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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북두산~선암산(의성).......2019.12.15

by 마루금 2019. 12. 16.

산행날씨 : -5.4 ~ 13.2℃,  맑음

산행코스 : 대동리경로당~한방온천(구 빙계온천)~북두산(598m)~복두산(511.8m)~매봉산(610.4m)~한티재~뱀산(837.7m)~선암산(881m)~대동리경로당

산행거리 : GPS 거리 13.6km

산행시간 : 5시간 52분

산행인원 : 자유팀 5명

북두산~선암산(의성).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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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의 북두산, 복두산, 매봉산, 뱀산, 선암산 등 5개의 산을 연결해서 환종주 원점산행으로 마쳤다. 그 중 뱀산, 선암산, 매봉산은 선암지맥에 속하는 봉우리들이다. 육산과 바위가 뒤섞인 코스로 이루어졌으며, 선암산은 의성군의 최고봉으로 경사가 급하고 험준하다. 교통편은 자차를 이용, 특히 상주영천간 고속도로를 지날 때는 도로 조건을 파악하면서 달렸다. 전날 블랙아이스가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사고 뉴스가 있었기 때문. 산행 후에는 부근의 빙계계곡을 짧게 돌아보고 귀가길에 올랐다.

 

대동리경로당에 주차 ~

한방온천(구 빙계온천)까지 약 0.7km의 아스팔트를 따라서 이동 ~

▼ 리모델링으로 산뜻하게 단장한 온천 건물은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온천 건물 우측의 아스팔트 도로 중 일부에 말뚝이 박혀 철조망으로 막아놓았다. 추측컨데 토지 소유권에 대한 법적 분쟁이 있었지 않나 싶다. 어쨌든 길을 막아논 철조망이 눈에 거슬리는 부분인데, 쌍방간 원만히 타협해서 해결되기를 희망해본다. 북두산 들머리는 온천 건물의 공터에서 우측 끝에 나있는데, 아스팔트에 설치된 철조망을 넘어서 들어가야 한다.

 

온천 건물 뒷편의 등로가 마사토 토질이라 오르막이 까탈스럽다. 중턱에서 산불지역을 만났다 ~    

영천이씨묘 ~

안타깝게도 산사면 한 쪽이 완전히 숫덩이가 되었다. 우리 모두 불조심 ~

북두산 정상 ~

북두산(北斗山/ 598m) ~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와 가음면 현리리에 걸쳐 있는 봉우리다. 북두산 아래에 한방온천(구 빙계온천)이 위치해 있어 추후에 영업이 개시되면 등산을 마치고나서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온천이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북두산 정상을 지나 복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마당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의 독특한 지형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며, 이렇게 노출된 기반암 사이에서 분재같이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 눈요기감이 된다.

 

선암산(좌)과 북두산(우) 사이에서 희끗하게 조망되는 조림산(앞)과 팔공산(뒤)의 모습 ~

복두산 & 매봉산 방향 ~

키 작은 짜리몽땅 소나무들이 몸을 비틀어대며 등로에 늘어 서 있다 ~

360도 전망대인 마당바위 ~

육중한 모습의 선암산 ~

매봉산 방향 ~

륵두산 방향 ~

뒤돌아본 마당바위 ~

가야할 능선의 매봉산 ~

매봉산 & 뱀산 ~

▼ 복두산(福頭山) ~
경북 의성군 춘산면 금천리와 가음면 현리리의 경계에 위치한다. 북두산에서 복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가음면과 춘산면의 면 경계를 이룬다. 이 능선에서 복두산은 동쪽에 있고, 북두산은 서쪽에 있다. 복두산의 북쪽 사면은 춘산면 금천리 지역이며, 남쪽 사면은 가음면 현리리에 속하는 지역이다. 북두산 정상의 정확한 위치가 아리송 하다. 지형도에는 511.8m 봉이 복두산이고, 현지에서는 이정표가 설치된 507.6m 봉을 정상으로 표시하였다. 복두산 북두산 등산안내도에는 지형도와 동일하게 정상을 표시하였으나 선암산 등산안내도에는 507.6m 봉을 복두산으로 표시하였다.

 

지형도 위치 상의 복두산(511.8m) ~ 

이정표가 설치된 위치의 복두산 (507.6m) ~

360도 조망이 가능한 전망터 ~

동영상 ~

지나온 능선 ~

구무산 방향 ~

문봉산 & 매봉 방향 ~

앞은 매봉산, 뒷쪽은 뱀산과 선암산 ~

골짜기 우측은 지나온 능선이고, 좌측은 가야할 능선이다 ~

내소랑 마을 ~

매봉산(610.4m) ~

의성군 가음면 현리리와 군위군 고로면 낙전리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선암지맥 갈림길이며, 여기서부터 선암산 정상에 닿을 때까지 선암지맥을 따라서 가게 된다. 매봉산은 산세가 매를 닮아 붙여진 명칭이다. 

 

한티재로 내려서는 내리막에서 도중 좌틀해야 한다. 독도에 주의 ~

▼ 한티재(대한령) ~
경북 의성군 가음면 현리리와 군위군 고로면 낙전리를 연결하는 고개다. 한티재의 명칭은 포항에서 안계를 향하던 건어물 장수가 이 고개를 넘다가 힘이 들어 쉬면서 한숨을 내쉬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한다. 교통이 발달하기 전에는 포항 등지에서 건어물을 짊어지거나 달구지에 싣고 안계장터로 향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한다. 한티재는 선암산, 매봉산에 이어진 능선과 더불어 의성군과 군위군의 행정 구역을 나누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티재 북서쪽은 의성군, 남동쪽은 군위군에 속한다.

 

뱀산 들머리 ~

▼ 한티재에서 뱀산 삼거리까지 ~

고도 400m를 빡세게 올려쳐야 하는 오름길이다. 이 구간만 극복하고나면 뱀산에서 선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비교적 순탄한 편이다. 아래 사진의 삼거리에서 뱀산 정상은 압곡사 방향으로 약 60m 지점에 위치한다. 선암산으로 가기 위해 뱀산에 들렀다가 유턴해 나왔다.   

 

뱀산 정상 ~

뱀산을 떠나 선암산으로 이어지는 등로 ~ 

선암산 정상의 헬기장 ~

선암산(船岩山/ 881m) ~
경북 의성군 가음면 현리리와 군위군 의흥면 신덕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선암산은 의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과거 천지가 개벽할 때 온 세상이 물로 가득 찼었다고 한다. 그 당시 선암산에 배 모양의 바위만 보였다고 하여 이 산을 선암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선암산은 뱀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산은 암석의 노출이 많은 돌산으로 산세가 험준하여 여름철에 뱀을 잡는 땅꾼들이 이 산을 찾아와 많은 뱀을 잡아갔다고 한다. 이처럼 뱀이 많이 산다고 하여 뱀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는 선암산에서 남동 방향으로 1㎞ 떨어진 곳, 즉 의성군 가음면과 군위군 의흥면, 고로면의 경계에 해당되는 지점을 뱀산이라 부르고 있다.

 

선암지맥 갈림길에서 지맥과는 이별이다 ~

척화삼거리에서 우틀 ~

산중턱에서 임도를 만나면 가로질러 아랫능선으로 향한다 ~

하산 중에 뒤돌아서서 올려다본 선암산 ~

원점산행으로 환종주를 마치고, 어두워지기 전에 빙계계곡으로 잽싸게 이동해 경북 팔승에 속한다는 명승지를 돌아봤다.

빙계계곡 클릭 

 

참가자 5명 : 장고문, 이승섭, 천둥, 한마음,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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