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산길따라~

양산봉~독산~노적봉~여계산~석산(경기 오산)

by 마루금 2019. 2. 7.

산행날씨 : -2.2 ~ 11.1℃  흐림 

산행코스 : 세마역~양산봉(179.8m)~독산성 세마대(207.4m)~서랑동(수도외곽 제2고속 지하통로)~노적봉(160.3m)~여계산(158.6m)~석산(132.5m)~궐리사~오산대역

행거리 : 18.53km(접근거리 2.5km, & 알바 0.5km 포함) 

산행시간 : 4시간 50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

독산성~노적봉~석산(경기 오산).gpx
0.31MB

산행기 목록   ▶  클릭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산보 수준의 밋밋한 산봉 몇 개를 연결해서 다녀왔다. 세마역(전철 1호선)에서 출발, 양산봉으로 올라서 독산성 세마대가 있는 봉우리로 연결, 서랑동으로 하산했다가 다시 노적봉으로 올라서 여계산, 석산을 거쳐 내려와 오산대역(전철 1호선)에 도착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쳤다. 이번 산행의 특징은 삼국시대 백제의 산성인 독산성(獨山城)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과 산행 날머리에 위치한 사적지, 공자(孔子)의 영상을 봉안한 영당(影堂)인 궐리사(闕里祠)를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세마교차로에서 바라본 독산성 ~

세마역에서 마루샤브 음식점까지 시가행진, 들머리는 마루샤브 우측이다 ~

연리지 ~

독산 도보여행코스 ~

오산지역의 총거리 84km에 6개 트레킹 코스가 있다. 청동기 시대부터 근현대 시대의 다양한 문화, 역사 유적과 생태하천을 보유하고 있어 도시 속 자연과 역사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 탁트인 강이 있는 길 * 역사흔적을 찾아가는 길 * 현자를 만나러 가는 길 * 영웅을 만나러 가는 길 * 하늘을 따라 걷는 길 * 세월의 흐름을 따라 걷는 길 등의 여행길이다.

 

▼ 양산봉(陽山峰/ 179.8m) ~
양산동 마을 뒷산이다. 산의 형세가 양산을 펼쳐 엎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일설에는 정조대왕이 부왕 사도세자의 능을 옮기려고 화성에 왔다가 마을 뒷산인 양산봉을 바라보고 산봉우리가 양산처럼 생겼다고해서 양산봉이라 명명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정상에 팔각정과 운동시설이 있다.

 

양산봉에서 유턴하여 독산성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깜빡하는 바람에 산림욕장으로 직진해서 일시 알바를 했다 ~  

양산봉에서 독산성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 ~ 

탐방기 : 독산성 & 보적사 

고찰 보적사 ~

보적사 경내에서 바라본 양산봉 ~

▼ 권율바위 ~
독산성 동문과 남문 사이에 있는 바위다. 권율장군이 오산 청회(운암)들판을 포함한 오산지역 일대와 성중 고립을 노리며 포진한 독산성 밑 성책 바깥에 주둔한 왜적을 멀리 또는 가까이서 내려다보며 지구전을 펼칠 때 자주 올랐었다는 바위다.

 

화성시, 수원시, 용인시의 조망 ~

독산성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세마대 누각 ~

▼ 독산(禿山/ 207.4m) ~
여러 이름을 지니고 있다. 독성산, 석대산, 향로봉, 독산 등으로 불려왔다. 독성산은 산에 성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석대산은 산에 세마대(洗馬坮)라는 대가 있어서, 향로봉은 멀리서 보면 향로처럼 보여서, 그리고 독산은 인근에 높은 산이 없어 홀로 우뚝 숫은 산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삼국시대 백제가 독산책을 세웠다는 기록과 독산성 안에 사람이 살았다는 기록으로 보아 약 2000년의 역사를 가졌다고 본다. 조선시대에 독산성이라 불려왔으나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폈던 진묘(眞妙)한 병법전략에 연유해 지금은 세마산 또는 세마대라고도 부르고 있다. 

