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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접성산~꺼먼재산~북봉산~다봉산(구미).......2018.07.07

by 마루금 2018. 7. 7.

산행날씨 : 16.4~26.0℃,  흐림 갬 반복

산행코스 : 구미역~구미정~깃대산(190.1m)~들성지(문성지)~접성산(374.4m)~대망리도로~꺼먼재산(400.3m)~북봉산(388.5m)~다봉산(332.5m)~구미역

산행거리 : 24.76k

산행시간 : 6시간 25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

접성산~꺼먼재산~북봉산~다봉산(구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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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가족행사가 있어 산행이 불가, 그래서 주말산행을 조금 길게 잡았다. 대상지는 경북 구미 도심 근교의 산이다. 교통은 광명역에서 구미역까지 KTX, ITX를 이용, 철도 이동으로 2시간 10분 소요되었다. 원점산행이다. 구미역에서 출발, 도심을 통과해서 구미정을 오르는 것으로 산행시작, 깃대산, 들성지, 접성산을 거쳐 대망리 바닥으로 내려섰다가 대망2리 마을회관에서 꺼먼재산으로 붙었다. 이어서 북봉산, 다봉산을 거쳐 도량리로 하산, 도심을 통과해서 원점인 구미역 도착으로 산행을 마무리 했다.

 

구미역 북쪽 출구로 나가서 우틀, 금오산네거리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쪽으로 좌틀 ~

경부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여 산꼭대기의 구미정을 응시하면서 구미교를 건너간다 ~ 

상산인쇄점 앞에서 상산안1길로 진입하니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도심 통과거리 약 1.5km) ~

밀레니엄을 맞이하기 위해 1999년 12월 말에 건립되었다는 구미정 ~

구미정에서 바라보는 금오산 ~

가산, 팔공산, 천생산, 가산, 유학산, 비슬산  ~

줌인해본 낙동강과 천생산 ~

황학산 ~

구미 시가 ~

오늘 거쳐야 할 접성산, 꺼먼재산, 북봉산, 다봉산이 구미정에서 한눈에 쏘옥 다 들어온다 ~

구미정을 떠난 후 운동시설이 있는 정자쉼터에서 독도에 주의,  하산을 하듯 우틀 진행으로 슬며시 내려서는 등로다.

벼락바위 ~

벼락바위 위에서 낙동강 줌인 ~ 

삼각점과 돌탑이 있는 깃대산(깃대봉) 정상 ~

등로가 고속도로 수준으로 널널해서 적당히 속도를 낼 수가 있다 ~

들성지(문성지) ~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로 오를 것이다 ~

금오산 배경의 들성지 ~

접성산 들머리 ~

들성지 순환로에서 도로 쪽으로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건너고, 산호횟집 앞에서 우틀, 구미광명교회의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 끝까지 진입하면 묘지를 만난다. 여기서 맨 우측의 묘지 위로 올라서 아파트 뒷쪽 절개지를 따라가면 아파트에서 올라오는 깨끗한 등로에 합류된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적당히 섞인 오솔길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 

계단 오름길에서 힘을 빼고나면 잠시 쉬었다가라는 팔각정 ~ 

점터고개 갈림길 ~

구경거리로 여길만한 가치가 별로라는 소식에 간바위는 생략 ~  

접성산(接聖山/ 374.4m) ~
구미시 고아읍의 진산이라 한다. 옛 이름은 대황당산(大皇堂山)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선산편에 '대황당산은 선산도호부의 남쪽 10리에 있다', 여지도서 선산편에 '대황당산은 금오산 북쪽 기슭이다'. 사찰편에 '접성사(接聖寺)는 대황당산 남쪽에 있었는데 지금은 못쓰게 됐다' 라는 기록들이 있다. 대황당산에 있던 사찰 접성사에서 현재의 접성산 이름이 유래되었을 것으로 본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접성산을 접산(接山), 대황당산(大皇堂山), 봉화산(烽火山)으로도 표기했다.

 

정상에는 편히 쉴 수 있는 팔각정과 근사한 조망을 갖춘 전망데크와 운동시설이 있다.

