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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한편의 시를 위한길.....2003 10/8

by 마루금 2005. 2. 26.

이동원의 가을노래를 들으니
정말 가을이 내 가슴 깊이
찾아왔음을
실감하겠네.


지금은 룰루랄라♪....이런길만 있음 좋겠다.. 하며 올라가는중.


우리가 피아노치며 지나온곳을 다른팀들이 올라오고있다.


노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토왕폭포.


질루 잘나온 사진...^^* 우리 임대장 홧팅!!!!.


하산하면서 바라보는 토왕폭포.


너무나 좋아하는 구연 산새언니.


내려가는길은 더 정신을 뺀다...어디한곳 만만한데가 없네.


임대장이 이제 날 고수 취급하네...확보도 없다.


하강하는 임대장...후유~이제 고생 끝인가보다.


모래성 고생많았다이...끌어올리느라구..^^*


우리에겐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이여...!!!

그날.......
새벽부터 비는 반갑지않게 내리고
그칠듯하면서 계속 부실~~거렸다.

누가 반긴다고.......^^*
눈치도 드롭게 없지.....ㅎㅎ

내키지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이러다가 비라도 억수같이 퍼부우면 어쩐다?...
하튼 미련곰탱이같은 걱정만 하는 뇨(女)

그래도 어쩐다냐....!
우비를 사서 둘러쓰고 쫄랑 쫄랑 따라갈 수 밖에

비룡폭포는 몇번 가봤다.

설악산에서 가본곳이라곤
언젠가 개이미하고 올랐던 비룡폭포....

우리들의 산행은 그곳이 딱~~ 수준이었다...^^*

그저 구경하는것으로도 족했었는데....
후에 울산바위 까지는 가보았지만......^^*

멀리서 바라본 노적봉은 감히 내가 오를곳이 못되는듯 했다.

그러나 대장을 따라 한걸음씩 오르면 곧 오르지않겠는가?...

또 한판 싸움을 해야만했다.
나하고 참이슬하고........^^*

신나서 어쩔줄모르는 산새 언니를 보니
참 신기했다.

난 어느순간에선...
엄마와 두아들과 좋은 사람들의 얼굴이
마구 마구 머리속을 헤집었는데.....^^*

겁이 이렇게 많으면서 모하러 여길 왔는가?....

이제 여기서 살아돌아가면 다신 이짓을 안하리라
마음속으로 거듭 거듭 맹세를 했다.

'한편의 시를 위한길'이라고 누가 그랬는지는 몰라도
시고 시조고 아무 생각도 안났다.

오로지 어여 저 산밑으로 내려가고싶은 마음뿐....

그러나.....지금

음악을 깔고 내마음의 그림을 편집을 하고있노라니

가슴에서 뜨겁게 치밀어오르는 눈물같은 무엇이 있다.

그게 시 일까?.....

감히 표현하지 못할 나만의 언어가 바로 시 인것이다.

누군가 처음 이길을 싯길이라고 했던것도
내 마음과 같았지않았을까?..........!!!!

택도 없는 나같은 사람을 데려가 좋은 경험을 하게해준
임대장과 모래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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