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발길따라~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포항) .... 2021.11.06

by 마루금 2021. 11. 6.

 

 

해파랑길 14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에 포항의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가 조성돼 있다. 그래서 자연히 답사해보게 되었다. 주변을 돌아보기 전에 먼저 돌계단을 올라서 충혼탑에 예를 드린 후 돌아보는 것이 순서라 하기에 그렇게 움직였다.    

 

 

 

 

'동백꽃 필 무렵'과 '여명의 눈동자' 촬영지이기도 하다.

 

 

일인들이 거주하면서 마을 뒤 언덕에 공원을 만들고, 돌계단을 설치했다. 돌계단 위 언덕에 신사가 있었다고 한다. 

 

▼ 구룡포 충혼각 입구

충혼각으로 오르는 돌계단 좌우로 총 120개의 비석이 세워져있다. 좌측이 61개, 우측이 59개다. 1944년 일인들이 설치했다고 한다. 구룡포항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이주 일인들의 이름이 새겨졌던 것인데, 패전으로 일인들이 떠난 후 구룡포 주민들이 시멘트를 발라서 기록을 지우고, 비석을 돌려세워놓았다. 그 뒤 1960년 구룡포 주민들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위폐를 봉안할 충혼각을 세우는 과정에 도움을 준 후원자들의 이름을 새겨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일본인가옥거리를 돌아보기 전에 먼저 충혼탑에 올라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묵념으로 예를 올렸다.  

 

 

충혼각

 

 

용왕당

 

 

구 충혼탑 기단

 

 

 

도가와 야스브로 송덕비

 

 

바닥에 '구룡포 사랑' 조미미 노래의 가사를 담고 있는 조형물이다.

 

공원 꼭대기에는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이 위치해 있다.

 

 

용왕당 옆 쉼터

 

용 형상의 소나무

 

구룡포를 상징하는 조형물

 

 

 

▼ 공원에서 내려다 본 어촌 풍경에서 서민의 생활상이 잘 드러난다 하여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2012년 12월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일본인가옥거리

1883년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이다.  6.25 전쟁 후 일식 가옥 몇 채만 남았던 것을 포항시가 2011년 3월부터 정비, 457m 거리의 28동 건물을 보수하여 '일본인가옥거리'로 조성하였다. 이곳에 살던 하시모토 젠기치의 집은 근대역사관으로, 요리점이던 후루사또야의 집은 내부 형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현재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일본의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고, 유카타 체험이 가능하다. 일본인들이 공부하던 심상소학교와 1900년대 모습의 '모형 우체통' 등이 있다.

 

 

 

 

 

 

 

 

구룡포 근대역사관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