보현사(普賢寺)에 들렀다. 산에서 내려오는 순으로 촬영했기 때문에 사진이 역순으로 배치된 것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650년(진덕여왕 4)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한 사찰이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 후기에 세운 것이라 하며, 낭원대사(朗圓大師)에 의해 다시 지어져 지장선원(地藏禪院)으로 이름이 바뀐 때도 있다. 낭원대사의 사리탑인 낭원대사오진탑(보물 제191호)과 낭원대사오진탑비(보물 제192호)가 있어 이 사찰의 역사적 가치를 잘 말해주고 있다. 강릉시 줌인 ~ 영동고속도로 ~ 2018. 12. 17.
고찰 청량사(합천) .... 2018.10.21 남산제일봉 하산을 마치고 청량사(淸凉寺)에 들러봤다. 가야산국립공원 입구, 홍류동 남쪽의 남산제일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에 최치원이 즐겨 찾았다는 기록이 있어 신라시대 때 세워진 절로 가늠되고 있으며, 대략 9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화재 구역이란 명목으로 입장료를 징수한다. 청량사의 석등(보물 253), 불상(보물 265), 석탑(보물 266)이 불교 미술의 3대 주류를 대표할 만한 수작으로 당시의 조각 예술의 극치로 평가되고 있다. 석등은 고복형 석등으로, 전체적인 비례와 균형이 빈틈 없고 깔끔하며, 장식이 화려하다. 석조여래좌상은 장방형 좌대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데, 9세기를 대표하는 불상으로서 불신, 광배, 대좌 등 불상의 3요소를 모두 갖.. 2018. 10. 22.
수승대 구산서원(거창) .... 2018.09.09 수승대 관광단지 안에 자리잡고 있는 서원이다. 성령산 하산을 마치고 들러봤다. 관수루 (觀水樓) 관수루는 구산서원의 문루 역활을 한다. 1740년 창건되었으며, 자연암반을 활용하고, 틀어진 재목을 하부기둥으로 사용하는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 형태 또한 대단히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구산서원 전경 ~ 산고수장비(山高水長碑)와 유적비 ~ 관수루를 지나고 드넓게 펼쳐진 구연서원(淵書院觀) 안 마당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비석 3개가 나란히 서있다. 산고수장(山高水長) 이라고 새겨놓은 우뚝 솟은 커다란 비석은 요수 신권(樂水 愼權)선생의 공적비라 하며, 요수선생의 학문과 덕이 산처럼 높고 물처럼 영원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가운데는 석곡 성팽년(石谷 成彭年), 그 오른쪽은 황고 신수이(黃皐.. 2018. 9. 12.
해미읍성(서산) .... 2018.05.21 월요일이다. 센드위치데이를 맞이해서 식구들과 함께 다녀왔다. 여러 차례 가봤던 곳이라 새로울 건 없었고, 분위기도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 상세한 내용은 → http://blog.daum.net/san2000/15959559 2018. 5. 24.
능가사(고흥) .... 2018.04.01 팔영산 산행을 마치고나서 고찰 능가사에 들렀다.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이다. 대웅전(보물 제1307호), 동종(보물 제1557호), 사적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70호), 추계당 및 사영당 부도(전라남도 유형문화제 제264호), 사천왕상(전라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224호) 등이 있다. 능가사는 호남지방 4대 사찰로 꼽는다. 화엄사(구례), 송광사(순천), 대흥사(해남)가 같은 그룹에 속한다. 417년(신라 눌지왕 1)에 아도화상이 창건하여 보현사라고 불렀다고 전해지는데 신빙성이 없다고 한다. 보현사는 정유재란 때 왜군에 의해 소실돼 폐찰되었다가 1644년(인조 22)에 중창되어 능가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 고흥능가사목조사천왕상(高興楞伽寺木造四天王像)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4호로 지정돼 있다.. 2018. 4. 3.
