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이 올라 온다 해서 어프로치가 짧은 곳을 선택했다. 비가 오기 전 까지 벽등반을 하다가 여차하면 바로 워킹으로 전환한다는 방식이다. 결국 최대한의 시간을 이용하겠다는 셈이었다.
과천역에서 일행들을 만났다. 연주대 방향으로 15분 거리의 '둘이 하나되어' 암장으로 향했다. 오랫만에 이 길을 가보는데 전에 없던 나무계단과 다리들이 과거의 자연스러움을 잃게 했다.
운이 좋았던지 등반을 마칠 때 까지 비는 오지 않았다. 하산할 때 동쪽 하늘에서 무지개 뜨고, 서쪽 하늘은 붉은 석양이 수를 놓았다. 하산을 모두 마치고 차에 오르자 그때서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올라본 코스는... 오성과 한음, 신고식, 손가락 하나, 쉬운길, 먼 훗날, 한잔의 술,
신고식...
한잔의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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