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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적상산 안사내마을~안렴대~송대폭포(무주)............2017.10.22

by 마루금 2017. 10. 22.

 

산행날씨 : 5.1 ~ 20.2℃  맑음

산행코스 : 안사내마을 ~ 슬랩 전망대 ~ 안렴대 ~ 안국사 ~ 송대 ~ 송대폭포 ~ 괴목마을(송대계곡) 

행거리 : 9.31km  

산행시간 : 4시간 20분

산행인원 : 자유팀으로 ~

 

 

적상산 비경지 산행이다.

안렴대 서능과 송대폭포를 돌아보는 것이 목표였다.

안사내에서 출발, 안렴대로 올라서 송대계곡을 통해 괴목으로 내려서는 코스다.

 

버스정류장에서 출발, 안사내 마을로 진입 ~

마을 진입로 300m쯤에 있는 폐축사 옆을 지나서 개울 건너 올라서면 만나는 느티나무 ~

계곡을 우측에 끼고 선명한 등로를 따라 전진 ~

어렵지 않은 완경사 슬랩을 오른다 ~

적상산 하부 암질은 자갈 콩크리트 모양인 역암이고, 상부 깎아지른 절벽은 단단한 암질의 응회암이다 ~

사단법인 무주군광광협의회가 2013년 11월에 적상산 22경 책자를 기획, 발간했다. 적상산에 정통한 향토사학자 등 지역인사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 22경을 발굴했으며, 적상면 이장단 설명회를 거쳐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 사진은 슬랩지대에서 내려다 본 것으로 적상 14경 선녀탕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바위벼랑 사이 골짜기에 욕조같이 움푹 패인 담과 그 아래 선녀의 허리처럼 가녀린 3단 폭포가 있을 장소로 보인다.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던 중 나무 뒤에서 훔쳐보던 나무꾼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자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천둥번개가 치자 선녀는 간데 없고, 훔쳐보던 나무꾼은 멧돼지 형상의 바위가 되어 굳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조망이 좋은 슬랩 전망대 ~

고속도로(사내교)와 19번 국도 ~

▼ 슬랩 전망대를 떠나서 독도에 유의 ~

비지정 등로라 인적이 없어 길이 점점 흐려지다가 나중에는 없어지게 되는 곳이다. 사면 우측으로 비스듬히 돌아나가서 계곡 건너 우측 능선에 올라서면 아랫쪽에서 올라오는 또다른 선명한 등로와 만나 합류된다.

 

나뭇꾼이 도끼로 내려 찍은 듯 ~

안렴대까지 치오르는 능선이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한 안전장비 무게로 베낭이 무겁다.

천천히 올랐다. 땀으로 범벅이었지만 시원한 바람이 그나마 뜨거운 열기를 녹혔다.    

 

고도를 높일수록 곱게 물들어진 단풍에 눈이 호강 ~ 

우회로 대신 되도록이면 조망 트이는 암릉으로 직등 ~

암릉을 지나다가 만나는 통천문 ~

이런 바위는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정답 ~

암릉이 끝나자 안렴대가 빤히 보인다 ~

지나온 능선 ~

지나온 암릉 ~

적상 제15경 공룡통문 ~

공룡통문(恐龍通門) ~
적상 제15경이다. 안렴대 바로 아랫쪽 50m 지점에 숨어있다.

통문 크기는 높이 약 3m, 폭 약 2.5m의 암굴로 자세히 살펴보면 거대한 바위를 정교하게 포개 논 것 같은 통문이다.

 

바위 틈새를 빠져나가면 안렴대다. 비지정 등로에서 해방되는 곳 ~

암렴대 석굴에 음각된 글씨 ~

안렴대(按廉臺) ~
적상 제16경으로 안국사에서 서남쪽 500m 지점에 있다.  

동쪽으로는 가야산, 남쪽으로는 지리산, 서쪽으로는 서해, 북쪽으로는 화악(華岳)까지 조망권이라 한다.  

 

덕유산 전경 ~

마이산 찿기 ~

향로봉 ~

적상 제22경 안국사(安國寺) ~

적상 제20경 적상산성(赤裳山城) ~

치목마을 방향으로 Go ~

송대 ~

▼ 송대(松臺) ~
송대는 적상 제12경인 송대계곡을 말한다. 치목 마을에서 안국사로 이어지는 등산로에 있다. 통상적으로 송대를 송대폭포로 잘못 알고 있는데 송대와 송대폭포는 다른 명칭이다. 송대폭포는 송대의 아랫쪽 협곡 150m지점에 있다. 등산로에서는 볼 수 없는 곳이다.

 

송대폭포 가는 길 ~
송대에서 치목마을 쪽으로 200m쯤 이동하면 등로가 꺾이는 지점에서 계곡이 보인다. 여기서 등산로를 버리고 계곡의 희미한 옛길을 따라 150m쯤 내려선다. 그다음은 좌틀하여 수평고도를 유지하면서 산사면을 따라 횡으로 이동한다. 도중 멧돼지 욕탕도 만나고, 능선을 돌아나가면 너덜도 보인다. 너덜에서는 약간 비스듬한 각도로 내려서면서 이동하여 계곡을 찿는다. 계곡을 만나 위로 100m쯤 오르면 비경의 송대폭포가 나타난다. 폭포 높이는 40m쯤이고, 계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낙수 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멧돼지 욕탕 ~

너덜길 사면을 횡단 ~

송대계곡에 접근하여 위로 Go ~

기도터 흔적 ~  

협곡에서 송대폭포가 보인다 ~

수량이 풍부하면 장관일 것 ~

송대폭포(松臺瀑布) ~
적상 제11경이다. 송대에서 150m 아랫쪽 협곡에 숨어있으며, 등산로에서는 볼 수 없는 곳이다. 이곳에서 주의할 점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낙석이다. 해빙기나 우기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안내판이 낙석에 맞아서 형태 일부분이 심하게 파손돼 있다.

 

송대계곡을 따라 내려서다가 만나는 돌집, 지붕만 얹으면 아직도 쓸만한 구조다 ~ 

사유지 표시 ~

폐쇄된 마을 취수장 ~

취수장 이후 확실한 등로를 만난다 ~

임도를 따라 Go ~

상곡천 물막이 보에 도착 ~

송대계곡 임도 차단기 ~

괴목마을 상곡천에서 산행을 끝맺음 했다. 버스를 타기 위해 지방도 727번 큰길까지는 논두렁 밭두렁을 따라 이동한다. 안사내에서 올라붙는 안렴대 서릉과 쉽게 볼 수 없는 송대폭포를 만난 것으로 오늘의 작은 소망이 실현되었다.

 

뒤돌아본 날머리 ~

자유팀: 팔광, 천둥,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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