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대리 삼층석탑 >
신대리 삼층석탑은 봉복사(鳳腹寺)의 원래 절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절등이라는 언덕 위 밭 가운데에 세워져있다. 전체적으로 신라석탑의 양식을 이어받았으나 옥개 받침이 5단과 4단으로 일정하지 않고, 하층기단과 지대석이 같은 돌이며, 상층면석에 버팀 기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고려시대 중기의 석탑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탑 남쪽으로 축대가 남아있고 주변으로 많은 기와조각이 흩어져있어 탑 주변이 봉복사 터였음을 알 수 있다. 새로 지은 봉복사 입구에는 부도 7기가 있는데, 이중 서곡당 부도는 인근 홍천 수타사(壽陀寺)에도 보존 되어있어 당시 이지역 불교교류에 대한 자료로서도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강원도 유형문화제 제60호 : '횡성 신대리 삼층석탑' ..(빌려온 사진)
세월의 끈을 붙들고서 모진 풍파 다 겪어낸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의 '삼층석탑' 사라진 옛 봉복사의 증거물로 유일하게 보전되어 남아있지만, 아직도 그 고행은 덜 끝난 것인지 ~ 문화재로 지정된 귀하신 몸이 건만, 어찌 여전히 밭 가운데에 외톨이로 떨어져서 왕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나 ~
도로 종점에서 봉복사로 가려고 다리를 건너다가 왼편을 올려다보면 산자락 밭 가운데에 삼층석탑 상단부가 보인다. 엄연히 문화재라지만 사유지(인삼밭) 가운데에 있어서 접근을 할 수가 없다. 길을 내려면 횡성군에서 보상을 해 주어야 하는데 횡성군에서는 공시지가로 지불하겠다고 하고, 땅 주인은 그럴 수 없다고 하여,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아 접근조차 못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 덕고산 봉복사 >
덕고산을 오르기전 봉복사를 들렀다. 주변 터를 보아서는 과거 규모가 꽤 컷을 것으로 짐작 되지만 역사에 걸맞지 않게 말쑥한 사찰 건축물에서 고고함을 느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여러 차례 소실과 중건을 거듭하고, 사찰 위치도 원래 자리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진데다가 하물며 사찰 이름마저 뜻이 다르게 고쳐졌다니 기구했던 시간을 탓이라도 해야 할까마는 ~
봉복사 입구 ~
조선 후기의 것이라는 부도 7기 ~
비석 1기 ~
국사당 ~
요사채 ~
대웅전 ~
대웅전 내부 ~
대웅전 내부의 조각 ~
삼성각 ~
웃는독 우는독 ~
소리 없는 풍경 ~
도로안내 : 영동고속도로/ 횡성나들목~ 갑천(19번 지방도)~ 신대방향(4번 군도)~ 신대리 버스종점(32Km/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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