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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내연산 12폭포(포항) .... 2021.10.31

by 마루금 2021. 11. 1.

 

 

 

보경사 12 폭포라고도 한다. 내연산 기슭, 보경사 상류 쪽에 있다. 절에서 위쪽으로 약 4km 계곡까지 12개의 폭포가 연이어져 있어, 그야말로 폭포의 왕국이다. 내연산 남쪽의 천룡산을 산행하던 중에 청하골 광천계곡을 따라 하산하면서 내림차순으로 폭포를 구경 했다. 그 중 실폭포(11번 폭)는 등로에서 떨어져 있어 들러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왔다. 

 

 

 

 

 

12. 시명폭포

지금은 없어진 화전민촌인 시명리(時明理) 마을 어귀에 자리한 폭포로 12폭포 중 맨 위쪽에 위치해 있다.

 

 

 

11. 실폭포

시명리로 가기 전 잘피골 골짜기로 잠깐 접어들면 30여 마치 벼랑에서 실타래를 풀어 내리는 듯한 가느다란 폭포가 나타나는데, 실같이 가늘다 하여 그렇게 부른다.(들러보지 못했음)

 

 

 

10. 복호2폭포

호랑이가 곧잘 출몰하여 바위 위에서 엎드려서 쉬고 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연달아 두 개가 있는데 위쪽(상류)을 복호2폭포라 한다.

 

 

 

9. 복호1폭포

호랑이가 곧잘 출몰하여 바위 위에서 엎드려서 쉬고 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연달아 두 개가 있는데 아래쪽(하류)을 복호1폭포라 한다.

 

 

 

8. 은폭포

원래는 여성의 음부(陰部)를 닮았다 하여 음폭(陰瀑)이라 하다가 상스럽다 하여 은폭(隱瀑)으로 고쳐 불렀다(이삼우, 같은 글)고도 하고, 용이 숨어 산다 하여 흔히 '숨은용치'라고도 하는데 이에 근거하여 은폭(隱瀑)으로 불렀다고도 한다. 

 

 

 

7. 연산폭포(내연폭포)

내연산에서 내자를 뺀 명칭이다. 학소대 옆 절벽 아래로 쏟아지는 물줄기 높이 30m, 길이 40m로 내연산 12폭포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폭포다. 관음폭포 위에 설치된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볼 수 있다.

 

 

 

6. 관음폭포

비하대(飛下臺) 아래 형성된 폭포다. 불교 용어인 관음(觀音, 관세음보살의 약칭)에서 따온 명칭이다. 주변의 경치가 너무 빼어나 관세음보살이 금방이라도 나타나 중생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 줄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정시한의 산행일기에서는 '중폭(中瀑)'이라 하였다. 중폭이라 한 것은 상생폭포에서 연산폭포에 이르기까지 큰 세 개의 폭포(상생, 관음, 연산)가 있다고 보고, 상생폭포를 하폭, 관음폭포를 중폭, 연산폭포를 상폭으로 불렀음을 짐작케 한다. 

 

 

 

 

5. 무풍폭포

바람을 맞지 않는 무풍(無風) 폭포란 뜻이다. 폭포 아래 30여 미터에 걸쳐 암반 위를 뚫고 형성된 아주 좁은 바위틈으로 물이 흐르다보니 이런 명칭을 붙인 것 같다. 주변의 관음폭이나 잠룡폭포에 비해 폭포의 규모가 작아 폭포라는 명칭을 붙이지 않고 '계(溪)'를 붙인 무풍계(無風溪)'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4. 잠룡폭포

잠룡(潛龍)이란 아직 승천하지 못하고, 물 속에 숨어 있는 용이란 뜻이다. 폭포 아래는 거대한 암봉인 선일대(仙逸臺)를 낀 협곡인데, 여기에 용이 숨어 살다가 선일대를 휘감으면서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선일대에 '잠룡의 승천' 전설을 뒷받침하는 흔적이 남아 있다.(나무에 가려서 폭포가 잘 보이지 않는다.)

 

 

 

3. 삼보폭포

원래 물길이 세 갈래여서 삼보폭포(三洑瀑布)라 했다.현재의 등산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사진 : 한국관광공사)

 

 

 

2. 보현폭포

폭포 오른쪽 언덕 위에 있는 보현암(普賢庵)에 근거한 명칭이다.(안쪽에 숨어있어 놓치기 쉬운 폭포다.)

 

 

 

1. 상생폭포

지금은 상생폭(相生瀑)이란 명칭이 통용되고 있지만 쌍둥이 폭포란 의미의 쌍폭(雙瀑)이란 명칭이 오래 전부터 쓰였다. 1688년 5월에 내연산을 찾은 정시한(丁時翰, 1625~1688)의 산중일기에 보면 현재의 상생폭포를 사자쌍폭(獅子雙瀑)이라는 명칭이 널리 쓰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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