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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해파랑길 38코스 .... 2022.12.03

by 마루금 2022. 12. 3.

날씨 : 0.2~10.3 ℃, 흐림  
코스 : 오독떼기전수관~구정면사무소~장현저수지~모산봉~단오제 전수교육관~강릉대도호부 관아~중앙시장~월화거리~노담터널~월대산~강릉교육연수원별관~남항진해변~솔바람다리
거리 : 19.42km  
시간 : 3시간 49분
인원 : 산악회따라

해파랑길 38코스(강릉).gpx
0.10MB

 

 

 


해파랑길 38코스와 강릉바우길 6코스(굴산사 가는 길)는 동일한 트랙이다. 오독떼기전수관에서 시작, 솔바람다리가 종점인 17.3km의 강릉 내륙길 코스다. 한적한 농촌 마을, 복잡한 도심의 번화가, 철새가 노니는 수변길, 소나무가 늘어선 숲길이 혼합된 도보길로 코스 종점인 남항진해변에서만 바다를 만나게 된다. 월대산은 해파랑길이 아니지만 덤으로 다녀왔다.

 

 

 

▼ 조철현 가옥 (曺喆鉉 家屋) 
학산리 어단천변을 지나다가 만난다. 1985년 1월 17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87호로 지정되었다. 현 소유자의 조부가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처음 지었으나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무너지고, 1953년 조규팔 씨가 새로 지었다고 한다. 거주 가옥이다.

 

 

▼ 정의윤 가옥(鄭義鈗 家屋)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 있다. 1985년 1월 17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93호로 지정되었다. 1894년에 안채를 짓고, 1915년에 사랑채를 지었다. 거주 가옥이다. 거주자의 허락을 얻어야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학동리에서 여찬리로 넘어가는 고갯길

 

섬석천을 건너가는 잠수교

 

구정면사무소

 

▼ 여찬리(余贊里)
이조 말까지 풍양촌이라 했다. 옛날 냇가에 개오동나무가 많아서 봉황이 자주 놀러와 봉조조양이라 하여 그 글귀를 따서 봉양동이라 하다가 일제 때 여찬리로 개칭됐다. 

 

 

 

장현저수지

 

장현동과 노암동 경계의 고갯마루에서 모산봉 등산로 숲길로 진입

 

 

▼ 장현동(長峴洞)
구한말에 장현리와 담산리는 상모산이라 했고, 유산리와 박월리는 하모산이라 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장현리가 되었고, 1955년에 강릉시의 행정동이 되었다.

 

 

 

모산봉 정상의 전망대   

 

 

모산봉(母山峰/ 104.4m)
유산동과 박월동 경계에 위치하며, 강릉 4주 산(江陵 四柱山) 중 하나라 한다. 강릉시사에 설화가 기록돼 있다. “봉의 생김새가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업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모산봉(母山峯)이라 한다. 또한 밥그릇을 엎어 놓은 것처럼 생겨 밥봉이라고도 한다. 이 봉은 강릉부사가 집무하던 동헌에서 보면 정남쪽이 되는데, 그 모양이 볏가리를 쌓아둔 노적가리 형상으로 보여 노적봉(露積峯)이라고도 한다. 이 봉 때문에 강릉에 인재가 많이 배출된다고 하여 문필봉(文筆峯)이라고도 하는데 강릉에 인재가 많이 나자 1508년(중종 3) 강릉 부사 한급(韓汲)이 이를 시기하여 봉을 1미터 깎아냈다고 한다.” 2005년경 주민들이 이 산의 옛 정기를 되찾고자 '모산봉 1미터 높이기 운동'을 벌여 산 높이가 원래대로 1미터 높아졌다고 한다.

 

 

 

 

강릉 4주산(江陵 四柱山)
4곳의 기둥산이 강릉을 떠받치고 있다는 의미로 4주산이라 했다. 모산봉, 월대산, 땅재봉, 시루봉이 이에 해당된다. 강릉 시내로 흐르는 남대천을 기준으로 남쪽에는 모산봉(母山峰)과 월대산(月帶山), 북쪽은 땅재봉과 시루봉이 있다. 강릉을 중심으로 외곽에 마름모꼴로 위치하며, 강릉의 터를 단단히 다져주는 역할을 하고있다 한다. 옛 선현들은 강릉에 4주산이 있었기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명맥을 유지해 왔다고 믿었다.

 

 

 

 

박월동(博月洞)
이태조가 조선을 건국한 후 고려 유신들이 송도 만월대의 고사를 생각하여 박월이란 지명을 만들었는데 이곳에 만월대가 있었다. 1914년 장대리를 병합하여 박월리라 했다. 1955년에 강릉시 박월동이 되었다.

 

 

▼ 유산동(幼山洞)
1914년 문암리와 신석리를 합쳐 유산리라 했다. 1955년 노암동과 합쳐 강릉시 행정동의 하나가 되었다.

 

 

▼ 모산봉 숲을 빠져나오면 유산동에서 양지뜰노인요양원→전축박물관, 노암동에서 노암초교경포중강릉교육문화관단오공원 순으로 도심지를 지나간다. 

 

 

▼ 노암동(魯岩洞)
마을에 노가니골이 있어서 노가니를 노암이라 불러 지명이 생겼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아죽리를 병합하여 노암리가 되었고, 1955년에 강릉시 노암동이 되었다. 

