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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학무산~동무골산~각금봉~동모산~운수봉~마암산(영동) .... 2021.11.14

by 마루금 2021. 11. 14.

산행날씨 : -0.2 ~ 15.6℃, 맑음과 흐림 반복

산행코스 : 추풍령중학교~천주교추풍령공소~후리마을회관~작전도로~폐통신시설~헬기장~학무산(681.6m)~신안리석불입상~반고개~예향원~동죽표석~단해동산~동무골산(566.1m)~각금봉(373.9m)~지산마을~동모산(262.8m)~운수봉(371.7m)~마암산(368.9m)~추풍령중학교

산행거리 : GPS거리 14.02Km

산행시간 : 5시간 58분

산행인원 : 자유팀 5명

학무산~동무골산~각금봉~동모산~운수봉~마암산(영동).gpx
0.13MB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소재의 학무산, 동무골산, 동모산, 마암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바닥치기를 두 번씩이나 해야 하는 코스다. 먼저 학무산에 올랐다가 신안리 마을 도로로 내려서고, 그다음은 동무골산을 올라서 지산마을 도로에 내려서고,  마지막으로 동모산과 마암산을 올라서 원점회귀로 마친 산행이다. 운수봉과 마암산을 제외하곤 모두 오지의 산이다.

 

 

 

추풍령중학교 입구에 파킹해 두고, 관리교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서 이동

 

도로에서 바라본 학무산

 

쉼터 정자에서 추풍령기상대 방향으로 우틀

 

100년 역사를 가진 추풍령공소를 잠시 구경하고 간다. 1900년에 설립된 천주교 교당이라 한다.

 

 

역사를 증명하는 종탑의 지붕

 

 

 

▼ 추풍령기상대를 바라보면서 지나간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관측소다. 1935년 인천측후소 추풍령지소로 문을 열었다. 2000년부터 추풍령기상대로 승격된 후 2008년 11월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기상기구(WMO) 관측소 설치 환경 권장기준을 만족하는 관측 장소로 준공되었다. 충북 옥천군, 영동군, 보은군과 충남 금산군의 동네예보를 관할하고 있다.

 

 

후리마을회관

 

학무산 정상부의 폐통신시설물이 있는 곳까지 작전로를 따라서 이동 

 

폐기된 통신시설물

 

 

폐통신시설 입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조망이 확 트이는 정상 부근의 헬기장

 

지장산

 

학무산 정상

 

 

학무산(鶴舞山/ 681.6m)
추풍령면 웅북리, 지봉리, 신안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일명 곰산, 웅이산, 용문산이라고도 했다. 학이 춤추는 형국이라고 하고, 예전에 곰이 살았다고도 하며, 이 부근에서 가장 높아 머리처럼 우뚝 솟았다고도 한다. 

 

 

 

가야 할 동무골산

 

 

신안리 석불입상을 보기 위해 코스를 약간 변경해서 등로가 없는 사면으로 내려섰다. 묘지를 만난 후 임도를 따라 내려서자 신안리 석불입상 보호각이 나타났다.

 

 

 

영동 신안리 석불입상(永同 新安里 石佛立像)
1996년 4월 15일 영동군의 향토유적 제20호로 지정되었다.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신안리의 반고개 마을에서 서쪽 90m 지점 도로변 언덕의 마을 입구에 세워진 미륵불이다. 석불의 은덕으로 동리가 편안하다 하여 신안리(新安里)라 하였다.

 

 

 

 

신안보건진료소가 위치한 반고개

 

반고개 이야기
고려가 끝내 망하고, 이성계의 조선이 세워지면서 서울을 개성에서 한성(漢城)으로 옮기게 되었다. 이 반고개는 그때 생긴 이름이었다. 부산에서 서울인 한성까지 천리가 넘는데, 이 반고개는 '한성일천리'의 꼭 절반이 된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고개가 생기기 훨씬 전 고려시대나 삼국시대에는 방현(芳峴)이라 불려지기도 했었다. 집을 나서서 길을 걷는 사람들의 마음은 참으로 묘한 것이어서 아무리 작은 의미라도 사연이 있는 곳에서는 그 사연을 풀어보기 마련이다. 부산에서 한성 쪽으로 올라가는 손님들은 열이면 열 모두 이 반고개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어허, 한성까지 꼭 절반을 왔구먼. 아무래도 술 한 잔 들지 않을 수 없으리." 한 나그네가 이렇게 말하면 "이를 말인가. 속담에 시작이 반이란 말도 있는데 반고개까지 왔으니 절반도 더 온 셈일세, 그려," 그리하여 나그네들은 그들끼리 주막에 들러 한 잔 술에 인정이 담긴 이야기를 나누며, 그날 하룻밤을 쉬어가게 되더란 이야기다. 한성 쪽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던 나그네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리하여 반고개는 적어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어느 주막거리보다도 활기가 돌았으나 이 고개도 열차가 기적을 울리며, 경부 천리를 달리기 시작하면서 차츰 시들어졌다고 전해온다. (영동 향토지에서 발췌)

