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산~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광명) .... 2022.01.30

산행날씨 : -8 ~ 2.4℃,  맑음

산행코스 : 철산역(3번 출구)~야생화단지~도문산(183.1m)~도문산사거리~도덕산(200.7m)~수양고개~142.8봉~원광명고개~밤일분기점~밤일갈림길~밤일육교~노온정수장~한치고개~세미약수터~진달래약수터~394계단~구름산(239.8m)~군부대 후문~광명터널(제2 경인고속도로) 위 ~장절리삼거리~노두갈림길~영달말쉼터~가학산(220.2m)~도고내고개~도고내오거리~서독산(214.4m)~유턴~활공장~서독터널 위~212.9봉(활공장)~군초소(삼거리)~약수터갈림길~안서초교

산행거리 : GPS거리 11.83Km

산행시간 : 3시간 08분

산행인원 : 홀산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광명).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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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풀코스 종주산행으로 약간 지쳐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피로가 살짝 풀려 반나절 산행을 위해 오후에 집을 나섰다. 경기도 광명시의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을 연계해서 종주로 다녀왔다. 이 코스를 일명 도구가서라 부르는데, 광명시 4개의 산 앞 글자를 따서 약칭으로 부르는 것이다. 산줄기의 명칭으로는 한남도덕지맥이다. 한남정맥의 수리산에서 갈라져 나온 능선에 연결된다. 오래전 이 코스를 올랐던 적이 있으나 그때랑은 코스가 많이 달라졌다. 

 

<예전의 산행기>

https://blog.daum.net/san2000/15958706

https://blog.daum.net/san2000/15958707

https://blog.daum.net/san2000/15958708

 

 

 

오리로 865번길

 

'도덕산,야생화단지 0.3km' 방향으로 진행

 

 

 

 

 

도문산(183.1m)

 

도문산에서 바라본 도덕산

 

도문산사거리

 

도덕산(道德山, 200.7m)

광명시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일대에 걸친 산이다. 도심 가운데에 있어 접근이 쉽고, 공원으로 조성돼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찿고 있다. 철산역에서 들머리까지 10분 거리이며, 폐 석회광산과 삼국시대 백제의 것으로 추정되는 보루터 흔적이 있다. 도덕산'의 유래는 옛날 이 산봉우리에 사람들이 모여 도(道)와 덕(德)에 대한 의견을 자주 교환했다해서 '도덕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도덕산'만을 주제로 하여 한자의 뜻을 풀이해 해석한 것으로 논리성이 부족하다. 현재 한자 표기의 道德(도덕)은 사람에게나 쓰이는 말이며, 지명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풍수적으로 광명시의 광명(光明)과 도덕산(道德山)의 의미가 서로 연관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광명(光明)은 닭이 우니 날이 밝아온다는 의미를 가진다. 도덕산(道德山)은 광명시의 주산(主山)으로서 '닭장을 지나 갔다'는 뜻으로 산맥의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다. 경기의 안성, 충북 음성, 경북 경주와 대구 등지에서도 같은 명칭의 산이 있다.

 

도덕산 정상의 도덕정

 

 

수양고개

 

 

원광명고개

 

밤일분기점

 

송전탑

 

거북을 닮은 바위

 

 

밤일갈림길

 

생태통로인 밤일육교

 

밤일육교

 

밤일육교를 건너면 노온정수장을 둘러싼 철조망을 만나 오르락 내리락으로 약 1km를 따라가게 되는데 제법 지루하다. 

 

구름산

 

철조망이 끝나는 곳

 

 

한치고개 아치교

 

한치고개 아치교 아래로 질주하는 차량들 ~

 

 

세미약수터, 코로나19 때문에 물컵을 없앴다. 

 

연이어 나타나는 진달래약수터

 

체력을 잔뜩 소모시키는 394계단길 시작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숫자가 적혀있다.

 

구름산 정상

 

▼ 구름산(239.8m)