보물로 가득찬 장곡사(청양) .... 2018.02.25 칠갑산 산행을 마치고 여분의 시간에 들렀다. 장곡리의 장승공원에서 사찰 진입로를 따라 도보로 10분쯤 올라가면 장곡사에 도착한다. 천년고찰 장곡사에는 대웅전이 두 동 있다. 하대웅전과 상대웅전으로 우리나라에서 두 동의 대웅전을 가진 사찰은 장곡사가 유일하다. 장곡사(長谷寺) ~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다. 사지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 850년(문성왕 12)에 보조선사가 창건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 이 절은 약간 경사진 땅 위에 2개의 대웅전이 있는 특이한 가람배치로 되어 있는데, 아래쪽에는 운학루, 하대웅전, 요사, 주지실이 있고, 여기에서 돌계단을 50m 정도 올라가면 위쪽으로 상대웅전(보물 제162호)과 응진전이 있다. 상대웅전 안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철조약사불좌상부석조대.. 2018. 2. 27.
호서은행 본점(예산) .... 2017.10.21 일제시대 건물이다. 예산읍 시내에 있어 중심가를 지나며 들렀다. 구도심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 주차공간은 약간 불편한 편이었다. 예산 호서은행 본점(禮山湖西銀行本店)~ 충청남도 시도기념물 제66호로 지정돼 있으며,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의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1913년에 호서은행으로 설립인가, 1922년에 일본인 건축가 나카무라(中村與資平)의 설계로 신축되었다. 벽돌식 2층건물로 건립하였으나 일부 외관의 원형이 훼손되었다. 지붕도 원래는 동판으로 덮었으나 6.25 때 파손되어 지금은 현관 지붕 부분에만 남아 있다. 적절한 비례구성과 간결한 세부장식, 그리고 아래 위층을 하나로 연결하는 창문 구성에서 근대적인 감각을 살리고 있으며, 현관 부분을 돌출시키고, 지붕을 곡선으로 처리하여 정면을 강.. 2017. 10. 21.
향천사(예산) .... 2017.10.21 예산읍의 관모산 하산 중에 들렀다.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향천골에 자리잡은 고찰이다. 차량 이용이 가능하며, 가까운 곳에 예산향교가 있어 함께 들러볼 수 있다. 향천사(香泉寺) ~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修德寺)의 말사이다. 652년(의자왕 12)에 일본으로 건너갔던 백제 승려 의각(義覺)이 창건하였다. 의각은 일본으로 건너가 백제사(百濟寺)에 잠시 머문 다음, 그 해에 당나라로 들어가서 오자산(五子山)에서 3년 동안 석불 3,053상 및 아미타불·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 16나한상(十六羅漢像)을 조성하고, 655년 사신을 따라서 귀국하였다. 이때 이들 불상을 돌배에 싣고 백제 오산현 북포 해안에 이르렀으나 알맞은 절터를 잡지 못하여 몇 달을 머물렀다. 이때 배 안에서 치는 종소리가 강촌.. 2017. 10. 21.
서희장군묘(여주) .... 2017.09.23 대람산 산행 전 서희장군묘를 잠시 들러봤다. 경기도 기념물 제36호로서 여주시 신북면사무소에서 멀지 않은 대람산 자락에 위치한다. 봉분은 부인묘와 쌍분(雙墳)을 이루고 있는 형태이며,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주의 둘레길인 서희길과 옹청길이 이곳으로 연결된다. 942년(태조 25)...... 출생 960년(광종 11)...... 과거급제 후 내의시랑 보직 983년(성종 2)........ 병관어사, 내사시랑평장사 역임, 태보,내사령의 최고직에 오름 998년(목종 원년)... 사망 고려 북진정책과 친송외교(親宋外交)에 불안을 느낀 거란이 993년, 소손녕 지휘하에 8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했다. 고려 사회는 큰 혼란에 빠졌으며, 전의를 상실한 고려 조정에서는 항복하자는 주장과 서경(西京) 이북의.. 2017. 9. 23.
도산서원(안동) .... 2016.08.05 안동 이틀째 ~ 천지갑산을 오르고나서 왕모산으로 가던 길목에 있어 정오쯤에 들렀다. 안동호 북쪽 끝에 위치한 도선서원은 호반을 배경으로 한 시원스런 경치와 고풍스런 한옥의 미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상덕사 ~ 잘 어울리나요? 전시관 ~ 퇴계선생 유묵 ~ 신기독 : 홀로 있게 되면 행동이나 마음가짐이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늘 조심하라는 뜻 ~ 2016. 8. 13.
