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7코스를 진행하면서 거쳐가게 되는 곳이다. 송지호는 고성 팔경에 속하는 경승지로서 호수 둘레는 4km 정도이고, 자연호수와 죽도가 어우러진 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송지호 유래
고성의 구전에 따르면, 먼 옛날 송지호의 자리는 호수가 아닌 육지였다고 한다. 무려 1,500년 전의 일이다. 당시 송지호 일대의 토지는 한 구두쇠 부자 영감이 소유한 기름진 논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산에서 내려온 노승이 영감에게 시주를 청했는데, 영감이 그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노승이 화가 나서 홧김에 영감의 논바닥에 쇠로 된 절구를 던지고 사라졌는데, 이 절구에서 물이 계속 솟아나 지금의 호수가 되었다고 한다. 이 흥미로운 유래가 현재의 송지호를 있게 한 것이라 한다.
동해북부선 철도 조형물
강원도 양양~원산을 잇는 옛 동해북부선은 1929년 안변~흡곡역 구간을 시작으로 1937년 간성~양양역 구간을 연결해 개통했지만 1950년의 한국전쟁 발발로 운행이 중지되고, 1967년 전 구간이 폐지됐다. 고성 지역에는 송지호 교각을 비롯해 문암역 철도관사, 간성역 터, 배봉리 교각, 배봉리 터널 등 동해북부선 유적이 산재해 있다.
▼ 조형물 끝에 'TO 런던 13,552.7 km'로 표시돼 있다. 만약 유라시아 철도가 연결된다면 영국의 런던까지도 열차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포토존
▼ 송지호관망타워
2007년 7월 개관, 4층 규모의 관망타워 형태로 건립하였다. 총 89종 240여 점의 박제를 전시한 조류박제전시관, 송지호에서 떼 지어 날아드는 철새의 무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옥외전망대, 망원경이 설치된 전망타워 등을 갖추고 있다. 꼭대기 층에는 카페가 있어 커피나 음료 등을 즐길 수 있고, 송지호 호수와 송지호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다.
조류박제전시관
송지호 호수
송지호 앞바다
호수와 바다가 동시에 조망됨
송지호 호반의 소나무 숲길
왕곡마을로 가는 길에 조망되는 송지호 & 송지호관망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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