 

 

▼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
2004년 2월 19일 강릉단오문화관으로 개관, 2017년 7월 4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으로 명칭 변경했다. 유네스코 세계인류 구전 및 무형문화유산 걸작 중 하나인 강릉단오제를 전수하고, 공연하기 위한 교육 시설 겸 문화 예술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공연동과 교육관 등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강변로 아래로 통과

 

남대천 강변 

 

강변의 철새들

 

창포다리를 건너간다.

 

▼ 남대천(南大川)
강릉시 왕산면의 백두대간인 대화실산에서 발원, 강릉 시내를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32km 길이의 하천이다. 옛 이름은 성남천, 남천이었다. 연어를 비롯한 은어, 칠성뱀장어 등의 담수어가 서식한다.

 

 

남문동 골목길

 

 

근대문화의 역사인 적산가옥이 눈에 띄는 명주동 골목

 

 

강릉대도호부 관아를 돌아보고 간다.

탐방기 :  https://san2000.tistory.com/15961683

 

 

 

금성로 번화가 거리

 

금성로의 관음사

 

먹거리가 풍부하기로 소문난 중앙시장

 

강릉의 명소인 월화거리

 

 

월화정 설화에서 비롯된 월화거리의 명칭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신라 때 강릉김씨의 시조가 된 명주군왕 김주원의 부모인 무월랑과 연화부인이 그 주인공이다. 신라35대 경덕왕 때 경주에서 강릉(옛 지명:명주)으로 부임한 무월랑은 지방토호의 딸인 연화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조정의 명으로 다시 경주로 떠난 후 무월랑은 연화를 잊게 되고, 부모님의 성화에 다른 이와 혼례를 치러야 하는 연화는 자주 가던 연못의 잉어에게 편지를 부탁하고 바다로 보낸다. 한편 어머니의 병환 때문에 장에 들렸던 무월랑은 잉어 한 마리를 사오게 되고, 그 잉어의 배를 가르니 편지가 나오는데 바로 연화의 편지였다. 무월랑은 급히 다시 강릉을 찾게 되고, 이 일이 사람의 힘이 아닌 정성에 하늘이 감동된 일임을 인정한 양쪽 부모에게 허락을 얻어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월화거리의 조형물인 소녀상

 

폐철도 구간을 이용한 월화거리의 인도교

 

인도교의 남대천 하류

 

인도교의 남대천 상류

 

▼ 강릉 월화정
1930년에 건립, 연화부인과 무월랑의 설화가 깃들어 있다는 의미로 월화정이라 했으며, 정각은 신라 진평왕때 연화부인과 무월랑이 물고기를 통해 편지를 주고받은 연못이 있던 자리에 지었다고 한다. 

 

 

폐철도 구간의  산보길 변신 

 

예전 기차가 통과했던 노암터널

 

▼ 입암동(笠岩洞)
마을 뒤에 삿갓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입암동이라 하고, 동쪽은 두산동, 월호평동, 서쪽은 노암동, 남쪽은 월호평동, 신석동, 북쪽은 남대천과 접해 있다.

 

 

교차로에서 직진

 

청량학동길 산책로

 

 

 

▼ 청량학동길 석비 앞에서 왕복 1.6km 거리의 월대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해파랑길 코스는 아니지만 강릉을 떠받치고 있다는 강릉 4주산 가운데 한 곳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간다.

월대산 탐방기  :  https://san2000.tistory.com/15961684

 

 

월대산 능선

 

성덕로 대로에서 성덕로 213번길로 진입(우측)

 

 

▼ 학동(鶴洞)
말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 형국이 학의 둥지처럼 생겨서 학우리, 또는 학들이 모여 울었다고 하여 학울이라고도 했다 한다. 남동이라 했던 것은 영양 남씨들이 이 마을을 창건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들판 너머의 망덕산, 칠성산, 매봉산

 

비행장 너머의 괘방산

 

강원도 강릉교육연수원 별관

 

▼ 병산동(柄山洞)
자리미(자루뫼 :柄山)라고 불렀다. 마을 서쪽 학우리에서 뻗어온 산세가 북두칠성 가운데 맨 끝에 있는 별 모양인 북두자루처럼 생겨 자루뫼(柄山)라 하는데 자리미는 자루뫼가 변음된 것이다.

 

 

섬석천

 

 

▼ 남항진동(南項津洞)
남대천 하류에 있는 포구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남항진리, 1955년 강릉시 남항진동으로 되었다. 옛날 물 건너의 견소동을 앞목(앞에 있는 길목)이라 하고, 이 마을은 제주에서 한송사(불화산)로 가는 "남쪽 길목에 있는 나루"라는 의미로 남항진이라 했다. 한송사는 신라 중기에 창건된 절이다. 400여년 전 폐사, 지금은 작은 암자만 남아있다.국보 제124호로 지정된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과 보물 제81호 한송사지 석불좌상은 국립춘천박물관과 오죽헌시립박물관에 각각 보관되어 있다.

 

 

해파랑길 38코스 종점 /  39코스 시점

 

 

▼ 강릉 솔바람다리
남대천을 건너가는 인도교다. 총길이 192m,  2010년 4월 9일 완공했다. 바다와 남대천이 만나는 하구에 있어 바람이 많다.

 

 

 

트래킹을 마친 후 남항진해변과 솔바람다리 건너편의 죽도봉을 돌아봤다.

탐방기 :  https://san2000.tistory.com/15961685

 

 

** 오늘 새벽 0시 카타르 월드컵축구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2:1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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