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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금성산~학산~고덕산(전주).......2019.07.06

by 마루금 2019. 7. 7.

산행날씨 : 24.6 ~ 36.1℃, 맑음

산행코스:원석구마을~금성산(328.7m)~274.9봉(삼각점)~소용재~학산(360m)~보광재~고덕산(603.2m)~영동고덕아파트

산행거리 : GPS거리 15.81Km 

산행시간 : 5시간 15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금성산~고덕산(전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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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와 완주 경계에 걸친 금성산과 고덕산을 다녀왔다, 등산로가 전주 쪽에서 더 발달하였고, 등산객도 전주 쪽이 더 많은때문에 전주의 산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마침 장마가 소강 상태라 날씨는 맑았지만 기온이 급하게 올라가 더웠다. 그때문에 페이스 조절 실패로 체력이 급방전돼 힘들게 마쳤던 산행이다.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이용, 노선버스로 전주역에서 출발, 1회 환승으로 원석구마을에서 하차, 이동에 45분 소요되었다.

▼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로 진입, 금성산이 마을 뒷산의 배경이다. 느티나무 쉼터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가옥 몇 채를 더 지나자 들머리가 보였다.

 

▼ 들머리에서 능선으로 붙어야 하는데 장막을 드리운 칡넝쿨에 등로가 보이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묶은 임도를 따라갔다. 그런데 그게 심각한 고생길이었을 줄이야 ~

 

묶은 임도 ~

묶은 임도 끝은 정글이었다. 멧돼지도 뚫고 나가기 힘들 정도로 막힌 곳, 망개, 산초, 엄나무, 두릅, 아카시아, 산딸기 등 온갖 가시나무들이 뒤엉켜 드세게 공격해댔다. 어쨌든 뚫고 나가야만 했다. 되돌아 가기에는 이미 청명마을에서 올라오는 능선에 너무 근접해 있었다. 이 등로에 조속히 합류하기를 희망하면서 최대한 편한 쪽으로 밀림을 헤쳐나갔다. 결국 송전탑이 설치된 곳에서 청명마을 등로에 합류, 새옷 몇 군데는 구멍이 나 있었고, 땀방울에 젖어 축축했고, 여기서 이미 반쯤은 지쳐있었다. 사실은 거리를 조금 더 단축해보려고 원석구마을 코스를 선택한 건데, 잔머리를 굴렸다가 오히려 호되게 당한 것이다. 

 

아래 이정표에서 원석구마을 쪽 등로를 살펴봤으나 청명마을 등로가 더 양호해 보였다.  ~  

금성산 정상 ~

금성산(琴城山, 328.7m) ~
서쪽에는 어머니를 상징하는 모악산과 남쪽에는 아버지를 상징하는 경각산의 품에 안겨 있는 형상이다. 금성산은 거문고 형국의 금성마을과 맑고 깨끗한 마을 청명(淸明)을 품고 있다.

 

금성산에 정상석은 없었고, 둘레길안내판과 등산로안내도, 쉼의자가 하나 있었다 ~

내리막 ~

아래 이정표에서 소용마을 방향으로 지근거리에 삼각점이 있다 ~

소용고개 ~

소용고개 이정표 ~

소용고개 이정표 ~

2개의 이정표가 설치된 소용고개 ~

소용마을 갈림길 ~

고덕산 ~

지선사 갈림길 ~

평화중학교 갈림길 ~

 

오르막 ~

학산 정상 ~

학산 정상 ~

보광재 ~

보광재 이정표 ~

남고산 북장대 갈림길 ~

대성초교 갈림길 ~

전주시가 ~

고덕산 오름길 ~

모악산(뒤)과 지나온 능선(앞) ~

지나온 능선 ~

산 안쪽은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 ~

헬기장인 고덕산 정상 ~

고덕산(古德山/  603.2m) ~
고덕산은 전주시내 어느 곳에서도 조망된다. 육산인듯 하면서도 사면이 깎아지른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정상은 넓직한 평지로서 헬기장과 삼각점이 있다. 조망은 사방이 탁 트여 아주 좋다. 북서쪽은 전주와 익산시가지, 기린봉, 북쪽은 연석산과 운장산, 숫마이봉, 부귀산, 동쪽은 만덕산과 남쪽은 경각산, 서쪽은 모악산이 조망된다. 

 

2등 삼각점(전주 24) ~

고덕산 정상에서 경각산 방향으로 내려섰다 ~

호남정맥 산줄기인 경각산 방향 ~

처음 만나는 경각산 이정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분기된 소로길(방향표시판 없음)로 진입했다. 직진은 경각산 방향이다.

경각산 이정표 앞에서 분기된 좁은 소로길로 진입해 급사면을 내려서면 잠시 암릉으로 이어진다. 이 암릉의 능선 끝에서 등로가 좌틀하여 꺾이며, 사면을 횡단하여 계곡을 건너게 된다. 계곡 건너 예전 밭뙈기 흔적이 보이는 덩쿨지대를 통과해서 급사면에 올라붙으면 그다음 능선에서 깨끗한 등로를 만나게 된다. 이 깨끗한 등로는 고덕산 정상에서 내려온듯 한데 정확히 파악을 하지는 못했다. 고덕산 정상에 설치된 등산안내도에도 이 코스에 대한 기록은 없다.      

 

이후부터 영동고덕아파트 방향으로 계속 직진 ~

 

뒤돌아본 고덕산 ~

모악산 조망 ~

삼각점봉(248m) ~

산불감시초소 ~

여기서 대성초교 방향으로 꺾었다 ~

▼ 날머리가 요상해서 이곳을 들머리로 잡았을 때 찿아 오를 수 있을 지는 의구심이 간다. 주변에 입구를 알리는 그 어떤 표시도 없다.

 

대성초교 ~

영동고덕아파트 정류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했다. 전주역까지 노선버스를 이용, 환승 1회, 이동에 47분이 소요되었다. 여기서는 버스 배차에 따라 기다리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열차나 고속버스 예매 시에는 여유시간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혹시 열차시간을 놓칠까 싶어 택시 콜을 몇 군데 해봤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마침 지나가는 버스가 있어 조바심에서 해결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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