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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용소봉~비봉산(영동).... 2021.11.07

by 마루금 2021. 11. 8.

산행날씨 : 4.2 ~ 21.2℃, 맑음

산행코스 : 순양마을회관~전망바위~322.5봉~삼각점~용소봉1(461.1m)~용소봉2(339.6m)~토골소류지~새재~전망바위~비봉산(481.8m)~3코스~양산초교

산행거리 : GPS거리 10.66Km

산행시간 : 5시간 27분

산행인원 : 자유팀 6명

용소봉~비봉산(영동).gpx
0.10MB

 

 

 

 

충북 영동군 소재의 용소봉과 비봉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비봉산만 오르기엔 산행거리가 짧아서 용소봉과 연결하였다. 용소봉은 학산면에 위치하고, 비봉산은 학산면과 양산면 경계에 걸쳐서 금강 수변에 솟아 풍광이 뛰어난 산이다. 용소봉에서는 이정표를 전혀 볼 수 없으며, 등로가 뚜렸하지 않은 곳이 많고, 비봉산은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등로가 양호하다. 

 

 

 

순양마을 유래비가 있는 마을회관 공터에 주차 

 

 

들머리

 

뒤돌아본 순양마을

 

 

수렛길이 끝나는 곳에서 등로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좌측편 묘지 뒤의 빡빡한 밀림을 뚫고 무작정 진입했다. 심각한 덤불을 통과하고나서 사면을 올라 능선에 붙자 희미한 등로가 나타난다. 이어서 위로 오를수록 등로는 더욱 뚜렷해져 갔다.

   

 

전망바위

 

옆쪽에서 산을 깎아내는 굉음이 연신 들려온다. 주식회사 새조산업개발의 채석장이다. 

 

 

아무런 특징이 없는 322.5봉

 

학산면소재지가 내려다보인다. 능선 한쪽이 절벽이라서 시야가 트인 곳이 가끔씩 나타난다.  

 

대왕산

 

족보를 알 수 없는 삼각점( 322.5봉에서 약 180m 지나간 지점) 

 

 

백하산

 

가야 할 용소봉1

 

순양소류지

 

마니산, 어류산, 국사봉, 월이산 방향

 

용소봉1((461.1m)

용소봉 능선 중 최고봉이다. 국립지리원 지도에서는 이 봉우리 서쪽 약 650m 떨어진 339.6봉을 용소봉(龍沼峰)으로 표기하였다. 오기가 아닌가 싶지만 단정할 수가 없어 본 산행기에는 최고봉인 461.1봉을 용소봉1로, 339.6봉을 용소봉2로 표시하였다. 용소봉1 정상에 2000년 1월 8일 학산면번영회에서 세운 정상석과 삼각점(이원 434), 기념식수가 식재돼 있다.

 

 

 

기념식수

 

용소봉1에서 용소봉2까지 등로가 사라져 독도기술이 필요한 구간이다.

 

용소봉2 바로 아래의 물이 고인 늪지  

 

▼ 용소봉2(龍沼峰, 339.6m)

국립지리원 지도에 표기된 용소봉이다. 학산면 학산리와 지내리 경계에 위치한다. 정상표시라고는 아무 것도 없어 종이컵을 이용했다. 전설에 의하면 '용소봉 산봉우리에 용이 올라간 자리가 움푹 패여있는데 이곳을 용수봉(龍水峰)이라 부른다.'는 내용이 있다. 바로 아래에 물이 고인 늪지가 있어 이곳이 실제의 용소봉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느 해 여름 장맛비가 퍼붓는 날, 갑자기 천지가 진동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때부터 마을사람들이 용소봉으로 불렀다고 하며, 가뭄이 들 때 용소봉에 올라 용신에게 기우제를 지내면 비를 뿌려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용소봉의 산상 잔치 = 묵사발 + 탁,맥

 

용소봉2에서 유턴, 토골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하산했다.

 

자작나무 숲

 

댐 보강공사 중인 물 빠진 토골소류지

 

새재 마을

 

▼ 새재(鳥嶺)
조령 마을과 순양 마을을 잇는 고개다. 새재 고갯마루에서 용소봉 권역과 비봉산 권역으로 능선이 분할된다. 비봉산 들머리는 고개를 살짝 넘어서 절개지를 지나면 나타나는 수렛길이다.

 

 

새재의 비봉산 들머리

 

새재 들머리에서 묘지까지 이어지는 수렛길

 

잘생긴 묘

 

비봉산

 

멧돼지 욕탕

 

전망바위

 

 

 

비봉산의 절경

 

양산면소재지

 

비봉산 주능선에 도착했다. 묘터인지, 헬기장인지??

 

 


▼ 비봉산성(飛鳳山城)

신라 때의 산성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무너지지 않고, 석축이 깨끗하게 남은 곳도 있다. 조천산성이라는 설도 있으나 명확하게 단정 짓지는 못하는 것 같다. 

 

 

지나온 능선

 

성주산

 

▼ 비봉산(飛鳳山, 481.8m)
양산면 가곡리에 있는 낙조가 아름다운 산으로 양산팔경 중 제 3경이라 한다. 각골 이씨 선조가 가곡리에 터를 잡고 있을 때 봉황이 날아다니던 것을 보고  비봉산이라 이름을 붙였다는 설도 전해온다.

 

 

삼각점(이원 306)

 

마니산 방향

 

호탄교

 

산불감시초소가 있었던 자리

 

 

 

서대산 방향

 

서대산 줌인

 

 

백화산 방향

 

팔음산, 백화산 줌인

 

봉곡교 & 송호관광지 

 

자라벌의 금강 물굽이

 

덕유산 줌인

 

민주지산 줌인

 

하산길 3코스

 

 

 

 

 

 

 

 

양산초교 앞에 도착, 이로서 용과 관련 있는 용소봉, 봉황새와 관련 있는 비봉산 산행을 마쳤다. 차량 회수는 차주가 히치로 해결했고, 금산 추부로 이동해서 소문난 추어탕에서 끼니를 해결한 후 귀갓길에 올랐다. 수일 전에 비가 온다고 했으나 예상이 빗나갔던 아주 쾌청한 날이었다.

 

참가:새벽,한마음,우리산,천둥,아누리,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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