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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금단산~덕가산(괴산) .... 2021.08.08

by 마루금 2021. 8. 8.

산행날씨 : 24.4 ~ 32.1℃,  흐림 / 산행을 마치고나서 비 내림

산행코스 : 신월교(오얏말)~산불감시초소~445.9봉~임도(둘레길)~금단산(768.2m)~금단산고개(둘레길 임도)~730.1봉~폐헬기장~덕가산(693m) 유턴~485.7봉~사담교

산행거리 : GPS거리 7.25Km

산행시간 : 3시간 43분

산행인원 : A팀(3명), B팀(3명)

금단산~덕가산(괴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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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청천면 소재의 금단산과 덕가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괴산 36 명산에 이름이 올려진 산이다. 괴산 남부에 위치하여 보은군 산외면과 경계를 두고 있으며, 금단산 정상의 헬기장 외에는 조망 없는 숲이 울창한 육산이다. 금단산 임도를 따라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둘레길 코스가 있으며, 하산 후에는 사담교 계곡에 몸을 담궈 달아오른 열기를 식힐 수도 있다.

 

 

 

신월교 부근의 공터에 주차

 

둘레길 임도를 따라 금단산고개 방향으로 진입

 

갈림길에서 50m쯤 더 직진하면 숲길 들머리가 나온다. 

 

금단산 3.6km 방향의 숲길로 진입

 

 

오르막에 낙엽깔린 너덜이 종종 나타난다. 등로는 뚜렷한 편

 

간벌지 능선에서 바라본 오얏말

 

 

산불감시초소까지 등로가 가파르다가 그다음부터 각도가 누그러져서 진행이 한결 수월해진다.  

 

 

임도 건너편 능선으로 붙는다.

 

글씨 없는 안내판

 

소나무와 참나무 혼림지대

 

웬 등산로 시점이여 ?? 여기서 금단산고개까지 1,740m 거리라는 의미로 이해된다.

 

 

정상 못미쳐 헬기장에 설치된 정상석

 

조봉산, 도명산, 군자산 등등등

 

백악산, 청화산 등등등 

 

 

금단산 정상의 산불감시CCTV

 

2등 삼각점(속리 26)

 

 

속리산, 묘봉 방향

 

 

 

 

헬기장에서 간식타임을 가졌다.

 

 

산악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금단산고개 

 

금단산고개=속리산둘레길

 

 

 

 

 

 

 

 

폐헬기장

 

덕가산을 왕복으로 다녀온다.

 

 

 

 

덕가산으로 가던 도중에 벌떼의 공격을 받았다. 땅벌이다. 머리, 얼굴, 등짝, 팔뚝 등 대략 15방쯤 쏘였다. 갑자기 위잉 소리가 나더니 정수리가 따끔하길래 냅다 뛰었다. 떼무리가 대략 30m쯤 따라오면서 무차별로 쏘아댔다. 앞서 선두가 먼저 지나갔고, 그다음 내가 30m쯤 뒤처져서 따라가다가 쏘인 것, 덕가산 정상에 도착해서 보니 선두는 말짱했다. 벌집을 건드리기만 하고, 공격은 받지 않았던 것, 내 뒤에도 40m쯤 뒤처져 오던 일행이 있었는데 역시 벌떼 공격을 받았다. 뒤편을 향해 크게 고함을 치며, 벌이 있다고 알려줬으나 상황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오다가 결국 그 일행도 벌침 세례를 받고야 말았다.

 

덕가산에 올랐다가 돌아나갈 때는 벌집이 있는 곳을 피해서 우회했다.

 

하산길에서 다양한 형태의 소나무를 만난다.

 

새총 닮은 소나무

 

똥꼬 소나무

 

여체를 닮은 소나무

 

 

능선 끝자락을 내려서면 식당 뒤편이고, 계곡의 청소(淸沼)가 눈에 들어온다.

 

▼ 청소(淸沼)

청소 부근에는 행풍석(杏風石)이라고 쓴 바위 하나가 있는데, 이는 조선 세종대왕께서 속리산에 머물 때 이 길을 지나다 인근 대방네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사담리에 만개한 살구꽃 향기에 취하여 잠을 못 이루고, 돌에 행풍석이라 새기고,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온다.

 

 

▼ 사담(沙潭) 마을

모래나 연못이 없지만 이름을 모래 사(沙) 자와 연못 담(潭) 자를 써서 이름을 지었는데, 이는 마주 보고 있는 낙영산이, 용이 마을을 공격할 듯이 내려다보고 있는 형상이라 공림사 입구에 두꺼비바위를 만들어 먹이를 마련해주고, 그래도 못 믿어 뱀(용)이 싫어하는 모래와 연못을 마을 이름에 넣어 지었다는 예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사담교에서 산행을 마쳤다. 

 

 

사담교에 도착하고나서 벌에 쏘인 2명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회수하러 간 차량이 오기를 학수고대하였으나 오지를 않기에 통화를 해보니 배터리가 방전되어 정비업체 기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다. 급박한 상황이라 하는 수 없이 119에 요청, 구급차 신세를 졌다. 괴산시내 병원으로 후송되어 응급처치를 받고서는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렸다가 귀갓길에 올랐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늘 애쓰시는 119 구조대원께 감사드립니다. 


서쪽 편은 해가 떠서 석양의 풍경이 연출되었고, 우리가 지나가는 길목은 비가 쏟아져내렸던 귀갓길이다.

참가:A팀(아누리,새벽,한마음),B팀(천둥,우리산,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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