광명시 소하동과 노온사동 경계에 솟아 있다. 광명시에서 가장 높은 주산으로 일명 '아방산'이라고 했다. 본래 아방리(阿方里)에 소재한 산이라 해서 아방산(阿方山)으로 불렀다. 조선후기에는 구름속까지 산이 솟아 있다고 해서 구름산(운산, 雲山)으로 고쳐 불렀다. 산세는 남쪽으로 능고개를 지나 가학산, 서독산으로 뻗어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도덕산까지 이어진다. 정상에는 운산정(雲山亭)이라는 전통정자가 있는데, 광명시에서 2001년에 예산을 확보하여 2002년 7월9일 건립 완료했다. 이 산의 서쪽 기슭에 영희원이 있다. 조선조 16대 인조의 장자 소형세자의 빈(嬪) 강씨의 묘소이다. 민회빈(愍懷嬪) 강씨는 고려조 강감찬의 19대 손녀이며,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로 끌려가 많은 고생을 하기도 했다. 귀국 후 소현세자가 죽자 인조의 후궁 조씨 등이 민회빈이 소현세자를 독살하고 왕실을 저주한다는 모함을 하여 궁궐에서 쫓겨나 1646년 사약을 받고 죽었다. 숙종 44년(1718)에 죄가 없음이 밝혀져 다시 복위되고, 고종 7년(1903)에 이 묘지를 영희원이라 명명했다.

 

 

구름산에서 바라보는 시흥의 소래산(우)과 한남정맥 산줄기

 

광명시와 서울시 & 삼성산

 

숲 사이로 초고층의 롯데타워가 보이는데 그림이 희미하다. 

 

구름산 하산길의 벼랑

 

군부대 후문

 

 

장절리삼거리 = 소통쉼터

 

 

노두갈림길

 

영당정 = 영당말쉼터

 

 

가학산 정상

 

가학산(駕鶴山,220.2m)

광명시 학온동과 소하동에 위치해 있다. 국립지리원 지형도에는 없는 이름이지만 광명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북쪽 구름산과는 능고개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남쪽은 서독산과 도고내고개를 사이에 두고서 독립적으로 솟은 산이다. 이 산 정상에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119구조 표지목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부근에 활공장이 있어 행글라이더가 나는 모습을 가끔 구경할 수 있다. 서쪽 아래로 '폐기물처리장'이 보이고, 굴뚝이 높이 솟아 있다. '가학동'이란 마을 이름을 따서 붙인 산이름이다. '가학동'은 가학산 서쪽의 '가골'(駕谷)이라는 지명에서 연유되었다. 그러므로 '가학산'이란 명칭도 결국 '가골'(駕谷)이라는 지명과 연관돼 생겨난 이름이다. 가골(駕谷)은 노온사동 동창골과 벌말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며, 원가학(元駕鶴)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 마을과 동창골 사이를 능골이라고 부르는데, 예전 학의 서식처로 학이 무리지어 마을을 멍에처럼 둘러쌌다 하여 '가학동'(駕鶴洞)이라 불렀다. 현재 가학동의 행정명칭은 '학온동'이며, 이는 '가학동'과 '노온사동'을 합친 명칭이다.

 

 

 

 

 

 

예전의 도고내고개가 아니네 ~

 

뒤돌아본 가학산

 

도고내오거리

 

도고내오거리에서 서독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 서독산(書讀山/214.4m)

광명시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산이다. 학온동, 소하동, 일직동에 걸쳐서 북쪽은 가학산, 남쪽은 수리산과 연계한다. 가학산과는 도고내고개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수리산과는 안양~시흥을 잇는 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 서독산은 정상이 두 곳으로 보여진다. 두 봉우리 높이가 비슷해서 어느 쪽이 진짜 정상인지 가늠키 어렵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있고, 거기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또 다른 봉우리가 있다. 산세가 육산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정상부분은 작은 규모의 바위들이 널려 있다. 산 아래 중앙으로 서독터널이 관통해서 KTX 역사인 광명역으로 연결된다. 터널 위 국기봉에는 활공장이 있어 가끔 비행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근처 폐광터는 1903년 5월2일 일본인 반전구일랑(飯田久一郞, 동경 거주)이라는 사람이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채광권을 허가받아서 '반점시흥광산'이란 이름으로 53만5천평에서 금, 은, 동, 연, 아연 등을 채굴하였다. 해방 후에는 한국인 '허익'이 위임받아 '시흥광산'이란 이름으로 87만평에서 채굴, 운영했으나 1985년 폐광되었다.

 

서독산 정상에 정상석은 없고, 전망데크가 설치돼 있다.

 

서독산 전망 안내도

 

숲에 가려서 안내도 같은 전망이 안 나온다.

 

활공장

 

활공장에서 바라보는 풍경

 

활공장 옆의 깊이를 알 수 없는 수직동굴

 

 

고인돌??

 

 

서독터널 위

 

219.9봉 활공장

 

 

군초소삼거리

 

예전엔 군철조망을 따라서 갔는데 지금은 8부능선쯤 되는 산허리로 우회로가 나있다. 

 

약수터

 

 

산허리를 돌아나가다가 만나자마자 다시 헤어지게 되는 군철조망 

 

안서초교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박달고개에서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