이천동 마애불상 / 삼층석탑(안동) .... 2016.08.04 안동김씨 태장재사 방문을 마치고 연미사에 들렀다. 보물 제115호로 지정된 석불상은 연미사(燕尾寺) 서향의 바위면에 음각으로 새겨놓았다. 몸체는 넓은 천연암벽에, 머리는 다른 돌로 조각해서 몸체 위에 올려놓았다. 머리의 뒤쪽은 파손되었으나 앞쪽은 완전하다. 연미사(燕尾寺) ~ 경북 안동시 이천동 산21번지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634년(신라 선덕여왕 3)에 고구려 승려인 보덕(普德)의 제자 명덕(明德)이 창건하였다. 사찰옆 바위에 마애여래불입상을 새겨 모시고 연구사(燕口寺)라고 했다가 그 뒤 석불을 덮은 지붕이 제비와 비슷하여 연자루(燕子樓)라고 하였고, 스님이 거주하는 요사가 제비꼬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연미사(燕尾寺)라 하고, 법당은 제비부리에 해당한다고하.. 2016. 8. 11.
피향정(정읍) .... 2014.06.06 피향정 (披香亭) ~ 호남지방에서 으뜸가는 정자 건축으로 자연을 벗삼아 쉼터로 사용하고자 지은 것이다.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泰仁面) 태창리(泰昌里) 소재이며, 신라 정강왕(定康王) 때 최치원(崔致遠)이 세웠다고 하는데 확실치 않다고 한다. 보물 제289호로 지정돼 있으며, 조선 시대에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6.25 전쟁 이후 태인면사무소로 썼던 곳이다. 기둥에 패인 홈 부분을 칸으로 막았다가 복원 과정에 다시 홈을 메웠다 한다. 피향정 아래의 돌기둥 길이가 다른데 이유인즉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단청은 1974년에 다시 칠한 것이다. 건물 4면이 모두 뚫려 있다. 사방을 바라볼 수 있으며, 난간은 짧은 기둥을 조각하여 주변을 촘촘히 두른다. 건물 안쪽 천장은 지붕 재료가 훤히 보이는 연등천장이.. 2014. 6. 10.
무작정 떠난 4일간의 네째 날, 금성대군신단(영주) .... 2013.08.05 여정길 4일간 ~ 오늘이 네째 날이다. 내륙지를 지나 동해 바다로 간다. 여전히 귀가 전까지 정해진 목적지는 없다. 아무데나 발길 닿는 곳이 바로 목적지가 되는 것이다. 소수서원에서 따로 떨어져 있다. 소수서원 주차장에서 금성대군신단 앞까지 이어지는 숲 속 산책로가 그런대로 운치있다. 대부분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돌아다니면서 맥을 빼고나면, 금성대군신단을 둘러보는 게 귀찮거나 아니면 어디 있는 지 몰라서 그냥 가는 것 같다. 2013. 8. 15.
무작정 떠난 4일간의 네째 날, 선비촌(영주) .... 2013.08.05 여정길 4일간 ~ 오늘이 네째 날이다. 내륙지를 지나 동해 바다로 간다. 여전히 귀가 전까지 정해진 목적지는 없다. 아무데나 발길 닿는 곳이 바로 목적지가 되는 것이다. 소수서원과 선비촌이 입구는 다르지만 내부에서 연결돼 있다. 그래서 두 곳 중 한 곳만 입장하면 두 곳을 모두 다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선비촌은 옛 선비들의 학문탐구와 전통생활 모습을 재현하여 선비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하였다. 부지면적 57,717㎡ 에 조선시대의 전통가옥을 복원하고 생활상을 재현하여,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영주시의 테마파크다. 시설은 선비촌, 민속시설, 강학시설, 저자거리 등이 있다. 저자거리에는 초가 2동(음식점), 와가 10동(음식점 4동, 판매장 6동)이 있는데, .. 2013. 8. 15.
무작정 떠난 4일간의 네째 날, 소수서원(영주) .... 2013.08.05 여정길 4일간 ~ 오늘이 네째 날이다. 내륙지를 지나 동해 바다로 간다. 여전히 귀가 전까지 정해진 목적지는 없다. 아무데나 발길 닿는 곳이 바로 목적지가 되는 것이다. 2013. 8. 15.
