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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중미산~소구니산~유명산~어비산(가평) .... 2023.10.03

by 마루금 2023. 10. 3.

 

산행날씨 : 11.1 ~ 20.9℃,  흐림

산행코스 : 가일리삼거리 교차로~37번 국도 반사경~송전탑~중미산(834.2m)~선어치~소구니산(801.3m)~유명산(864m)~유명계곡 합수점~어비산(827m)~어비계곡~어비공원~가일리삼거리 교차로

산행거리 : GPS거리 16.64 km

산행시간 : 7시간 08분

산행인원 : 자유팀 3명

중미산~소구니산~유명산~어비산(가평).gpx
0.31MB

 

 

 

 

 

개천절 겸 추석연휴 마지막 날에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의 중미산, 소구니산, 유명산, 어비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15년 전에 걸었던 코스와 동일한 코스로 다시 걸어봤다. 원점산행이다. 교통편은 지인의 차량을 이용했다.

 

예전의 산행기 : https://san2000.tistory.com/15564728

 

 

 

유명산자연휴양림 입구의 가일리삼거리 부근에 주차

 

 

 

가평군 설악면(雪岳面)의 설악이라는 지명은 고려 말 국사 보우(普愚) 스님이 이곳에 소설암(小雪庵)을 짓고 생활하다 열반에 들어 불교의 성산인 설산(雪山)과 부악(父嶽)에서 차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악산의 설악(雪嶽)과는 한자 지명이 다르다.

 

 

 

유명산자연휴양림 입구

 

37번 국도를 따라서 선어치 방향으로 올라감 

 

 

 

가일리삼거리를 떠난 후 1.8km쯤 지난 거리에서 도로가 300도쯤 급작스레 꺾이는데, 여기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사진에서 반사경이 보이는 지점이 들머리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서 숲으로 들어서면 등산로 이정표가 나타난다.

 

 

 

 

중미산 들머리

 

 

초입은 등로가 가파르다.

 

송전탑

 

 

 

절터고개 갈림길

 

중미산에 정상석이 2개다.

 

 

 

중미산(仲美山/ 834.2m)
가평군 설악면, 양평군 옥천면, 서종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선어치 고개를 사이에 두고 유명산과 마주 보고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 중간에서 무게 있게 자리한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산중턱에 선어치고개와 농다치고개가 있고, 계곡에는 삼단폭포가 있다. 깊은 골에 침엽수림이 우거져 중미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중미산천문대도 소재한다. 

 

 

 

 

용문산 스카이라인 & 그 앞 능선의 어비산, 유명산, 소구니산  

 

용문산 줌인

 

서울 방향

 

북한산 줌인

 

천마산 줌인

 

지나온 능선

 

장락산 줌인

 

화악산 중봉과 매봉 줌인

 

 

삼거리에서 선어치고개로 하산

 

 

중미산 날머리

 

 

 

선어치(仙於峙)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와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를 잇는 고개다. 하늘이 서너치만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조선지지자료에 선유어치(仙遊於峙)가 북상도면 가정리에 있다는 기록이 나온다.

 

 

 

 

소구니산 들머리

 

 

한강기맥에 접속

 

 

 

 

소구니산(801.3m)

한강기맥에 걸친 산봉이다. 산이름이 특이해서 연관될만한 자료를 들춰보지만 헛고생, 무슨 연유가 있긴 있을 텐데, 소구니산 정상석은 제자리를 찾지 못해 엉뚱한 곳에 놓였다. 비슷비슷한 봉우리에서 높은 곳 놔두고 조금 낮은 곳에다 설치한 것이다. 

 

 

 

 

소구니산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유명산

 

유명산 너머의 백운봉 줌인

 

뒤돌아본 소구니산

 

양자산 방향

 

조망바위를 내려와서 우회

 

한강기맥에서 이탈

 

 

 

 

유명산(有明山/ 864m)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본래 마유산(馬遊山)이었으나 지형도에 기재되지 않아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말을 방목했다’는 뜻에서 마유산(馬遊山)이라 했다 전한다. 여지도서에 "마유산은 군의 북쪽 20리에 있다. 북쪽의 용문산에서 이어져 마현산(馬峴山)의 주맥을 이룬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도 마유산 기록이 있다. 같은 산줄기로 중미산, 소구니산, 대부산, 어비산, 용문산 등이 연결되어 서로 연계산행도 가능하다. 산 북쪽에는 1989년 개장된 유명산자연휴양림이 있고, 가평 8경 중 제8경 유명농계(有名弄溪)로 불리는 유명계곡의 절경이 있다.  

 

 

지금의 '유명산'이란 이름이 붙여진 배경 ~

1973년 3월 1일 2주의 일정으로 대전을 출발한 엠포르산악회의 제2차 자오선종주대(대장 김지련)는 3월 11일 무명의 864봉을 통과하던 중 이 산의 산세와 계곡에 감탄, 유일한 여성대원인 진유명씨(晋有明. 당시 27세)의 이름을 따 유명산이라 이름 붙였다. 그 후 산악잡지에도 그대로 기재되었고, 이 산의 옛 이름이 잊혀 지금껏 유명산이란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용문산 스카이라인

 

양평시내와 남한강

 

계곡 방향으로 하산

 

예전 같은 풍세가 느껴지지 않는 유명산 억새밭

 

 

유명계곡 합수점

 

 

합수점삼거리에서 어비산 방향으로 진행

 

 

어비산 정상까지 급비탈이다.

 

 

 

어비산(漁飛山/  827m)

유명산과 더불어 1973년부터 처음 산악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산이다. 1973년 엠포르산악회에서 실시한 국토자오선종주대(127'30)가 전남 여수에서부터 일직선으로 북상하다가 약 보름 만에 발길을 디딘 곳이 지금의 유명산과 어비산이다. 어비산은 유명산과 달리 예부터 뚜렷하게 산이름이 전해 내려온 산이다. 어비산, 즉 '물고기가 날아다닌다'는 뜻인 산이름을 뒷받침해 주는 것은  바로 산을 에워싸고 있는 유명산계곡(옛 지명은 입구지계곡)과 어비계곡 계류에 옛날부터 물고기가 무진장으로 서식했었기 때문이다.

 

 

 

 

어비산 정상의 용문산 조망

 

어비산 정상에서 '가일리(대일) 3.4km' 방향으로 하산

 

 

 

 

어비산 날머리

 

어비계곡

 

어비산둘레길인 물소리길을 따라서 가일리삼거리 교차로까지 이동

 

 

 

 

 

 

 

원점에 도착

참가 : 새벽, 아누리,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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