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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생일도 백운산(완도) 2편 .....2019.04.21

by 마루금 2019. 4. 22.

1편에서 이어집니다 ~

 

▼ 금곡마을 ~
번남 박씨, 초계 최씨등이 입도하여보니 마을에서 돌이 금으로 보였고, 실제 금을 팠다고 하여 샛금이라고 불리워 오다가 일제시대에 금곡리로 바꾸어 부르게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마을 뒷산에 약수터가 있는데, 최씨 일가가 처음 정착할 때 판 샘터로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데 산신령이 나타나 이 샘이 세 번 마르면 지상이 멸망할 것이라고 일러줬는데 지금까지 꼭 두 번이 말랐다는 입설이 있다. 한 번은 한일합방이고, 또 한 번은 6.25동난 때 였다고 한다. 이곳 마을 중앙에 있는 귀목나무 밑에서 매년 정월초 이튿날 당산제를 지낸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서 바라본 금곡마을 ~

낭끝(좌)과 금곡해수욕장 ~

금곡해수욕장 ~
금곡마을로부터 500m 떨어진 거리에 길이 500m, 폭 50m의 모래사장이 있다. 특히 사질이 좋아서 금모래라 칭하고 있다. 스펀지 위로 걷는 느낌의 곱고 부드러운 모래와 깨끗한 물로 유명하다. 주변에는 해송과 동백 숲이 어우러진 약 5km의 금머리갯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주변에 값싸고 깨끗한 민박과 리조트가 있으며, 야영도 가능하다.

 

대형 공돌이 깔린 해변 ~

낭끝 ~

상어 지느러미처럼 생긴 칼바위 ~

금빛이 나는 암반 ~

금머리갯길 ~
금곡마을 선착장에서 금곡해수욕장을 거쳐 용출마을까지 조성된 섬길(5km)은 다도해와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걷기좋은 트래킹 코스다. 구간 도중에는 25만㎡의 동백숲이 아름답다. 또한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크고 작은 하얀 자연석 너덜지대가 장관을 이룬다.

 

해안초소 ~

흑염소가 있다는데 염소는 보이지 않고 배설물만 보였다 ~

용출봉 갈림길 ~

이곳 이정표에서 직진길이 더 좋았으나 용출항을 보기 위해 일부러 용출리 0.4km 방향인 우측으로 꺾었다 ~

이 능선으로의 하산은 권장하고 싶지 않다. 잡풀과 덩굴이 많아 하절기에는 헤쳐나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능선 끝에 설치된 철계단을 내려서면 용출항 입구다 ~

 

용출항 ~

용출갯돌밭에 펼쳐진 콩돌해변 ~

도용량도 ~

▼ 굴전마을 ~
용량도 상봉에 용이 승천한 굴이 있다. 굴에서 바라보는 전방에 마을이 있어 마을 이름을 굴전리라 하였다. 마을앞 어귀에 으슴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밑의 굴에서 천년묵은 구렁이가 살고 있다가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바위 밑으로 1㎞ 가량 굴이 뚫어져있어 용량도까지 이어졌다고 하며, 옛날 선조들은 솔가지 불로 이 굴을 통과하여 섬을 왕래하였다고 전한다. 이곳에는 사체를 가매장하였다가 1~2년 후에 묘를 다시 쓰는 초분의 풍습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한다.

 

목섬과 낭도 ~

구실잣밤나무 숲이 용출 갯돌밭에서 가까운 굴전마을에 있다. 나무 가운데 탄소 흡수율이 가장 좋다는 구실잣밤나무가 상쾌한 기분을 안겨준다. 이 숲의 나무의자에 앉아서 멍을 때리는 것이다.

 

도용량도 ~

목섬 ~

낭도 ~

정면의 백운산을 바라보면서 해안도로를 따라 서동항으로 꾸역꾸역 이동하는 중 ~

생일면사무소 ~

생영초교 ~

서성마을(西城里) ~
1700년대 주민들이 도적(해적)을 막아내기 위하여 백운산 서쪽 꼭대기에 성을 쌓고 도적을 막아냈는데, 성이 마을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서성리라 하였다. 생일도의 모양이 새와 같고 서성리가 새의 밥통 부근에 해당돼 주민이 다들 잘 살아서 속칭 큰동네라 불리고 있다. 일제시대 유촌리와 합하여 유서리라 칭하였으나 해방 후 분리되었다.

 

서성항 회귀로 섬 트레킹을 마쳤다. 완주자(산지기, 한마음, 마루금, 그리고 지인1)는 4명이다 ~ 

▼ 생일도(生日島) ~
옛날 이섬에서 각종 사고가 자주 발생하여 지나가던 중이 섬 이름을 새로 짓고 절을 세우라는 말에 새로 태어나라는 뜻으로 날생(生) 날일(日)자를 붙여 섬 이름을 생일도라 하였고, 산봉우리에 암자를 지어서 재앙을 예방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절은 학서암이다.

 

약산 당목항에 도착해서 타고온 버스에 올라 집으로 귀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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