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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보은 원정리 삼층석탑 .... 2023.02.12

by 마루금 2023. 2. 13.

 

 

 

삼승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부근에 오래된 삼층석탑이 있다 하여 차량으로 이동해서 들러봤다. 차가 오를 수 있는 산 중턱까지 최대한 올라가서 주차를 시켜놓고 출발, 광산의 포장길을 따라 오르다가 너른 공터를 거쳐 삼층석탑까지 비포장길을  올라간다. 주차지에서 삼층석탑까지는 편도 1.2km쯤인데 비포장길 600m는 급경사여서 땀이 날 정도의 등산로 수준이다. 사지에 도착하면 삼층석탑 하나만 딸랑 있고, 주변의 구경거리가 없어서 수고에 비해 가성비는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주차 장소 : 충북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 산 50-5

 

광산 포장길

 


성하 마로광업소

모동 서남쪽에 있는 광산으로 1917년부터 4년간 일본 사람이 경영하다가 한일광업 주식회사가 불하를 받아 1958년부터 흑연을 채광, 1962년 10월 성하상사 주식회사가 광업권을 이전받아 운영하다가  2010년 7월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광업 사업을 종료하면서 폐광되었다. 

 

 

성하 마로광업소 산림복구공사 기념비

 

 

원정리 사지
원정리 1리 마을에서 흑연광이 있는 곳까지 1km, 이곳에서 600m쯤 산정을 향해 올라간 위치에 절터가 있다. 대지 500평에 건평 30평 정도의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오늘날 임야가 되고, 남쪽 산으로 올라가면 탑산석탑이 있다.

 

 

공터

 

사방댐이 있는 개울을 건너서 조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간다. 

 

삼층석탑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오르막

 

 

 

 

 

원정리 삼층 석탑
원정리 탑산리에 있는 높이 3.68m의 3층 석탑이다. 충청북도 유헝문화재 제118호로 지정되었다. 초층, 2층, 3층의 탑신석은 모두 우주가 모각되어 있으며, 각 면에는 아무런 조식이 없는 소문이고,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체감이 급격하여 중후한 느낌은 없다. 전체의 형태나 그 조성 수법으로 보아 신라형을 따른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1982년에 해체 복원되었다. 일제 때 광산을 운영하던 일본사람이 탑에 유물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광부들을 동원하여 탑의 윗층을 파손하고, 도굴해 간 뒤 마을이 불안하였는데, 다시 광부와 마을 사람을 동원하여 탑을 복원한 뒤 마을이 무사하게 되었다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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