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씨 : 21.2 ~ 31.6℃, 흐림
산행코스 : 가족고개~전망대~백우산(894.1m)~갈림길~매봉(866.3m)~816.3봉~583.6봉~547.1봉~489봉~401봉~388.8봉(삼각점)~간벌지~경수교
산행거리 : GPS거리 11Km
산행시간 : 4시간 25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자유팀 3명을 구성하여 다른 코스로 진행함)
강원도 홍천의 백우산을 다녀왔다. 홍천9경 중 한 곳이라는 비경의 용소계곡을 끼고 있는 산이다. 10여 km에 이르는 심산유곡을 통해 피서산행으로 즐길 수 있겠으나 이번 산행에서는 계곡 대신 능선으로 연결하여 진행을 시도했다. 용소계곡에 폭우가 발생하면 거의 대부분 계곡 진입이 통제가 되는데, 이 때 능선을 이용해서 용소계곡 하류 쪽으로 이동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 코스는 아직 등로가 뚜렸하지 않은데다가 독도에 난해한 지점들이 몇 있어 알바 가능성이 높다. 산행으로 매봉까지는 일반적인 코스를 이용했으나 매봉을 지나면서부터는 분기점마다 멈춰서 아리까리한 능선을 찿아내는데 골몰했다. 산행은 경수교에서 끝난다. 능선은 대체로 부드러운 편이다.
확포장 공사 중인 가족고개 들머리
전망대에 도착할 때까지 땀을 좀 흘려야 한다.
전망대
내촌면 일대
백우산 정상
2등 삼각점
백우산 내리막길
첫 번째 안부의 이정표 : 양쪽 방향에 '등산로 아님'으로 표시돼 있다.
두 번째 안부 사거리의 이정표: 매봉 방향으로는 표지판이 없다.
매봉(866.3m) : 리본 말고는 정상임을 알려주는 표식이 전혀 없었다.
산악회에 공지된 코스는 매봉에서 용소계곡으로 기존 코스를 따라 내려서는 것이다. 그러나 자유팀 일행 3명은 다른 코스로 진행했다. 당일 아침 버스에서 천둥님의 즉석 제안으로 자유팀이 꾸려지게 된 것, 목적은 햇볕이 내리쬐는 계곡 대신 능선으로 이어가자는 것, 결정 후 즉석에서 트랙이 만들어졌고, 미지의 능선을 개척해나가기로 했다. 매봉에서부터 그 계획이 실행되었다. 등로의 상태가 어떤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출발을 하는 것이지만 3명 모두가 독도에 능통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확실했다.
2갈레 송 ~(二支松)
3갈레 송(三支松)
용소계곡 건너의 삼족산
816.3봉에서
독도에 매우 유의해야 할 지점이다. 송곡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뚜렸하게 나타나서 구분이 쉽지만 자유팀이 가고자 하는 능선은 두리뭉실한 사면 아래에 숨어있어서 찿아내기가 아주 고약하다. 일단 방향을 정확하게 잡고나서 능선같지 않은 사면을 따라 약 100m쯤 내려서야만 진행할 능선의 윤곽이 가늠된다. 알바하기 딱인 장소다.
잣나무 숲길
547.1봉에서
삼거리 갈림길이 나타난다. 직진길은 자유팀이 가고자 하는 능선이고,
분기점에서 우틀은 용소계곡의 사시미고개 부근으로 빠지는 능선이다.
줌인해본 용소계곡 구름다리
401봉에서
역시 알바 가능성이 농후한 곳, 무심코 직진하기 딱인 장소다.
거꾸로 돌아가듯 급우틀했다가 능선에 올라서야 하는 곳이다.
이후로 심심찮게 묘가 나타난다.
신비스런 생명력
388.8봉 삼각점
능선 끝에서 만나는 간벌지
아랫쪽 주차장에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보인다.
간벌지 급비탈을 내려서서 잦나무 수림을 통과
밭길로 내려서자 견공들의 요란한 합창소리가 공중으로 울려퍼진다.
농작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을 하면서 경작지를 통과
경수교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 도착으로 산행을 마쳤다.
자유팀 3명 :한돌, 천둥,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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