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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해파랑길 39코스(강릉) .... 2022.12.17

by 마루금 2022. 12. 19.

날씨 : -5.5~1.4 ℃, 맑음 + 바람 약간  
코스 : 솔바람다리~강릉항~강릉 커피거리~안목해변~해송숲길~송정해변~해송숲길 조각상~강문해변~강문 솟대다리~경포호~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경포대~홍장암~경포해변~사근진해변~순긋해변~순포습지~사천해변~사천진항~사천진해변
거리 : 16.07km  
시간 : 3시간 28분
인원 : 산악회따라

해파랑길 39코스(강릉).gpx
0.08MB

 

 

 

 

남대천 하구의 솔바람다리를 건너가는 것으로 해파랑길 39코스가 시작된다. 강릉바우길 5구간과 트랙이 동일하다. 산길 없이 망망대해 동해바다와 거울같이 맑다는 경포호 호반만 따라서 걷게 되는 평지의 도보길이며, 종점은 사천진항이다.   

 

 

 

 

솔바람다리를 지나면서 바라보는 남대천 상류(강릉시내 방향)

 

남대천 하류

 

▼ 솔바람다리를 건너가면서 바라보는 죽도봉(竹島峰)
대나무가 많은 언덕이다. 예전 젠주봉이라 했다. 전라북도 전주에서 떠내려와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생긴 이름으로 매년 전주 사람이 이곳에 와서 도지를 받아 갔다고 한다.

 

죽도봉 탐방기  :  https://san2000.tistory.com/15961685

 

 

죽도봉 순환도로를 따라서 강릉항으로 이동

 

▼ 강릉항(江陵港)
남대천 하류에 위치하며, 울릉도와 독도를 왕복하는 배편이 있다. 현재 울릉도행 배편이 있는 항구는 강릉항, 묵호항(동해), 후포항(영덕), 포항항 등 4곳이다. 본래 안목항으로 불리다가 2008년 5월 강릉항으로 개명되었다. 조선 후기까지 견조 도라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가 되었다. 

 

 

▼ 강릉 커피거리(안목 카페거리) 
1980년대 초부터 커피 명소로 알려져 왔다. 지방자치단체 단위로는 국내 최초로 커피 축제를 개최한 곳이다. 1990년대로 들어서면서부터 국내 최고의 커피 명장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 안목해변

백사장과 해송 숲길을 따라 거닐면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다양한 조형물 조각들이 전시돼 있어 볼거리가 많다. 또한 강릉의 커피 명소로 알려진 안목카페거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맛도 찾아볼 수 있다. 

 

안목해변의 볼거리 :  https://san2000.tistory.com/15961696

 

 

▼견소동(見召洞)
치욕의 의미가 담긴 안목이란 명칭 대신 견소를 마을 이름으로 썼다. 견소는 남대천 하류에 물이 고여있는 것을 본다는 뜻이다. 

 

 

안목해수욕장

 

 

도심과 바다와 잘 어우러지는 풍경의 해송 숲길

 

 

강문해변의 벽화

 

▼ 송정동(松亭洞)
팔송정(八松亭)에서 따온 말이다. 여덟 그루의 소나무가 정자(亭子)를 이루었다 하여 붙인 이름으로 고려말 부마도위였던 최문한(崔汶漢/ 강릉 동원 최씨 시조)의 부인 숙명공주(淑明公主)가 송도(松都)에서 강릉으로 올 때 여덟 그루의 소나무를 가지고 와서 이곳에 심었다 한다. 임진왜란 때 전혀 피해가 없었던 곳으로 당시 일본에서는 조선에 가면 송(松) 자가 들어간 마을을 조심하라는 도참설(圖讖設)이 성행했기 때문이다.

 

 

▼ 강문동(江門洞)
강문은 경포호 입구에 위치한 어촌부락으로 초당과 연혁을 같이하고 있으며, 경포호 수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강물이 드나드는 어귀란 뜻이라 하여 강문동이라 칭하게 되었다.