냉산 ~

낙동강 물줄기와 함께 맨끝 팔공산까지 조망된다 ~

보수가 필요하다는 대황정 ~

대황정 조금 아랫쪽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

가야할 꺼먼재산, 올랐던 자국을 표시 해봤다 ~

접성산과 꺼먼재산 사이를 빠져나가는 대망리 도로가 가느다란하게 보이고, 멀리 고아읍과 선산읍도 깨알만하게 보인다 ~

 

대망1리 마을을 끌어당겨봤다 ~

낙동강 숭선대교 줌인, 흙탕물이다 ~

접성산 정상을 떠나 첫 번째 만나는 이정표에서 좌틀, 대망리 방향으로 내려섰다 ~

대망리 바닥까지 완전히 내려선 후 대망2리 마을회관까지 600m여 아스팔트를 따라 이동했다 ~

대망2리 마을회관 앞에서 원대로13길로 진입 ~

마을을 지나 아스팔트를 따라 깊숙이 들어가도 등로 표식이 없어 등산로를 찿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도로가 휘는 축대 앞 반사경에서 우틀,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올랐다 ~

 

비포장 임도 초입에 있는 세멘트 다리를 건너간다 ~

비포장 임도 끝까지 올라가면 잘 정돈된 묘역이 나타난다. 이곳부터 등로가 없기에 주능선까지 멧돼지길 덤불을 뚫고 억지로 올랐다 ~

 

묘역에서 건너다본 접성산 ~

멧돼지길을 뚫고 올라 꺼먼재산 주능선에 도착, 금오지맥이다 ~

본래의 계획은 아래 이정표의 대망2리에서 올라오는 것인데 길찿기에 실패했다 ~

꺼먼재산(400.3m) ~

공터인 정상은 삼각점뿐 다른 표식은 없었다. 금오지맥은 여기서 분기돼 국사봉으로 이어진다. 꺼먼재산 이름 유래를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지명과 연관지어 유추해 본다. 이 산 남쪽의 부곡동(釜谷, 가마실, 가매실, 개미실)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 조선시대 군병들이 군기를 취급해서 가매실(부곡) 또는 마을이 큰 솥처럼  생겼다해서 가마실로 불렸을 거라는 설이 있다. 가마실 위로 올라서 넘나들던 곳을 가마재라 했을 것인데 이것이 나중에 꺼먼재로 변음됐을 가능성을 억지로 추정해본다.

 

북봉산 직전의 돌탑 ~

북봉산 정상 ~

북봉산(北峰山/ 388.5m) ~
조선조 광해군 8년(1616년) 벽진인 이민선(1548~1626)은 가선대부병조참판 겸 동지의금부사 행 통훈대부를 지내고 낙남하여 정착한 곳이 먹우골이며, 현재까지 별남 고을로 알려진다. 조선조 선조신록 1594년 2월 이민선은 임진왜란 때 성균관 대성전이 왜적들에 의해 소실되자 이에 국난을 극복하려고 국왕에게 중수할 것을 상소하여 국왕은 기꺼이 윤허를 내렸으며, 중수를 마친 후 나세를 떠나 이곳 북봉산 아래 성남촌으로 이주한 기록이있다. 송자대전에 우암 송시열(1607~1689)은 조선조 인조 12년 4월(1634년) 영남으로 유람을 하게된다. 우암은 동춘당 송준길(1606~1672)과 선산 성남촌에서 만나기로 한 기록에 성남촌으로 고증 하고있다. 이 사료적 근거로 보면 이민선의 아호를 북봉이라하고, 뒷산을 북봉산(속칭 등골)이라고 한 명칭이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북봉산 정상에서 전망이 좋을 듯한 바위가 보이길레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

구미 시가와 함께 금오산 전망이 매끈하게 제공된다

팔공산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본다 ~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마치고, 북봉산 정상으로 되빠꾸해 돌아간다 ~

다봉산으로 이어지는 길 ~

다봉산(多峰山/ 332.5m)~
봉곡동(蓬谷) 뒷산이다. 다봉을 방언으로 '다붓', '다복'이라 불렀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래서 다봉산을 다산(多山)이라고도 불렀다는 설이 있다. 이 마을에서 태어나 조선 광해군 연간에 예조참의와 경주부윤 등을 지낸 박수홍(朴守弘)이 자신의 호를 '봉곡'이라 하였다. 또한 쑥대가 많아 '다붓'이라고 불렸다고도 전한다.

 

등산객 편의를 위해 들성로 위에 설치한 육교 ~

들성로 좌측 View ~

들성로 우측 View ~

육교 건너편 155봉 정상에 있는 정자 ~

이후 계속해서 등로가 부드러워 룰루랄라 산행으로 이어진다 ~

도량동 방향으로 Go ~

등로에 가로등이 설치된 곳도 있었다. 마을이 가깝다는 증거 ~

직진 ~

지형도에는 없는 126.7봉 삼각점 ~

도량동 날머리 ~

오전에 올랐던 건너편 능선에서 구미정이 한가롭다 ~

실질적인 산행은 여기서 끝, 구미역까지 시가행진이다 ~

경부고속도로 밑을 통과 ~

구미역 광장에 새마을운동 행사가 있었다 ~  

 

접성산~꺼먼재산~북봉산~다봉산(구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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