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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암벽상식

암벽등반 확보물 설치

by 마루금 2022. 9. 8.

 

1. 자연 확보물의 이용

자연확보물로는 나무, 암각, 촉스톤등이 주로 이용된다. 확보물은 강한 추락의 충격으로 부터 충분히 견딜 만큼 튼튼해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튼튼해야 하는가?’의 답을 찾기는 매우 곤란한 문제이다. 그것은 등반상황에 따라 등반자의 판단과 느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과학적인 계산이나 측정기구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나무는 부러지거나 뿌리가 뽑힐 가능성을 점검하고 가급적 밑둥에 슬링을 두른다.

★ 바위의 기둥, 암각, 촉스톤 등을 이용할 때는 부스러지는 바위가 아닌가? 밑부분이 견고하게 안정되어 있는가? 등을 살핀다.

★ 암각에 슬링을 두를 때는 마찰로 인한 절단가능성, 벗겨질 위험성 등을 점검하고, 설치한 슬링의 각도가 60°이하가 되게 한다.

★ 벗겨질 위험성이 있는 슬링에는 장비 등을 이용하여 무게추를 달아둔다.

★ 둥글게 걸쳐있는 촉스톤에 슬링을 두를 때는 한쪽 슬링을 꼬아서 걸어줌으로써 한쪽 슬링이 촉스톤에서 빠져나와도 슬링이 카라비너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한다.

★ 박혀있는 촉스톤은 거스히치매듭으로 슬링을 한쪽 편으로 걸어줌으로써 회전력이 발생하도록 한다.
 

 

2. 인공확보물(Artificial Protection)의 종류

인공확보물을 총칭하는 이름은 굄목, 쐐기, 꽉 끼우는 것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쵸크(Chocks)로 불린다. 쵸크에는 쐐기형(Wedging), 쵸크와 캐밍형(Camming) 쵸크가 있는데, 쐐기형은 틈새사이에 확보물이 압박되어 추락을 방지해주고 캐밍형은 틈새내에서 회전하면서 바위에서 쵸크가 서로 맞물리는 캐밍작용으로 인해 고정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Wedge Passive Wedging Chocks
마이크로 너트, 테이퍼(스토퍼) 등
Spring-loaded Wedging Devices
슬라이더, 퀵키, 로큰롤러, 볼너트 등
Cam Passive Camming Chocks
핵산트릭, 티톤, 트라이캠 등
Spring-loaded Camming Devices(SLCD)
프랜드, TCU, 캠어럿, FCU 등

 

3. 쐐기형 쵸크(Wedging Chocks)

★ 쐐기형 쵸크는 틈새에 고정되도록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고, 넓은 면과 좁은 면이 있는데 양쪽을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넓은 면이 바위에 접할때 가장 튼튼하다. 추락으로 하중을 받으면 팽창력과 마찰력을 발생시킨다.

★ 직선형태의 쵸크는 불규칙한 틈새에서는 잘 맞지 않는 반면, 곡선형태의 쵸크는 세개의 접촉면을 가지므로 안정성이 있지만 너무 확실히 고정되면 회수가 힘들다. 

★ 헥센트릭도 위에서 아래로 좁아지는 것은 쐐기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비상시에는 로프 매듭도 쐐기형 쵸크로 이용될 수 있다. 

★ 바위면이 무른 틈새에서는 직선형태의 쵸크가 좋고 바위면이 단단하고 약간 휘어진 틈새는 곡선형태의 쵸크가 잘 맞는다. 

★ 쐐기형 쵸크는 보통 한 방향으로만 작용하지만 틈새에 깊숙히 설치하면 여러 방향으로 힘을 받을 수 있다. 

★ 평행한 수직 틈새에서는 바위와의 접촉면이 작아서 밑으로 큰 힘을 받으면 바위를 부서뜨리며 빠지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두개의 쵸크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설치하여 아래쪽으로 당기면 쵸크가 맞닿는 부분에서 쐐기작용을 일으키면 된다. 

★ 수평틈새에도 쐐기형 쵸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때는 틈새가 좁아지는 부분에 깊이 설치한 다음 잘 조여지도록 아래로 당긴다. 수평틈새에서는 확실히 고정된다면 여러 방향으로 힘을 받으므로 좋은 확보지점이 될 수 있지만 쵸크의 캐밍작용으로 망가지거나 바위 모서리의 날카로운 부분에 의해 슬링이 끊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설치한다. 

★ 바깥쪽으로 벌어진 틈새에서는 사다리꼴 형태의 좁은 면을 사용하면 접촉면이 많아지므로 확실하게 설치할 수 있고, 안쪽으로 벌어진 틈새는 보기에는 강해보일지 몰라도 불확실하므로 가능하면 피한다. 

