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씨 : 17.8 ~ 29.8℃ 흐림 & 소낙비 후 갬
산행코스 : 음정마을 ~ 양정교 ~ 비린내산장 ~ 비린내골 ~ 작전로 ~ 헬기장 ~ 소금쟁이능선 ~ 음정마을
산행거리 : 10.5km
산행시간 : 5시간 30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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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벽소령 북편 골짝과 능선을 다녀왔다. 무더운 계절이라 아무래도 산뿐 아니라 계곡을 곁들여 찿게 되는 것이다. 음정마을에서 출발, 비린내골로 진입, 벽소령 작전로를 따르다가 헬기장에서 소금쟁이능선으로 하산했다.
백두대간 비 앞에서 출발, 양정교를 건넌다 ~
차단기를 넘어가면 지리산자연휴양림 땅이다 ~
정자에서 비탐지 계곡으로 진입 ~
골짜기 안으로 들어서자 컴컴해진다 ~
기온이 뚝 떨어져 써늘하다. 지리산 냉장고가 아닌가 싶다 ~
작은 폭포와 소(沼)가 연속으로 이어진다 ~
위로 치고 오를수록
원시림의 천연 계곡미(美)에 흠뻑 빨려 들어간다 ~
비린내골 전체가 까무짭짭한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
▼ 계곡 중간쯤 좌우 합수점에서 비린내 폭포를 만났다. 최근 가뭄으로 인해 거의 건폭 수준이지만 수량이 불어나면 제법 제 구실을 할 것 같다. 직상도 고려해보지만 물끼 머금은 바위가 미끄러워보여 포기, 측면에서 바라보니 각도가 대략 70도 수준으로 제법 세다.
비린내폭포를 우회해서 좌골로 진입,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끼협곡이 펼쳐진다 ~
간식타임을 가지는 동안 지나가는 비가 잠시 내렸다 ~
이끼가 벽을 이루고 있는 이끼폭포, 오늘은 물 없는 건폭이다 ~
경사각 약 50도 정도의 이끼폭포를 직상하고 있는 일행 ~
이끼폭포를 뒤따라 오르고 있는 일행들 ~
이끼와 궁합이 잘 맞는 바위떡취 ~
온통 녹색천지 비경이다 ~
비린내골 유래 ~
음지말 서편 골짜기을 비린내골이라고 한다. 아랫마을의 선유정 전설과 연관이 있는 이야기다. 선녀가 지상에 내려와 살다가 날개옷을 찾은 뒤 남편과 자식들을 두고 날개옷을 입고 하늘로 올라갔는데, 그 남편과 아들이 하도 원통하여 바라보고 있다가 화석으로 변하였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오는데 벽소령 정상에 부자바위가 서 있다. 원통하게 떠나 보내버린 유모엄마의 골이라고 하여 비리내골이라고 했다 한다
계곡 상부는 낙석 위험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
물줄기가 사라진 계곡 상부 ~
골짜기 끝에서 우측 사면을 오르면 벽소령 작전로를 만난다 ~
작전로를 따라서 횡으로 이동 ~
함박꽃 ~
헬기장에서 북쪽의 소금쟁이능선으로 진입 ~
소금쟁이능선 전체가 산죽밭이다 ~
소금을 짊어지고 넘나들던 능선이라서 소금쟁이능선이라 불렸다 한다. 근거가 있는 설인지는 모르겠지만 ~
소금쟁이능선 날머리 ~
자연휴양림산책로를 잠시 이용하다가 비포장로를 따라 비린내골 정자로 이동 ~
정자 옆 계곡에서 탁족을 풀고, 오전에 올랐던 도로를 따라서 음정마을로 원점회귀한다 ~
양정교의 아랫쪽 광대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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