 

 

 

 

동무골산 능선

 

애향원을 지난 후 동죽 표석이 세워진 곳에서 좌측 진입로를 따라 들어간다.

 

동죽 진입로

 

동죽 진입로의 단해동산 해설판

 

 

펜스 옆쪽 임도를 따라가다가 밤밭을 지나 임도 끝에서 골짜기로 진입

 

밤밭

 

임도 끝에서 우틀하여 골짜기로 진입

 

계곡이 거의 끝날 즈음 좌측의 급사면으로 붙어서 능선으로 오른다. 낙엽이 미끄럽고, 경사가 심해 헥헥대는 구간이다. 

 

능선에 올라서 지나게 되는 잣나무 수림

 

▼ 동무골산(566.1m)
남쪽에 동우골이란 지명이 있다. 분곡(分谷)이라고도 하는데, 골이 깊고 좁다. 본래 동우골산이었을 건데 동무골산으로 오기, 또는 변음 되어진 게 아닐까 싶다.

 

 

숲 사이로 보이는 추풍령저수지

 

555봉 능선 상의 조망바위

 

백두대간 스카이라인

 

뒤돌아본 동무골산

 

학무산과 동무골산 사이를 가로지르는 반고개 도로

 

 

 

각금봉(角金峰/ 373.9m)
각금 마을 뒤에 있는 산이다. '깎은 봉도리'라고 하는데 봉도리는 봉우리의 방언이다. 즉 '깎은 봉우리'란 뜻

 

 

 

각금봉에서 지산마을로 내려서는 지점의 여러 곳에 입산금지 현수막이 붙어있다. 텐트까지 설치한 걸로 보아서 송이채취 지역인 것 같다. 

 

 

송이지킴이 텐트

 

지산마을로 내려서는 임도

 

 

지산마을에서 바라본 동모산

 

동모산 들머리가 딱히 정해진 곳이 없다. 사방이 가시덤불로 둘러싸여서 침 세례를 적게 받는 쪽이 가장 좋은 코스다. 

 

▼ 동모산(東茅山/ 262.8m)
산 아래에 모산(지산) 마을이 있다. 마을에서 동쪽에 있다 하여 동모산이라 했을 것 같다. 

 

 

운수봉 오르막

 

운수봉 정상의 건축물

 

 

운수봉(雲水峰/ 371.7m)
꼭대기에 일제의 풍수 침략인 쇠말뚝이 박혀있었으나 1995년 6월 2일에 제거했다고 한다. 물음표 형태로 길이 47cm, 무게 2.8kg의 이 쇠말뚝은 바위를 판 다음 납을 녹여 부은 위에 재와 납을 차례로 채웠다. 운수봉 명칭은 추풍령중학교와 연관돼 있는 것 같다. 1946년 운수학원으로 설립되어 1954년에 추풍령중학교로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산기슭에 약수터가 있다는데 옻 오른데 효험이 있다고 한다. 

 

 

 

 

 

 

마암산 정상에 도착하자 산불감시원께서 나와 반겨주tl며, 주변의 산에 대해 설명해준다.

 

 

마암산(馬岩山/ 368.9m)
마을 이름과 관련 있는 명칭이다. 산 남쪽의 금마동(錦馬洞)이 말바위 마을이다. 마암리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추풍령리로 변경되었다. 

 

 

마암산에서 바라본 동무골산 

 

지장산 & 학무산

 

 

 

 

추풍령중학교

 

 

원점회귀 산행으로 마쳤다.

참가:천둥,우리산,새벽,아누리,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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