★ 구멍 홀드에서는 쐐기형 쵸크를 사용할 수 없으며. 틈새가 터널 형태로 맞물려 있는 경우에는 쵸크를 위 아래로 통과시켜 설치할 수 있다. 이때 액세서리 코드보다는 철선으로 연결된 슬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캐밍형 쵸크(Camming Chocks)

헥센트릭, 티톤, 트라이 캠과 같은 캐밍형 쵸크는 하중을 받을때 회전운동을 일으키도록 틈새내에 설치해야 한다. 전통적인 캐밍형 쵸크는 각각의 대변의 길이가 같은 균형잡힌 육각형으로서 고정된 크기의 틈새에만 설치할 수 있지만 취나드사의 헥센트릭은 대변의 길이가 달라서 다양한 범위의 틈새에 사용될 수 있다. 티톤이나 트라이 캠은 완전히 다른 형태로서 그 모양으로 인해 일정한 범위의 틈새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

 

트라이 캠의 설치방법은 수직틈새에서는 캠의 곡면에 있는 홈 사이로 슬링을 아래쪽으로 잡아당긴 다음 트라이 캠을 세운 형태로 설치하고, 수평 틈새에서는 직상할 경우 지레 받침점(fulcrum)을 아래쪽으로 하는 것이 좋고, 횡단이나 비스듬히 올라갈 경우 위쪽으로 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또한 좁은 틈새에서는 트라이 캠을 거꾸로 세워서 설치하면 캐밍작용만으로도 훌륭한 확보지점이 된다. 트라이 캠은 작은 구멍이나 나팔 틈새에서도 사용이 가능한데 주의할 점은 캠의 곡면과 지레 받침점이 모두 바위면에 접촉하도록 설치해야 한다.

 

 

5. 스프링 장착 확보물 (Spring-Loaded Camming Devices)

1978년에 프렌드가 개발된 이래 기본적인 형태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곧은 자루를 철선의 케이블로 대치하였고 4개의 캠 대신에 3개를 사용함으로써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SLCD는 프렌드, 플렉시블 프렌드, 캐머롯, TCU등으로서 기본적인 작동원리는 손잡이의 왕복운동을 캠의 회전운동으로 바꿔줌으로써 틈새에 고정된다는 것이다. 캠들은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므로 각각 틈새의 크기에 맞게 변형되어 맞물린다. 그러나 캠들이 지나치게 균형을 잃으면 캐밍작용이 없어지므로 쌍을 이루는 캠들이 대칭을 이루고 있는가를 살피고 모든 캠들이 바위와 접촉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평행한 수직틈새에서는 쐐기형 쵸크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으며 또한 더욱 안전하다. 올바르게 설치한다면 하중이 자루의 축으로 전달되어 최대강도를나타낼 것이다. 수평틈새와 대각선틈새에서도 SLCD를 설치할 수 있지만 자루가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곧은 자루가 수평틈새의 모서리를 벗어나지 않을 정도라면 특별한 위험은 없지만, 틈새가 얇아서 자루가 빠져나오면 하중을 받는동안 틈새의 모서리에 충격을 주어서 바위가 깨지거나 자루가 파손된다. 이런 경우에는 플렉시블 프렌드를 사용하거나 자루의 끝과 중간에 슬링을 연결하여 설치하는 방법이있다. 나팔틈새에서도 캠이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여서 바위형태에 적합하도록 고정되지만 너무 많이 벌어진 경우에는 캠이 지나치게 확장되어서 로프가 움직일때 회전하면서 빠져버릴 위험이 있다.

 

 

 

위 그림의 설명 ~
★ A, C항은 안정적으로 설치된 상태다.

★ B항은 추락시 캠의 자루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자루가 부러질 우려가 있다.
★ D항은 캠의 한쪽 날개만 크랙에 걸친 상태로서 로프의 유동에 의해 캠이 수평으로 방향이 틀어지게 되면 크랙에서 캠이 빠질 가능성이 있다.

★ E항은 벙어리 크랙으로 로프의 유동 상태에 따라서 캠이 크랙에서 이탈될 수 있다.

 

6. 확보물 설치 주의점

★ 바위의 형태와 암질을 조사한다.
★ 틈새의 크기, 모양, 방향에 따라 어떤 쵸크를 사용할 것인지 결정한다.
★ 가능하면 가장 큰 쵸크는 나중을 대비해서 남겨둔다.
★ 바위의 특성과 추락방향을 고려하여 쵸크를 설치한다.
★ 쵸크가 올바르게 설치되었는지 점검하고 추락방향으로 당겨서 안전한지 확인 한다.
★ 로프의 움직임으로 인해 쵸크가 빠지 지 않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슬링과 카라비너를 사용하면 로프의 움직임을 최소화시켜준다.
★ 대부분의 쵸크는 한 방향으로만 힘을 받으므로 바깥쪽이나 위쪽의 장력으로 인해 쵸크가 빠지지 않도록 한다.
후등자가 회수하기 쉽게 설치한다.

