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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술이봉(횡성) .... 2019.12.22

by 마루금 2019. 12. 22.

 

 

산행날씨 : -0.8 ~ 8℃,  맑음

산행코스 : 웰팍콘도주차장~맨 우측 슬로프(스타익스프레스)~술이봉(888.2m)~성목재~쟁피재~중봉(843.9m)~루지분기점~930봉~웰팍콘도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 GPS 거리 7.85km

산행시간 : 2시간 36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술이봉(횡성).gpx
0.07MB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웰팍(웰리힐리파크)의 정상 술이봉을 다녀왔다. 가족행사 일정으로 토요일은 원주 문막의 소금산 출렁다리를 구경했고, 오후 늦게 웰팍으로 이동해서 부근의 펜션에서 1박 후, 일요일 아침에는 혼자만 먼저 산행을 나섰다. 하산 후에는 가족들과 합류해 나머지 일정을 보냈다. 산행은 웰팍콘도주차장에서 시작, 개장하지 않은 맨 우측의 스타익스프레스 슬로프에 붙어 술이봉에 올랐고, 이후 백덕지맥 상의 930봉까지 연계, 웰팍콘도주차장으로 하산해서 원점산행으로 마쳤다.

 

 

 

 

 

 

 

 

웰팍콘도(구 현대성우리조트)와 우측의 유스호스텔 사잇길을 들머리로 잡았다.

 

맨 우측편 슬로프의 가장자리를 따라 올랐다.

 

슬로프 중턱에서 만나는 리프트 승강장

 

스타익스프레스 코스라는데 인공눈이 무덤처럼 듬뿍 쌓였을 뿐 코스를 오픈하지는 않았다.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슬로프 상부는 눈을 뿌리지 않아 맨바닥이다.

 

술이봉 정상에 도착하자 리프트와 콘돌라 정류장이 보인다.

 

 

 

콘돌라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온 외국인들도 더러 보였다. 사진 찍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술이봉 정상에 도착해서 작은 넘과 통화, 마침 정상에 올라와 있어 상봉에 성공했다.

 

동영상

 

 

술이봉 정상의 소공원

 

 

 

 

   

 

술이봉(888.2m)
백덕지맥에 걸친 봉우리다. 동쪽은 청태산에 연결되고, 남쪽은 사자산에 연결된다. 술이봉 북사면은 하절기에 골프장, 동절기는 스키장으로 변용된다. 정상에는 소공원과 수리정 정자가 있고, 리프트와 콘돌라 정류장 시설이 있다. 술이봉을 옛 지형도에는 술봉, 최근 지형도에는 술이봉, 웰리힐리파크 이정표 일부에서는 수리봉으로 표기된 것을 볼 수가 있다. 술에 취하여 봉우리에서 떨어져 사망한 일이 있어 술이봉이라 했다는 유래가 있으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건너편의 봉우리는 수리정에서 바라본 주봉(周峰)이고, 바로 아래의 비포장은 눈이 없는 슬로프로서 웰팍콘도에서 술이봉을 오르기 위해 지나왔던 길이다.

 

 

 

술이봉 정상을 떠나서 성목재로 이동하던 도중에 만나는 표지판 

 

 

아스팔트 도로인 성목재로 내려서자 대여섯 분의 산꾼들이 말 붙일 겨를도 없이 잽싸게 백덕지맥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성목재는 평창군에 속한다.

 

성목재에서 쟁피재까지 아스팔트길을 따라 이동한다.

 

 

아스팔트길이 꺾이기 전에 비포장길 고갯마루로 올라서면 쟁피재가 나온다.

 

쟁피재 아래에 펼쳐진 웰팍의 설원

 

 

뒤돌아본 술이봉

 

 

반려길 갈림길인 중봉(843.9m)

 

웰팍 홈피 설명에 반려길은 완경사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걷기에 좋은 길이라 표현했다.

 

침엽수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솔내음이 향긋 상쾌한 숲길이다.

 

 

 

루지길은 2010년 동계올림픽 루지 경기코스 예정 부지였다. 가벼운 경사로 어렵지는 않지만 발목부상이나 미끄럼에 주의해야 하는 내리막이다,

 

 

 

 

땅바닥에 떨어진 웰팍 표지판에서 술이봉이 수리봉으로 표기된 것을 볼 수 있다.

 

930봉 분기점에 있는 이정표다. 여기서 930봉에 들렀다가 유턴, 되돌아나와서 콘도 방향으로 내려섰다.

 

 

시나미길은 술이봉 정상에서 시작하여 930봉을 거쳐 웰팍콘도로 내려서는 코스다. 시나미는 강원도 사투리로 '천천히'라는 뜻이라 한다. 

 

 

 

 

웰팍 등산로 종점인 930봉에서 백덕지맥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청태산으로 이어진다.

 

 

930봉 정상

 

930봉 하산로 

 

 

▼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민가의 개사육장 앞을 지나게 되는데, 죽어라 짓어대는 견공의 덩치가 거의 송아지 만한 수준이라 여기를 지날 때 등골이 오싹해진다.

 

 

 

 

원점인 콘도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쳤다. 

 

 

 
술이봉(횡성).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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