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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해파랑길 14코스(포항)......2021.11.06

by 마루금 2021. 11. 8.

날씨 : 9.5~19.5 ℃,  맑음

코스 : 구룡포항~근대문화거리(일본인가옥거리)~구룡포해수욕장~구룡포주상절리~삼정해수욕장(삼정항)~관풍대(삼정섬)~두일포~한반도동쪽땅끝마을~다무포고래마을~해국자생지-호미곶해맞이광장

거리 : 14.44㎞

시간 : 3시간 16분

교통 : 산악회따라

해파랑길 14코스(포항).gpx
0.13MB

 

 

 

 

 

한반도 최동단의 땅끝 해안길을 따라서 파도소리를 벗 삼아 걸었다. 경도상 우리나라에서 제일 동쪽에 위치하는 해변이다. 코스 시점에서 근대문화역사의 현장인 일본인가옥거리를 들러보았고, 코스 중간쯤에서는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석병 1리)의 땅을 밟아봤으며, 종점에서는 한반도 지형의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는 호미곶해맞이광장을 돌아봤다.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  https://blog.daum.net/san2000/15961428

 

 

 

구룡포해수욕장

 

구룡포리(九龍浦里)  
예로부터 용두귀운(龍頭歸雲), 옥산반조(玉山返照), 주잠명월(珠岑明月), 항구장제(港口長堤), 유명조일(維溟朝日), 창주모연(滄珠暮煉), 우진화선(盂津畵船), 석문청풍(石門淸風)등 8가지를 구룡포팔경(八景)이라 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진흥왕 때 장기현령이 늦봄에 각 마을을 순시하다가 지금의 용주리를 지날 때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면서 바다에서 용 10마리가 승천하다가 그중 1마리가 떨어져 죽자 바닷물이 붉게 물들면서 폭풍우가 그친 일이 있는데, 9마리의 용이 승천한 포구라 하여 구룡포라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에 의하면 용두산 아래에 깊은 소(沼)가 있었는데, 이 소 안에 살던 아홉 마리의 용이 동해 바다로 빠져나가면서 승천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구룡포 주상절리
구룡포해수욕장과 삼정해수욕장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화산 폭발로 용암이 분출되다가 갑자기 멈춘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타 지역의 주상절리와의 차이점이라고 한다.

 

 

 

 

삼정해수욕장

 

 

▼ 관풍대(觀楓臺)
삼정리 앞바다의 바위섬인 삼정섬이 관풍대다. 소나무가 울창하고, 주변 경관이 빼어나 달 밝은 밤이면 신선이 놀았다고 해서 관풍대라고 불린다. 관풍대의 낡은 다리는 교체되었으나 섬 진입은 아직 미개방 상태다. 

 

 

 

 

▼ 두일포(斗日浦)
조선 숙종조 명유(名儒)인 송시열 선생이 장기현에 유배되어 있을 때 이곳을 자주 왕래하게 되었는데, 이 마을 뒷산의 모양이 마치 말(斗)을 엎어 놓은 것 같고, 마을 앞의 나루터가 일(日) 자형을 이루고 있어 두일포라 부르게 했다 하며, 흔히 들포라고도 부른다.

 

 

 

사당

 

포스코연수원

 

 

땅끝마을 해변

 

한반도동쪽땅끝마을이 표시된 이정표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
위치좌표 경도 129.35.10, 위도 36.02.51, 행정지명은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석병1리의 두일포 마을이다. 구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이란 표지판이 서있는데, 여기서 바닷가 방향으로 포장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어류 양식장이 있고, 그 너머로 동쪽 땅끝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 한반도 동쪽 땅끝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사유지 안에 있다. 가까이 가보려 했으나 주인께서 부재중이라 허락을 받을 수 없었다. 아래 사진은 줌으로 당겨 촬영하였다.

 

 

 

 

 

 

석병(石屛)
마을을 끼고 있는 긴 해안선이 깎아 세운 듯한 암벽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아 마치 병풍을 세워 놓은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석병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마을 남쪽에는 길게 바다 쪽으로 뻗은 송림을 배경으로 하여 폐교된 석병초등학교 터가 있다. 마을 남동쪽 바닷가에는 병풍 모양을 하고, 끝이 뾰족 한 아흔아홉 골짜기를 이루고 있다 하여 '아흔아홉 골짜기'라고도 불리는 병풍바위가 있다. 진등 동쪽에는 흔히 '봉우재'라고 부르는 대곶봉수대(大串熢燧臺) 터가 있다. 이 봉수는 남쪽으로 뇌성산봉수, 북쪽으로 사지봉수에 응하였다 한다. 석병1리에는 우리나라 육지로서는 가장 동쪽 끝 자락에 표석이 위치하고 있다.

 

 

 

석병리 성혈바위

 

 

 

뒤돌아본 석병리 해변

 

 

신동재 송림

 

송림 사이로 내다보이는 다무포해수욕장

 

다무포해수욕장

 

 

우회로가 있으나 지난 태풍에 시설물이 파손된 해변을 따라서 지나가 봤다. (위험지역 있음)  

 

 

 

다무포(多無浦)
없는 것이 많아 다무포라고 했다는데, 구룡포읍과 호미곶면의 경계에 위치한 포구로서 고래 서식지로 유명하다. 고래잡이가 성행할 때는 다 들고 오지 못할 만큼 고래가 많이 잡혔다고 한다

 

 

 

 

 

해국

 

 

▼ 다무포 하얀마을을 지나고 나서 또 한 번 우회해야 하는 지역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도 옛길을 따라서 가봤다. 예전의 데크를 모두 제거한 상태였고, 도중에 물길을 건너야 하는 위험지역이 도사리고 있기도 했다.

 

 

 

 

 

가까워진 호미곶

 

호미곶(虎尾串)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서에 한반도 지형의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라 기록하고 있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이곳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또한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이곳을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하제일의 명당이라 하였고,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한반도를 묘사하면서 일출 제일의 이곳을 조선십경의 하나로 꼽았다. 일명 장기곶(長鬐串), 동외곶(冬外串)이라고도 한다. 호미곶이 원래 생김새가 말갈기와 같다 하여 장기곶으로 불렸는데, 1918년 일제강점기 때 일본식 표현인 갑(岬)으로 고쳐 장기갑으로 불리다가 1995년에 장기곶으로 변경하였다. 2001년 12월부터 일본식 표현을 뺀 호미곶으로 변경하였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  https://blog.daum.net/san2000/15961429

 

 

 

해파랑길 14코스 종점 & 15코스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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