 

 

 

 

▼ 강문솟대다리
2012년 개통된 아치형 인도교다. 강문해변과 경포해변으로 나뉘는 바다 위에 있는 다리다. 

 

 

 

강문 진또배기 성황당

 

강문 진또배기 전설
한 부자 농가에서 외양간을 치우고 있던 주인이 구걸하려고 온 거지에게 자루에 똥을 채워주며, 이거나 먹어라 하고, 욕설을 하며, 나가라 했다. 이것을 본 며느리가 뒤따라가 똥을 치워주고, 마침 부엌에서 방금 만들어진 초당두부로 바꾸어 주었다. 이 거지는 악한 부자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거지로 변장한 신이었다. 거지인 신은 착한 며느리에게 초당두부를 맛있게 얻어먹고, 큰 홍수를 예언하며, 며느리와 착한 주민을 높은 곳으로 이동시키고, 홍수를 내려 큰 물이 범람케 하여, 이때에 악한 부자를 쓸어 버리고, 이 자리에 현재의 경포호수를 만들게 하였다고 한다. 이 홍수 때에 몽골에서 날아온 철새인 새(오리) 3마리가 이곳(진또배기=박혀있는 긴 막대)에서 재난을 면했다 하며, 이때부터 강문 주민은 이곳을 신성시 여기고, 새 3마리를 막대 위에 세우고, 바람, 물, 불의 삼재를 막아주기를 기원하며, 정월 대보름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경포호수 & 스카이베이 호텔(우)

 

경포호수 & 백두대간 스카이라인

 

▼ 초당동(草堂洞)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남긴 교산 허균, 동양 3국에 문명을 떨친 시인 허난설헌, 이들의 아버지 허엽의 호 '초당'이 마을 이름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경포호숫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이 위치해 있다.

 

경포호수 주변의 조각상

 

▼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탐방기 :  https://san2000.tistory.com/15961694

 

 

▼ 운정동(雲亭洞)
해운정(海雲亭 / 보물 제183호)이 있는 마을이라서 그렇게 불렀다. 해운동에서 경포호숫가 주변으로는 가시연 습지공원이 조성돼 있다. 

 

가시연 자생지라는 습지공원 

 

▼ 경포호(鏡浦湖)
수면이 거울같이 청정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바다와 이어지는 자연 석호였는데 2004년 수질 개선을 위해 바닷물을 막던 보를 터 바닷물이 대거 유입되었다. 그 후 사실상의 바다가 되었다. 조선 중기의 문인이었던 정철은 경포대에서 바라보는 경포호에 뜨는 달에 반하여 관동팔경 중 이곳을 으뜸으로 쳤다고 한다. 호수 한가운데에는 월파정과 새 바위가 있으며, 새 바위엔 우암 송시열이 쓴 조암이란 글씨가 남아있다.

 

 

강릉 삼일독립만세기념탑

 

▼ 경포대(鏡浦臺/ 제2046호)
강릉의 랜드마크이며, 관동팔경에 속하는 명승지다.  1326년(충숙왕 13)에 관동존무사 박숙정(朴淑貞)이 현재의 방해정(放海亭) 북쪽에 세웠는데, 1508년(중종 3) 부사 한급(韓汲)이 현 위치로 이건한 후 현재까지 7차에 걸쳐 중수했다. 내부에 율곡 선생이 10세 때 지었다는 경포대부(鏡浦臺賦)를 판각한 것과 숙종의 어제시를 비롯 여러 명사들의 기문과 시가 걸려 있다.

 

경포대 탐방기 : https://san2000.tistory.com/15961695

 

 

 

▼ 저동(苧洞)
모시가 많이 난다고 하여 그렇게 불렀고, 새골이라고도 하였다. 저동의 경포호숫가 도로에 참소리축음기박물관, 에디슨과학박물관, 손성목영화박물관, 경호정, 상영정, 금란정, 방해정 등이 위치하고 있다. 