 

7. 쐐기인자(wedging factor)

도끼로 장작을 패는 것처럼 쵸크에 하중을 주면 바위를 팽창시키는 힘이 발생한다. 이러한 쵸크의 팽창력이 쐐기인자(wedging factor)로 쵸크면의 각도가 작으면(위가 넓고 밑이 좁은) 쐐기인자는 크게되어 바위에 더 많은 힘을 가해준다. 반대로 쵸크면의 각도가 커지면(밑이 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적은 경우) 쐐기요소는 작아진다. 덧바위에 쵸크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쐐기인자가 더욱 중요해진다. 팽창력은 덧바위를 바깥쪽 방향으로 밀어내서 확보물을 느슨하게 하고 심지어는 바위를 깨뜨리면서 확보지점을 파괴할 수 있다. 덧바위는 암벽의 접촉지점에서 팽창력에 가장 잘 견디므로 위쪽에 (쐐기인자가 작은)넓은 쵸크를 설치하기 보다는 접촉지점 근처에(쐐기인자가 큰)좁은 쵸크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SLCD확보기구는 매우 큰 팽창력을 발생시키므로 덧바위 같은 곳에서 설치할 때는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8. 이중 확보물 설치

두 개의 확보물을 설치해서 서로 연결하면 확보물을 한 개 설치한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 이러한 기술은 보통 여러 방향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쵸크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설치하거나, 두개의 확보물에 하중을 분산시킬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다중방향 확보물 (Mutidirectional Protection)
대부분의 쵸크 확보물은 아래 방향으로만 당겨지게 되어 있어서 오직 한 방향에 대해서만 하중을 받는다. 추락을 한다면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 그러나 때로 쵸크가 위쪽이나 옆으로 당겨질 때가 있다. 확보물이나 확보물 위에서 루트의 방향이 변할때 로프가 휘어지면서 쵸크를 틈새의 위나 바깥쪽으로 당기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에는 위쪽에 있는 쵸크에 충격이 전달되면서 아래쪽의 쵸크를 위나 바깥쪽으로 당길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 다중방향의 -아래, 위 또는 바깥쪽의 어느 방향으로 당겨지든간에 견딜 수 있는- 확보물을 설치하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무, 볼트, 피톤등의 다중방향 확보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한쌍의 쵸크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설치해서 서로 당겨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수평틈새에서 쐐기형 쵸크를 설치할때 많이 이용된다.

 

 

수직틈새에서의 다중방향 설치
다중방향 설치는 수직틈새에서도 불확실하게 설치된 쵸크를 더욱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할 때가 있다. 먼저 틈새에 한개의 쵸크를 설치해서 아래쪽으로 당겨지도록 한다. 그 아래에 또 다른 쵸크를 설치해서 위쪽 방향으로 당겨지도록 한다. 각각의 쵸크 슬링에 카라비너를 연결한다. 클로브 히치나 하프 클로브 히치 매듭을 사용하여 두개의 카라비너를 슬링으로 묶는다. 이렇게 하면 두개의 쵸크사이에 장력이 발생하여 서로를 지탱하게 해준다.(이 방법은 특히 아래쪽의 쵸크를 튼튼하게 유지해준다.) 그런 다음 카라비너를 연결하여 쵸크의 연결방향과 평행하게 로프를 통과시킨다. 연결슬링을 카라비너에 그대로 통과시키는 방법은 위험한 방법이다. 첫번째 단점은 위쪽의 쵸크에 두배의 힘이 가해진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위쪽의 쵸크에 연결줄을 묶지 않았으므로 연결줄이 카라비너를 통하여 자유롭게 움직여서 도르래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단점은 아래쪽의 쵸크가 제 위치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안전하게 설치되었거나 또는 로프에 장력이 가해질 때는 제 자리에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쉽게 빠져버린다. 하중을 두 배로 받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모두 위쪽의 쵸크를 연결줄로 묶어줌으로써 도르래의 역할을 방지하여 쵸크사이에 장력을 발생시킨다.