해미읍성(서산) .... 2013.07.14 읍성 ~ 지방의 관청과 사람들이 사는 곳을 둘러 쌓은 성으로 읍(邑)이라는 말은 성으로 둘러 쌓인 마을을 의미한다. 읍성은 지방 행정 관청이 있는 마을 에 들어서며, 행정적인 기능과 군사적인 기능을 함께 갖는 형태로서, 평시에는 행정중심지가 되고 비상시에는 군사적 방어기지가 된다. `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곳 ~ 전통찻집 ~ 연날리기에 안성맞춤인 장소 ~ 느티나무 ~ ▼ 객사 ~ 고려, 조선 시대 각 고을에 설치된 관사, 개관이라고도 한다. 조선에 들어와서는 객사에 전패(임금을 상징하는 나무패로 '殿'자를 새김)를 안치하고, 초하루와 보름에 향망궐배(달을 보면서 임금이 계신 대궐을 향해 절을 올림)하는 한편, 사신의 숙소로도 사용하였다. 가마 ~ ▼ 동헌(東軒)과 내아(內衙) ~ 조선시대 지방 관서에서.. 2013. 7. 19.
화도진(인천) .... 2013.06.29 화도진(花島鎭) ~ 인천의 대표적 근대 유적지로서 인천시기념물 제 2호로 지정된 곳이다. 1882년에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역사의 현장이며, 외세 침략에 대비해 1879년에 세운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군사기지다. 갑오개혁으로 군제가 개편되어 소실된 것을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으로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 것이다. 공원 면적은 2만2천m², 걷보기보다 은근히 넓은 편이다. 2013. 7. 5.
중원 미륵사지(충주) .... 2011.03.27 백두대간 진행 중에 미륵사지를 들렀다. 이미 방문한 적이 있는지라 새로울 것도 없지만 어쨌든 지나가는 길이기에 발길을 멈춰본 것이다. 마의태자가 창건했다는 절터, 중원 미륵사지다. 사적 317호로서 충북과 경북의 경계인 하늘재에서 남쪽 분지에 위치해 있다. 미륵사지(彌勒寺址)는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던 중 꿈에 관세음보살을 만나 석불을 세우라는 계시를 받았다. 그리하여 하늘재를 넘자마자 지세를 확인하고는 지금의 미륵리에 석불을 세워 절을 만들었다고 한다. 2011. 3. 31.
부평향교(인천) .... 2010.04.24 부평향교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982-1번지 / 향교관할구역은 인천 계양구, 부평구, 서구 일뤙, 부천시 전역, 서울 구로구 일부, 건축물로는 홍살문, 외삼문, 내삼문, 명륜당, 동재, 서재, 대성전. 동무, 서무, 하마비, 교직사, 화장실 등이 있다. 고려 인종5년(1127년) 계양산 남록에 건립 조선조 인조14년(1636년) 병자호란 때 소실 병자호란후 숙종 14년(1688년 8월4일) 현 위치에 재건 1941년 10월15일 문학향교 위판을 부평향교에 합감, 인천향교라 칭함 1946년 8월 해방후 문학향교를 복원 합감을 폐철하고 부평향교로 친함 1990년 11월 9일 인천광역시 지정문화재 유형 12호로 지정 ▼ 홍살문 건축년도 : 년도미상 보수년도 : 1997년 용도 : 향교 영역표시, 직위에 관.. 2010. 4. 27.
수리사(군포) .... 2010.01.01 새해 첫날 .... 수리산 기슭에 숨어있는 수리사를 찿았다. 풍치 좋은 갈치저수지에서 올라도 되지만 산행도 겸할 목적에 일부러 수암봉에서 넘어 갔다. 수리사는 천년 고찰로 수리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전성기 때는 36동 건물과 12개의 부속암자를 거느린 거찰이었다 한다. 현재는 대웅전, 나한전, 삼성각, 종무소 건물과 석가여래상, 관음보살상 등이 봉안되어 있다. 임진왜란과 6.25전쟁 등으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중건한 절이라 천년 고찰이라는 느낌은 없다. 그래서 고풍스러움이 없는 수리사 자체는 실망스럽다. 하지만 사찰이 들어서 있는 위치만큼은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심산유곡 깊숙이 속세의 시끄러움에서 멀리 떨어진 수리사. 어머니 품처럼 수리사를 감싸 안은 수리산 산세에 포근함이 절로 느껴진다. 2010. 1. 2.
