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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월악산 수리봉능선(제천).......2019.10.27

by 마루금 2019. 10. 27.

산행날씨 : -0.2 ~ 16.3℃,  맑음

산행코스 : 송계1교/ 2교~도끼산(241.8m)~풍구산(470.7m)~공이봉(636.8m)~수리봉(760.8m)~비지재~망대봉(730m)~꼬부랑재~석문봉(741m)~대사정류장

산행거리 : GPS거리 11.17km 

산행시간 : 6시간 20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자유팀으로 진행

월악 수리봉~망대봉(제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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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월악산권역의 수리봉능선을 다녀왔다. 송계계곡을 중심으로해서 월악산 영봉의 주능선과 마주 대하고 있는 능선이다. 장쾌하게 펼쳐지는 월악의 영봉능선과 백두대간의 일부 능선들, 그리고 대미산과 신선봉능선 등을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들머리는 송계1교와 2교 사이에서 시작되는 능선으로 잡았고, 날머리는 석문봉에서 미답에 가까운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만나는 대사마을로 잡았다. 산악회에서 주관한 코스는 영봉이었지만 자유팀 일행은 주최측의 양해를 구해 다녀왔다.

 

송계1교와 2교 사이의 택지공사 터에서 하차, 공사현장 진입로를 거쳐 능선으로 붙었다 ~

첫 봉에 오르자 도끼산 표지판이 보인다. 하늘에서 볼 때 도끼를 닮은 지형이라고 한다 ~

아름다운 충주호반 ~

기도터 ~

풍구산 오름길이 가팔라지기 시작 ~

두텁게 깔린 낙엽구간의 급경사에서 발바닥이 지면에 고정되지 않아 미끄럽기가 장난이 아니다 ~

힘이 다 빠지고나서야 올라붙게 된 풍구산, 그래봐야 고도는 고작 475m인데, 이번 코스에서는 낮은 봉우리가 산(山), 높은 봉우리가 봉(峰)이 되었다 ~ 

 

풍구산을 지나서는 한동안 능선이 그리 어렵지 않게 이어진다 ~ 

대미산과 악어봉 스카이라인 ~

세미클라이밍 구간도 있다 ~

월악의 주능선인 영봉, 중봉, 하봉의 스카이라인이다 ~

오늘의 코스 중 최고의 전망터인 마당바위에 도착, 월악 주능선의 진가가 확실하게 표출되는 곳이다  ~

와우 ~~~ !!! 

백두대간 능선도 보인다 ~

가까이 쭈욱 당겨본 송계리 마을 ~

룰루랄라 노래 절로 ♬♬♪♩♭~

영봉과 장군바위, 이 둘 중 누가 더 氣가 셀까 ???

숲사이로 뽀쪽하게 올라온 수리봉이 위압적이다 ~

지형도에는 636.8m, 서래야님 표지에는 619m로 표기돼 있다. 산아래에 공이리 마을이 있어 공이봉이라 이름 붙인 것 같다 ~

 

수리봉 급경사면 꼭대기에서 수직벽이 가로막아 진로를 방해했다. 우회로가 있지만 세미클라이밍으로 직등했는데 아마도 이 구간은 생명보험을 들고 올라야 할듯 싶다 ~

 

수직벽 위에서 독수리바위를 만났다. 그래서 수리봉이란 이름을 얻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

허망하게도 오늘의 하일라이트 구간이 되는 수리봉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었다. 바람과 함께 표지판이 사라졌을 것으로 본다 ~   

 

수리봉 정상에서 간식을 마치고, 이동하던 도중에 단풍구간을 지나간다 ~

룰루랄라...뽕뽕...♪♪♬♪ ~

괜시리 센티멘탈해지는 구간이다 ~

지형도에 비지재 표기가 있으나 비지재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은 지형도의 위치보다 조금 더 지난 곳에 부착돼 있었다 ~

망대봉 오르막의 밧줄 ~

망대봉은 계명지맥 시발점이다. 계명지맥은 대미산, 남산, 계명산, 대문산으로 이어져 충주 남한강에서 맥을 다하는 산줄기다 ~

 

오늘 구간 중 유일하게 만나본 삼각점 ~

꼬부랑재 ~

아래는 원래의 석문봉이라는 곳인데, 리본만 잔뜩 매달렸을뿐 정상 표식은 없다. 여기서 유턴, 100m쯤 후퇴하여 만나는 분기봉에서 좌측 지능선을 따라 내려섰다 ~

 

안부를 지나고, 그다음 봉우리의 급오르막에서 밧줄을 만난다. 대사마을로 연결되는 능선이다 ~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우려스런 밧줄, 조심 또 조심이다 ~

신선봉이 조망되는 곳 ~

다움지도에 표기된 위치의 석문봉이다 ~

길 흔적이 거의 없는 지점이라 독도에 특히 집중해야 하는 구간이다 ~

능선 끝에서 계곡으로 내려갔다. 밀림을 헤쳐나가야 하는 구간이다 ~

밀림에서 가옥 사이로 난 수로를 빠져나가면 수안보로 연결되는 597 지방도에 닿게 된다 ~

대사정류소 도착으로 산행을 마쳤다 ~

 

자유팀(4명): 천둥, 한돌, 이승석, 마루금 ~

월악 수리봉~망대봉(제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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