 

 

수평틈새에서의 다중방향 설치
수평틈새에서 쐐기형 쵸크를 틈새의 안쪽으로 깊숙히 집어넣기 힘들다면 쵸크를 서로 반대로 설치할 수 있다. 하중을 받으면 쵸크들이 당겨지면서, 틈새에서 그것들을 지지할 수 있는 장력이 발생한다. 먼저 두개의 쵸크를 바깥쪽과 아래쪽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충분한 각도로 틈새에 설치한다. 어느 한개의 쵸크라도 아래쪽 하중을 견딜 수 없다면 실패하기 쉽다. 쵸크를 연결하고 로프에 통과시키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 방법은 연결줄을 어느 한쪽의 쵸크슬링에 있는 카라비너에 걸고 다른쪽 슬링의 카라비너에 통과시킨 다음, 또 다른 카라비너를 이용하여 로프를 연결한다. 쵸크의 머리 부분이 틈새의 안으로 들어가서 어느정도 바깥쪽 방향으로 각도를 이루고 있는지 확인한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하중을 받을때 쵸크가 회전하면서 밖으로 빠져나온다. 또한 도르레역할을 하는 카라비너가 걸린 쪽의 쵸크는 힘을 크게 받으므로 튼튼한 쵸크를 설치해야 한다. 또 다른 방법은 두개의 쵸크를 한개의 카라비너로 연결하는 것이다. 두개의 쵸크슬링에 카라비너를 직접 걸거나 또는 연결줄을 이용하여 걸 수도 있다. 어느 경우든지 두 가지 중요한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쵸크를 틈새의 뒤에 집어넣어서 어느정도 바깥으로 향하도록 각도를 준다. 적어도 한개의 쵸크는 바깥쪽과 아래쪽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쵸크슬링 사이의 각도를 가능한 작게 유지하도록 한다. 두개의 쵸크가 서로 연결되어 하중을 받을때는 슬링사이의 각도가 힘을 결정한다. 각도가 클수록 쵸크에는 더 많은 힘을 받으므로 각도가 너무 크면 확보에 실패하기 쉽다. 90도 이하의 각도를 유지하도록 설치하되 약 45도 정도가 이상적이다. 쵸크슬링에 연결줄을 걸면 각도를 줄여주므로 추락시 쵸크에 전달되는 힘을 감소시켜 준다.

 

 

9. 균등 확보물(Equalizing Protection)

확보지점은 보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두개 이상의 확보물을 설치하고, 이것들을 서로 연결하면 충격을 2개 이상의 확보물에 분산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확보물들을 연결하는 방법이 잘못되면 안전성이나 충격분산의 목적을 얻을 수 없게 되고, 때로는 설치한 확보물이 파괴되거나 오히려 발생된 충격보다 더 큰 충격이 확보물에 전달될 수 있다.

 

균등연결법(Equalizing)
균등연결법은 2개이상의 확보물을 서로 연결할 때, 충격이 각 확보물에 균등하게 분산되도록 슬링을 연결하는 방법이다. 보통 두개의 확보물을 연결할 때 각각의 확보물에 퀵드로나 슬링을 각각 걸면 2개 중 어느 하나는 힘을 전혀 받지 않는 확보물이 되는 것이다. 2개의 확보물에 균등하게 힘이 전달되도록 하기위해 한개의 슬링으로 2개의 확보물을 연결한 다음, 두겹의 슬링에 단순히 걸기만 했다면 균등연결은 됐을지 몰라도 1개의 확보물이 파괴되었을 경우 카라비너를 속으로 빠져나와 버리는 위험한 일이 발생될 수 있다.

 

 

올바른 균등연결법은 한개의 긴 슬링을 각각의 확보물에 걸고 그 사이의 슬링 2줄 중 1줄을 한번 꼬아서 걸어주는 것이다. 이 방법은 양쪽 확보물간의 슬링길이가 유동적으로 변하여 균등하게 힘을 받을 수 있게하고, 만약 한 개의 확보물이 파괴되었을 때에도 카라비너는 파괴되지 않은 다른 확보물과 슬링으로 연결되어 있게 된다. 3개의 확보물을 연결할 때도 이 균등연결법을 사용할 수 있다. 직접 3개를 한개의 슬링으로 연결하는 방법이 있고, 2개를 먼저 이퀄라이징한 다음에 또 다른 한개의 확보물과 2번째의 이퀄라이징을 하는 방법이 있다.

 

 

삼각 연결법(Triangle Method)
충격을 분산시키는 또 다른 방법으로 삼각연결법이 있다.우리나라 기존루트의 확보지점에 설치된 슬링은 대부분 이와 같은 삼각연 결법으로 연결되어 있다. 삼각연결법은 앞에서 설명한 균등연결법보다 더 큰 충격이 각각의 확보물에 전달된다.그러나 두개의 확보물중 어느 한쪽이 파괴되더라도 2차 추락의 거리가 균등연결법보다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 2차추락의 거리는 슬링의 길이와 두개의 확보물사이의 거리에 따라 증가한다. 충격분산 각도 2개이상의 확보물을 균등연결법에 의해 균등하게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였다 하더라도 이 확보물들을 연결한 슬링의 각도에 따라 각 확보물에 전달되는 충격은차이가 난다.

 

40kgs 40kgs 43.2kgs 43.2kgs 56kgs 56kgs 80kgs 80kgs
확보점 충격 50% 확보점 충격 54%or 확보점 충격하 70% 확보점 충격 100%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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