봉복사(횡성) .... 2009.06.21 신대리 삼층석탑은 봉복사(鳳腹寺)의 원래 절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절등이라는 언덕 위 밭 가운데에 세워져있다. 전체적으로 신라석탑의 양식을 이어받았으나 옥개 받침이 5단과 4단으로 일정하지 않고, 하층기단과 지대석이 같은 돌이며, 상층면석에 버팀 기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고려시대 중기의 석탑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탑 남쪽으로 축대가 남아있고 주변으로 많은 기와조각이 흩어져있어 탑 주변이 봉복사 터였음을 알 수 있다. 새로 지은 봉복사 입구에는 부도 7기가 있는데, 이중 서곡당 부도는 인근 홍천 수타사(壽陀寺)에도 보존 되어있어 당시 이지역 불교교류에 대한 자료로서도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강원도 유형문화제 제60호 : '횡성 신대리 삼층석탑' ..(빌려온 사진) 세월의 .. 2009. 6. 23.
서산 마애삼존불 .... 2009.05.02 개심사 관람을 마치고 드넓은 초원지대 삼화목장을 지나서 가야산 용현계곡으로 이동했다. 백제의 미소'라 일컬어지는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만났다. 역시 백제의 미소는 살아있었다. 이 불상에 비가 들이치는 일이 없다고 한다. 위로는 바위가 처마를 이루어 천정 역활을 하고 있으며, 불상 맞은 편에는 비를 막아줄 능선이 펼쳐져 있어 신기하게도 불상에 직접 비를 때리는 일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14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슴에도 최근에 조각한 작품처럼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웃는 모습이 달라진다고 한다. 불상 발견 ........... 1959년 국보지정 ............ 1962년 보호각 설치 ........ 1965년 보호각 철거 ........ 2006년 불상을 보호할 .. 2009. 5. 4.
개심사(서산) .... 2009.05.02 석탄절이다. 오전에 금북정맥 종주를 마치고, 오후에 개심사를 들렀다. 소박하고 아담한 규모의 사찰이지만 연중 가장 큰 행사가 있는 날이라 이 곳을 찿은 인파로 다소 복잡했다. 활짝 열린 벗꽃이 아름답다. 원이름은 겹벗꽃이라는데 어떤 이는 왕벗꽃이라고 부르는데 주먹만한 크기로 뭉실뭉실하게 뭉친 것이 웬지 왕벗꽃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것같다. 마음을 열게 한다는 개심사, 하지만 개심사를 온통 뒤덮고 있는 왕벗꽃은 입을 활짝 열게 만든다. 석탄절을 맞아 절정을 이룬 개심사 벗꽃이 너무 아름답다. 2009. 5. 4.
영원사(이천) .... 2009.02.08 고찰 영원사 ... 경기도 이천의 최고봉 원적산을 올랐다가 하산길에 들렀다. 백사면 송말리에 소재한 사찰로서 근처 산수유로 유명한 경사리 마을이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에도 좋다. 영원사는 신라 때 해법선사가 창건하였다는데 그 근거는 분명치 않다고 한다. 다만 연대가 오래된 석조약사여래좌상 하나가 남아 있으며, 경내에 고려11대 문종22년, 혜거국사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높이 25m, 둘레 5m 수령이 800년이나 되는 큰 은행나무가 있다. 건축물이 비교적 웅장하고 큰 절이다. 하지만 너무 깨끗하고 화려한 단청 모습에는 왠지 부족한 무게감이 든다. 고찰이라는 명성에 비해서 소장된 문화재가 너무 빈약하다는 것도 한 가지 흠이라면 흠, 약간의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겠다. 그러나 ... 산사 처마 끝 딸그랑.. 2009. 2. 10.
