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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영산기맥(새재봉~입암산~시루봉~목란)............. 2015.05.23

by 마루금 2015. 5. 24.

산행날씨 : 15.4 ~ 26.8℃,  맑음 

산행코스 : 대가 ~ 순창새재 ~ 새재봉(536m) ~ 삼성산 분기봉(524m) ~ 장성새재 ~ 입암산(654.3m) ~ 북문 ~ 갓바위(626m) ~ 주차장 갈림길 ~ 시루봉(632m) ~ 신목란 

산행거리 : GPS거리 13.83Km   

산행시간 : 6시간 49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본 목적지는 입암산이며, 영산기맥 첫 구간을 덤으로 얻었다. 전라북도에서 시작, 호남정맥을 가로질러 영산기맥을 거쳐 전라남도에서 마무리 한 산행으로 도(道)를 넘은 산행이었다. 국공지역이라 네 번씩이나 금줄을 넘었야 했으며,  특히 영산기맥에서는 일부분을 빼고는  그야말로 오지나 다름 없었다.

입암산(전북 정읍).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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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는 대가마을 직전의 차단기가 있는 곳으로 공자보지역이다. ~

도중에 만나지만 임도따라 Go ~ 

계곡 합수점인데 재라 부르기엔 좀 그렇다. ~

새재 ~

새재가 장성 쪽에도 있어 나누어 부른다. 장성새재와  순창새재로 ... 순창새재 북쪽은 내장산 권역이고,  남쪽은 백양산 권역에 속한다.

 

순창새재 ~

▼ 새재봉 ~

영산기맥이 시작되는 분기봉이다. 새재에서 연결된 능선으로 장성새재까지 공자보지역에 속한다.

 

▼ 첫 암봉(565.5m) ~

새재봉을 지나서 산죽밭을 가르며 안부로 깊게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붙으면 첫 암봉이 나타난다. 일부는 우회하고, 벽타기를 즐기는 4명만이 수직으로 올라붙어 암봉 절경을 감상했다. 그 다음 암봉에서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 나타나 내려서서 우회로 돌아 다시 올랐다.

 

565.5봉에서 바라본 내장산 ~

565.5봉에서 바라본 백양산 ~

삼성산 분기봉(524m) ~

알바 주의지점이다. 기맥은 삼거리에서 거꾸로 가듯 270도 좌틀이다. 직진하면 삼성산 방향인데, 분기봉에서 800m쯤 떨어진 거리에 있다. 들렀다 나오는데 왕복으로 1.6Km, 약 40분쯤 소요된다.

 

장성새재 ~

장성새재 ~

일반등산로라서 사람들이 많이 지나간다. 여기서 적당히 터를 잡아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공자보지역 입암산으로 진입했다.

 

입암산 오름길 ~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성산 ~

▼ 입암산성 ~

산세가 험준하여 옛날부터 전략요새지로 알려진 곳이다. 고려시대에 축조된 포곡식 산성으로 현재 남문과 북문이 옛 모습대로 남아 있다. 사적 제 384호이다. 노령 동쪽 약 4km 지점인 입암산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향하는 계곡을 감싸고 있으며, 총길이 약 15㎞, 높이 3m로 상봉을 둘러싼 형태다.  

 

입암산에서 바라본 내장산(뒤)과 삼성산(앞) ~

입암산에서 본 갓바위(좌) ~

갓바위 줌인 ~

입암산(笠岩山 654.3m) ~

정읍시 입암면과 전남 장성군 북하면에 위치하며, 백제 때 축조한 입암산성이 있다. 내장산 11봉, 백암산 6봉, 이곳 입암산 지역까지 통틀어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하지만 내장산,  백양산의 명성에 가려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입암산 정상부 흔적 ~

▼ 입암산성 북문 ~

일반등산로라 사람들이 많이 붐볐다. 공자보지역을 벗어나 갓바위 쪽으로 불편하지 않게 오른다.

 

갓바위로 향하는 계단 ~

거북바위 ~

▼ 갓바위(笠岩, 입암) ~

멀리서 보았을 때 갓을 쓴 것 같아 갓바위라 불렀는데, 입암산 이름이 이 바위에서 유래되었다.

북쪽 산아래 행정지명도 입암면이다. 이곳은 사직제,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봉수대로도 사용되었으며, 제석암 또는 제석봉이라는 별칭도 지니고 있다.

 

갓바위 ~

갓바위 전망대 ~

호남고속도로와 철도가 지나감 ~

방장산(우측) ~

뒤돌아본 갓바위 ~

갓바위 하산 중 바라보는 톱니같은 시루봉 ~

갓바위 하산 중 만나는 석굴 쉼터 ~

▼ 갓바위 아래 주차장 갈림길이다. 기맥은 직진으로 이어진다. 역시 공자보지역이다.

 

숲 사이로 보이는 시루봉 ~

뒤돌아본 갓바위 ~

시루봉에서 바라본 방장산 ~

시루봉 중 한 봉우리 ~

뒤돌아본 시루봉 ~

호남고속도로 장성방면 ~ 

시루봉은 어디가 정상인지 모를 정도로 펑퍼짐했고, 숲에 가려서 조망이 없었다. 그러나 하산이 시작되면서부터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능선은 톱니 암봉이었고,  암봉을 지날 동안은 기막힌 절경이 펼쳐졌다. 그러면서 여러 차럐 암봉을 우회, 돌아가는 하산길은 거의 절벽 수준이었다. 간간이 낙석이 발생, 아랫쪽을 바짝 긴장케 했다. 하산 중 길이 없어져 주능선을 살짝 벗어나기도 했지만 이내 본능선에 복귀 했다.     

 

하산 중 바라본 날카로운 시루봉 ~

바위지대 급경사가 끝나고서부터 부드러운 등로로 이어지지만 희미한 족적을 찿기가 쉽지 않았다. 하산 중 만나는 묘지에서 우측으로 분기되는 능선을 따라야 했으나 여기서 놓쳤다. 장성갈재대신 원덕리 목란 마을을 내려서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목란마을 사당 ~

날머리 ~

노령(露領) ~

전북 정읍시 대흥면에서 전남 장성군 북일면 원덕리 목란마을 사이에 있는 높이 276m의 고개다. 전남과 전북의 도 경계를 이루며, 장성갈재라고도 부른다. 갈재라는 이름은 갈대가 많다 해서 붙은 것이며, 일제 강점기에 지명이 한자식인 노령으로 변경되었다. 노령산맥이라는 이름도 노령에서 나온 것이다. 1호선 국도, 호남고속도로, 호남선철도가 장성갈재를 지나간다. 

 

목란마을 입구 ~

호남고속도로 상에서 바라본 입암

 

 

 
입암산(전북 정읍).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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