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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환성산~초례봉(경산/대구)......2019.01,27

by 마루금 2019. 1. 27.

산행날씨 : -2.1 ~ 5.5℃  맑음 

산행코스 : 능성재~664.4봉(삼각점)~무학산 갈림길~환성산(811.3m)~새미기재(한천성령)~낙타봉(656m)~초례봉(635.7m)~매여동 버스종점

행거리 : 11.39km

산행시간 : 4시간 32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환성산~초례봉(경산 대구).gpx
0.1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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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와 경북 경산시 경계에 위치한 환성산, 낙타봉, 초례봉을 다녀왔다. 팔공산에서 동남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와 연결되는 봉우리들이다. 인근지역 산꾼들이 가산, 팔공산, 환성산, 초례봉을 묶어서 '가팔환초'라 부르는데, 오늘 답사한 환성산과 초례봉은 가팔환초의 동남쪽 끝자락에 걸쳐있는 산이다. 산행은 능성재에서 출발, 환성산, 낙타봉, 초례봉을 차례로 거쳐서 대구 매여동 버스종점으로 하산했다.

 

▼ 능성재(能城峙) ~
대구광역시 동구에 능성동(能城洞) 지명이 있다.

마을을 둘러싼 산세가 성(城)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능성재도 여기서 비롯되었다.

 

마을 진입로를 따르다가 숲길로 들어서는 지점 ~

637.4봉 오르막에서 시작되는 암릉 ~

조망 굿!!!  팔공산 전경 ~

베낭을 걸치고는 빠져나갈 수 없는 틈새바위 ~

664.4봉 ~

절벽에서 옆으로 횡단하는 구간 ~

환성산 ~

무학산 갈림길 ~

환성산 직전의 안부 사거리 ~

환성산을 향해 오르고 있는 일행들 ~

넓게 나래를 편 팔공산 ~

환성산 정상의 산불감시카메라 ~

환성산(環城山/ 811.3m) ~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沙器里)와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坪廣洞)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팔공산(1,193m)과 무학산(588m) 사이에 걸쳐서 서로 고리를 걸어 당기는 형세라 환성산으로 불렀다 한다. 산 아래 경산 쪽에는 신라 헌덕왕의 왕자인 심지왕사가 창건했다는 환성사가 자리잡고 있는데, 사찰 명칭도 환성산에서 비롯되었다 한다.

 

대구의 남쪽 비슬산 방향 ~

환성산 정상의 삼각점 ~

새미기재 방향의 힐링업 오솔길 ~

새미기재 ~

새미기재 ~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곡리에 위치한 해발고도 534m의 고개다. 환성산(811m)과 초래봉(635m) 사이의 안부에 있으며, 대구 세미골에서 올라 경산 하양장으로 갈 때 넘나들던 고개라 한다. <조선지형도>에는 한천성령(寒泉城嶺)으로 기록돼 있고, 줄여서 성령(城嶺)이라고도 부른다.

 

암릉 코스로 진입  ~

환성산(우측), 팔공산(좌측 뒤) ~

새미골 ~

낙타봉(좌), 초례봉(우) ~

낙타봉 ~

낙타봉(駱駝峰/ 656m) ~

정상이 3개인 암봉이다. 암봉 사이의 무덤을 낙타에 올라 탄 무덤이라 한다. 측면에서 바라보는 3개의 암봉이 낙타의 등허리를 닮아서 낙타등봉 이라고도 부른다. 암봉을 타고 넘는 금일 중 최고의 백미를 자랑하는 구간이다.
 

경산시 ~

정상석이 설치된 낙타봉에 일행들이 올라 있다 ~

가야할 초례봉 ~

지나온 낙타봉과 환성산 ~

지나온 낙타봉과 환성산 ~

팔공산(좌 맨뒤). 환성산(중앙), 낙타봉(앞) ~

초례봉 전위봉의 삼각점 ~

초례봉 전설과 관련된 정상의 바위 ~

초례봉(醮禮峰648m) ~
두 가지 전설로 전해온다. 정상에 바위 두개가 마주보고 있는데, 이 두 바위 사이에서 초례를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 초례(醮禮)는 혼인을 지내는 예식을 뜻하며, 초례청은 초례를 치르는 곳을 일컫는다. 신방골이 있는데 주민들은 '신배이골'로 부르고 있다. 다른 이야기로는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재 견휜을 맞아서 싸울 때 이산에 올라 필승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왕건이 공산전투에서 후백제군의 추격을 받아 피하다가 기진맥진해 쓰러져 있던 중 어느 나무꾼을 만나 주먹밥을 얻어먹고는 기운을 차려 후백제군을 멀리 따돌렸다. 후에 왕건이 왕으로서의 위엄을 갖추고 처음으로 산 정상에 올라 사방을 살폈는데, 그 장소가 바로 지금의 초례봉이다. 그 무렵 초례봉 아래 7부 능선에 자리한 한 집에서 왕건이 28번째 부인과 신방을 차렸다. 그 건물이 초례청이 되었으며, 계곡의 이름도 신방골이 됐다는 것이다

 

대구광역시의 도심과 금호강 ~

경북 경산시의 도심과 금호강 ~

피톤치드 만땅인 초례산 하산길의 힐링업 구간이다 ~

숲길은 여기서 끝 ~

매여동 종점과 초례봉 정상 사이 넓이 100ha에 달하는 수림지역은 1995년부터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습림으로 설정되어 있다 ~

 

경북대 학술림을 빠져나오는 중 ~ 

매여동에 도착해서 올려다본 낙타봉 ~

매여동 버스종점 도착으로 산행 끝 ~

버스 배차 간격 약 1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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