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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주산~미숭산(고령) .... 2021.08.04

by 마루금 2021. 8. 5.

산행날씨 : 25.0 ~ 35.5℃,  맑음

산행코스 : 주차장(대가야박물관)~고분군~주산(310.4m)~약수터~묘~임도(가야생수)~정자(청금정)~반룡사 갈림길~천재단 표석~미숭산성~미숭산(755m)~전망바위~549.5봉~나상치~신리임도~신리저수지(미숭산자연휴양림 입구)

산행거리 : GPS거리 13.03Km

산행시간 : 4시간 50분

산행인원 : 홀산

주산~미숭산(고령).gpx
0.12MB

 

 

 

 

경상북도 고령군의 주산(主山)과 미숭산(美崇山)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주산은 고령군 대가야읍 시내에서 바라다보이는  뒷산으로서 대가야 시대의 지산리 고분군 유적이 산재하고 있는 산이며, 미숭산은 고령의 최고봉으로서 합천군 야로면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산행은 대가야박물관에 주차를 해두고, 주산을 올라 미숭산까지 종주로 마쳤고, 차량 회수는 택시(요금 14,000원)를 이용했다. 바람 한점 없던 찜통더위에 녹초가 되었던 날이다. 

 

 

 

 

 

 

주산을 바라보면서 대형 봉분이 늘어선 고분군 탐방로를 따라 올라간다.

 

 

 

 

 

 

대가야고분군 유적지에서 내려다보는 고령 시내 

 

주산

 

미숭산

 

 

▼ 아래 사진의 삼거리에서 적색 화살표시는 지도의 적색 트랙을 따라 진행되는 방향이고, 청색 화살표시는 청색 트랙을 따라 진행되는 방향이다. 여기서 적색 트랙으로 진행했다가 본의 아니게 주산까지 왕복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주산 허릿길

 

여기서 주산 정상까지 왕복으로 다녀왔다.

 

 

 

▼ 주산(主山/ 310.4m)
고령 시가지의 뒷동산이다. 고분군이 넓게 분포돼 있어 산행은 물론 대가야 문화와 역사 탐방을 겸해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정상석은 없으며, 숲에 가려서 조망도 없다. 그러나 유래에 따르면 대가야 시대 수비병들이 금산(錦山/ 289.1m)에서 망을 보고 있다가 외적이 침입해 오면 망산(望山)이라고도 하는 금산에서 서쪽의 주산을 향해 적의 내습을 알렸다고 한다. 고령의 주산을 이산(耳山)이라고 부르는 것은 망산에서 적의 침입을 알리는 소리를 듣는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주산과 금산의 위치로 볼 때 대가야에 위협이 되는 세력이 동쪽에 있었다는 사실로 보아 신라가 침입자였을 것이라 짐작하고 있다.

 

 

 

 

 

 

주산에서 미숭산까지 가는 동안 거리를 표시한 나무판 이정표가 대략 300m 거리를 두고서 계속 나타난다. 

 

약수터

 

무덤

 

석조물 용도 ???

 

▼ 임도주차장

지산임도와 중화임도가 만나는 고갯마루다. 차량으로도 오를 수 있으며, 건물로는 산불감시초소, 임도관리초소가 있고, 벤치, 약수터(가야생수), 대가야의 소리를 담은 석비, 고령군 테마길 안내도가 설치돼 있다. 화장실도 부근에 있다.

 

 

 

 

 

임도주차장 이정표

 

임도주차장에서 미숭산 들머리에 있는 미숭산성 해설판

 

 

석조물 용도 ???

 

청금정에 세워진 입석

 

▼ 청금정(聽琴亭)
가야금 발상지인 정정골이 조망되는 곳에 악성 우륵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고령군 주최로 2009년 5월 28일 청금정 중수기념 현판행사를 가졌다. 금강 송(松)으로 만든 이 팔각정자는 8개 읍면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한다.

 

 

청금정 이정표

 

미숭산 방향

 

 

 

 

삼각점(합천 421)

 

 

 

 

반룡사 갈림길

 

반룡사 갈림길에 설치된 천제단길 안내판

 

천제단 표석

 

 

 

비탈이 시작되는 미숭산 오르막

 

안동장군 이미숭 해설판

 

 

 

정상으로 연결되는 미숭산성 흔적

 

▼ 미숭산(美崇山/ 755m)

고령군 대가야읍과 합천군 야로면 경계에 위치한 고령군의 최고봉이다. 합천군 야로면에서 세운 정상석과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비운의 역사를 지닌 미숭산은 고려의 장군이었던 이미숭이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에 대항해 군사를 모으고, 이 산에 성을 쌓아 고려를 회복하는 투쟁을 벌였으나 대세는 이미 조선과 이씨 왕조 쪽으로 기운 상태라 결국 고려 회복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순절했다고 전해진다. 정상 주변에 미숭산성 터와 성문의 잔해가 있고, 성문터 옆에 샘물도 있다. 이 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후 조선시대까지 계속 이용되었다고 한다. 미숭산의 원래 이름은 상원산(上元山)이었으나 후세에 이미숭 장군의 이름을 따서 미숭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남덕유산 방향

 

구름이 얹힌 가야산

 

남쪽 토곡산 방향 

 

 

▼ 나상현(羅上峙)

미숭산과 문수봉 사이 안부의 고개다. 나상치, 나꼭재, 내상재라고도 불리었다. 과거에 고령과 합천을 연결하는 교통로였으나 지금은 농로가 개설되면서 교통로의 기능이 거의 소멸되었다. 옛날 강화도에서 고령군 개진면 개포까지 배로 운반된 팔만대장경판을 신리에서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으로 이어지던 큰낙곡재(나상현)를 넘어 해인사로 옮겼다고 한다.

 

 

 

 

신리로 연결되는 세멘트 포장 임도

 

족탁이 가능한 임도변의 사방댐

 

미숭산자연휴양림 입구

 

신리저수지

 

신리마을 정류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쳤다. 마을 주민들이 버스가 2시간 후에 온다고 해서 회차는 택시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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