 

독산성 서문에서 하산 ~

독산성 주차장 ~

이정표의 '북부도보여행코스' 방향으로 진행한다 ~

90.1봉을 지나서 서랑동으로 하산 ~

마지막 봉우리에서 내려섰더니 공사장이다. 여기서 등산화에 신나게 머드팩을 했다. 마지막 봉우리를 올라서기 직전의 안부(묘지)에서 하산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지하통로를 바라보고 농로로 진입 ~

노적봉 들머리 ~

서랑목장 우측 임도를 따라서 고갯마루까지 이동 ~ 

▼ 고갯마루에서 콘테이너 박스 방향으로 좌틀하여 능선을 따라가면 아래 사진의 가옥을 만난다. 사유지라 하여 능선의 등로를 그물망으로 막아놔 통과가 곤란하다. 마침 주인께서 부재 중이라 우회할 수 있었지만 그렇치 않으면 가옥 안쪽으로의 진입이 곤란할 것 같다. 아무래도 후답자께서는 다른 등로를 개척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적봉 전위봉에 설치된 정자 ~

숲사이로 바라보이는 노적봉 ~

서랑저수지 ~

노적봉(露積峰/ 160.3m) ~
서랑동 남쪽의 산으로 생김새가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 것 같아 노적봉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노적봉 정상을 높은 봉우리라는 뜻으로 한봉, 오를 때 무척 힘들다는 뜻으로 된봉으로 불렀다는 설도 있다. 정상에 삼각점과 운동시설이 있고, 청명지맥 노적봉이라 적힌 백두사랑산악회의 황색 팻말이 나뭇가지에 걸려있다.

 

오산세교아파트(e편한세상) 단지 ~

아파트 건물 사이로 보이는 독산성(좌) & 양산봉(우) ~

동식물 생태통로 ~

생태통로에서 내려다본 가장산업서북로 ~

정자와 운동시설이 있는 석산 전위봉 ~

석산 전위봉의 전망대 ~

석산 직전에서 만나는 삼거리, 여기서 여계산을 다녀오기로 결정 ~

여계산 ~

경기도 옛길이라는 삼남길 ~

여계산 등로는 삼남길 안부에서 공동묘지 안쪽으로 이어진다 ~

애기바위 ~

정자가 얹혀있는 애기바위 ~

여계산 가는 길 ~

▼ 여계산(如鷄山/ 158.6m) ~
바위가 많고, 바위에 얽힌 전설도 많은 산이다. 이 산에 애기바위 전설과 여계바위 전설, 장군바위 전설, 가마바위 전설 등이 전해진다. 여계산의 다른 이름으로 착한 인재가 많이 난다고 하여 도덕산, 마을 안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안산, 공동묘지가 있는 곳에 절이 있었다고 하여 절터산 등의 이름이 있다. 여계산 북쪽 아래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지나가며, 오산휴게소가 자리잡고 있다. 정상에 산불감시초소와 운동시설, 쉼의자 등이 배치돼 있다. 석산으로 되돌아 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유턴이다. 

 

여계산에서 유턴하여 되돌아나온 삼거리. 석산 정상이 바로 코앞에 있다 ~

▼ 석산(石山/ 135.2m) ~
금암동에서 지곶동으로 넘어가는 골짜기에 돌이 많아서 석산골(石山谷)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이 골짜기를 품고 있어 붙은 산이름이다. 정상에 삼각점이 있다.

 

금암터널 위 ~

남촌동 재개발 지구 ~

공사장으로 연결되는 도로 위의 임시가교 ~

남촌동 공사장으로 이어지는 신도로 ~

약수터 ~

좌측 철망은 물향기수목원 울타리, 우측 철망은 아파트 울타리다 ~

마지막 정자 ~

탐방기 : 궐리사 

오산대역 도착으로 산행을 종료했다 ~

 

 

 
독산성~노적봉~석산(경기 오산).gpx
0.31MB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