덕유산 백련사(무주) .... 2009.01.03 기축년 새해를 맞아 덕유산을 오르던 중에 들렀다. 무주 구천동에 있었다던 14개 사찰 중 유일하게 남은 것이라 하며, 해발 900여 미터의 산 기슭으로 전국에서 최고 높은 위치에 자리잡은 사찰이라 한다. 덕유산(德裕山) 백련사(白蓮寺) 덕유산 중심부 구천동 계곡 상류에 자리잡은 이 사찰은 신라 신문왕(神文王 681~692)때 백련선사가 은거하던 곳에 하얀 연꽃이 솟아 나왔다 하여 지었다는 설과 신라 흥덕왕(興德王) 5년(830) 무림국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이 절은 구천동사(九千洞寺) 또는 백련암 등으로 불리웠는데 조선말기까지 중수를 거듭하여 오다가 한국전쟁 때 모두 불에 타 버렸다. 1960년대에 들어 옛 사지 위에 선수당(禪修堂), 요사, 일주문, 대웅전, 원통전, 명부전, 천왕문, 우화루 .. 2009. 1. 4.
천년고찰 사나사(양평) .... 2008.02.03 용문산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전통사찰인 사나사(舍那寺)에 들렀다. 용문사의 유명세에 가려 아직 덜 알려져 있으나 용문사에 결코 뒤지지 않는 문화적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절이다. 사나사는 '전통사찰 제48호'로 지정되어있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304번지 923년(신라 경명왕 7년): 대경대사가 제자 용문과 함께 창건. 사나사(舍那寺)로 명명. 5층 석탑과 노사나불상 조성, 봉안 1367년(고려 공민왕 16년): 태고왕사 보우가 140여칸 규모로 중건. 1382년(고려 우왕 8년): 12월 24일 보우스님이 용문산 소설암에서 입적, 1383년 : 문인 '달심'이 태고의 부도와 비를 세움.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으로 사찰이 불타버림. 1608년(선조 41년): 단월 .. 2008. 2. 4.
천년고찰 보광사(파주) .... 2007.12.02 산행을 끝내고 보광사에 들렸다. 한강 이북에서 6대 사찰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유서깊은 절이라고 한다. 고령산을 배경으로 한 대웅보전은 몇 차례 중수를 거쳤다지만 단청과 벽화의 불화에서 천년고찰의 진한 맛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대웅보전 맞은편 만세루 처마에 걸린 특이한 모양의 '목어'와 범종각 범종의 조각에서도 불교예술품의 진가가 고이 담겨 있었다. 2007. 12. 6.
고령산 보광사(파주) .... 2006.11.05 오두지맥을 산행하다가 고령산 앵무봉에서 하산하던 중 도솔암과 보광사를 둘러 보았다. 먼저 도솔암을 만나게 되는데 넓은 마당과 두 채의 작은 건물뿐 특별한 꾸밈이 없는 암자의 모습이 자연스럽고, 수수하다. 도솔암에서 보광사로 내려 가는 급경사 비포장길.... 도솔암 아래의 비포장길을 따라 한참 내려가니 '보광사'라는 절이 보인다. 경내로 들어갔다. 이름에 걸맞게 사찰의 규모가 크다. 고찰답게 오래된 목조건물이 지나온 세월을 말해 주는 듯하다. 대웅전 설명문.... 동종 설명문... 나중에 알았던 사실이지만 이 사찰에 볼만 한 그림들이 많다고 한다. 사전 정보 부족으로 제대로 관찰하지 못하고 겉만 훓어보고 온 셈이 되었다. 차기에 또 방문 할 기회가 생길 것인데 그 때 자세히 돌아 볼 예정이다. 입구의 일주.. 2006. 11. 8.
감악산과 범륜사(파주) .... 2006.10.15 파주 감악산 중턱에 '범륜사'란 사찰이 있다. 일부 자료에는 '법륜사'로도 되어 있는데 감악산 등산로의 이정표나 사찰 내부의 안내판에는 '범륜사'로 표기되어있어 '법'이 아닌 '범'자로 불러야 옳을 것 같다. 전에 없던 입장료가 생겨나 1인 1000원씩을 받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요금을 징수할 만큼 가치가 있는 곳인지??? 입장권에 파주시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유난히도 긴 가을 가뭄이다. 사찰에 마련된 약수터는 파이프만 덩그러니 물기조차 없고, 절 옆 계곡도 바짝 말라있다. 운계폭포도 지금은 제 이름값을 못해 그 힘을 잃었다. 감악산에 운계사, 감악사, 법륜사, 운림사 등 4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모두 소실되고 없다. 임진왜란 당시 전소되어 폐허로 남아있던 .. 2006. 10. 17.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