 

참소리축음기박물관, 에디슨과학박물관, 손성목영화박물관 앞을 지나간다.

 

도로 건너에 위치한 경호정, 상영정, 금란정, 방해정 등을 바라보면서 지나간다.

 

 

홍장암(紅粧巖)
경포호수 중앙에 홍장암이라는 바위가 있다. 여기에 강릉 기생 홍장과 강원도 안렴사 박신의 사랑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강릉부사 조운흘이 박신에게 홍장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외로움을 달래준다는 구실로 박신을 경포호로 초청해 뱃놀이를 즐겼다. 다른 배에 선녀로 변장한 홍장을 태워 박신의 시선을 끌었다. 박신이 달빛에 보니 홍장의 넋인지, 실물인지 구분이 안 되어 가까이 다가갔다. 이내 홍장임을 알고, 세 사람은 크게 웃고 즐거워하며, 호수 가운데 조암에 올라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호수 가운데에 지은 월파정

 

홍장암 스토리가 담긴 경포호숫가 도로의 조형물들

 

경포호수의 랜드마크가 된 스카이베이 호텔

 

 

 

경포해수욕장
강릉항에서 북으로 안목해수욕장~송정해수욕장~강문해수욕장~강문솟대다리까지 모래사장 해변이 연결되고, 강문솟대다리를 건너서 다시 북으로 경포해수욕장~사근진해수욕장~순긋해수욕장~순포해수욕장~사천해수욕장으로 이어져 사천항에서 모래사장 해변이 끝난다. 강릉항에서 사천진항까지 이어지는 장장 9km의 모래사장 해변을 한국판 롱비치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경포해변의 해송숲길

 

 

경포해변과 사근진해변이 나뉘는 안현천 하구

 

▼ 안현동(雁峴洞)
두루미 고개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멍개바위

 

사근진해수욕장

 

▼ 산대월리(山帶月里)
마을에서 제일 높은 매봉에서 사방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들의 모양이 해와 달이 입을 맞추는 일월 합구형이라 하는데, 달이 뜬 저녁에 산에 올라가 보면 산이 높지 않고, 밋밋하여 달이 산을 허리띠로 둘러맨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순긋해변


순긋 유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순개 남쪽 끝을 순 끝이라 해서 순긋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근처에 수구끝 마을 지명도 있어 순긋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도 보아진다.

 

 

순포습지 하구의 순포교에서 바라본 새바위

 

▼ 순포습지
강릉 5대 호수 가운데 하나로 옛날에는 축구장 10배가 넘는 넓은 호수였다. 농경지 개간사업으로 훼손되었다가 2011년부터 복원사업을 통해 습지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순채(蓴菜: 순나물, 수련과의 일종)가 많이 난다고 해서 순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순개라고도 한다. 

 

 

순포해변의 송림숲길

 

순포해수욕장

 

 

 

 

 

사천해변

 

▼ 방동리(方洞里)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여 산세가 方(방)자 처럼 생겨 방골 또는 방동이라 하였다. 마을 인구가 늘어나면서 1971년 상, 하리로 구분되었다. 

 

▼ 미노리(美老里)
면소재지 마을로 1916년 주막거리, 망골, 보매기, 본동을 미노리라 했다. 미노리는 진흙땅이므로 미노, 이동이라 하고, 또 박수량(三可公)이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노모를 모시고, 아름답게 늙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박수량지려 비각

 

 

 

하평교

 

하평교에서 바라본 사천천 하류

 

사천진항(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

 

▼ 사천진리(沙川津里)
조선 선조 때 사화봉수를 두어 사화진이라 했다가 1916년 애일당리, 행깨들, 너너불, 뒷섬, 솔마지를 합쳐 사천진리가 되었다.

 

 

 

 

해파랑길 39코스 종점 / 40코스 시점

 

해파랑길 30코스 트래킹을 마치고 나서 사천진바위섬에 들러봤다. 아름다운 사천진해변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사천진바위섬 동영상  :  https://san2000.tistory.com/1596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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