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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망덕산~군월산~칠사산(경기 광주)(1) ......... 2016.03.06

by 마루금 2016. 3. 6.

산행날씨 : 4.3 ~ 12.9℃   맑음   

산행코스 : 이배재 ~ 망덕산 왕기봉(500.3m) ~ 두리봉(457.3m) ~ 세오고개 ~ 군두레봉(380.1m) ~ 청룡봉(261.8m) ~ 군월산(357.4m) ~ 칠사산(363.6m) ~ 칠보사 ~ 광주고교

산행거리 : GPS거리 16.72km (알바 1Km 포함)   

산행시간 : 5시간 33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

망덕산_칠사산(경기 광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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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를 산행대상지로 잡았다. 경방기간이라 요즘 왠만한 곳은 입산금지다. 주말에 빡세게 비가 내렸다. 주일까지 계속 내리면 산행지를 바꿀 계획이었으나 하루가 지나 하늘이 열리면서 해가 쨍쨍했다.  그래서 본래의 계획 잡은대로 움직였다. 네비로 산행 날머리인 광주고교를 찍고, 외곽순환도로를 이용, 목적지에 도착해서 주차를 마치고나니 이동에 50분 소요되었다. 그러나 산행 들머리인 이배재까지 이동 하는데 무려 1시간이나 소요, 버스 이동에 40분이나 걸렸다. 거리 8km에 40분이면 시속 10Km짜리, 어쨌거나 이배재에 잘 도착해서 광주고교까지 산행을 마무리했다.    

 

이배재 ~

오래전 검단지맥을 진행할 때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차로 위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가 생겼고, 잘 정비된 목계단이 있어 들머리 찿기에도 아주 편하게 되어있다.

 

성남시 ~

망덕산 ~

언제 망덕산으로 바뀌었나??  예전 정상석은 분명 왕기봉이었는데?? 이배재에서 이곳까지 성남시 시계등산로이자 검단지맥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틀어 두리봉으로 진행하면 검단지맥과는 헤어진다.

 

망덕산 정상에서 두리봉으로 Go ~

말뚝 박힌 봉우리를 한 번 지나고 ~

전날 내린 빗물이 구슬이 되어 층층나무에 맺혀 영롱한 빛을 발한다 ~ 

두리봉이 시야에 ~

안부로 내려서면 세오고개 ~

세오고개 이정표 ~

이정표 팔이 잘려 하나는 땅바닥에 나뒹군다 ~

가파르게 두리봉 정상에 올라서면 시설물이 보이고 ~

삼각점이 있고 ~

깃대와 긴의자가 있다 ~

정상석은 없다. 두리봉 딱지뿐 ~

숲사이로 남한산성 최고봉인 검단산을 줌인해보고 ~ 

안부로 길게 뻗은 목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

가끔 머물기 좋은 평상도 만나고 ~

송전탑 하나를 지나간다 ~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면 ~

곧 이어어 성황당이 자리잡은 세오고개다 ~

세오고개 유래가 있고 ~

오름길에서 지나온 능선을 잠시 돌아보고 ~

두 번째 송전탑을 지나간다 ~

세 번째 송전탑을 지나간다 ~

청룡봉이 아닌 곳에 청룡봉 정상석을 세웠다. 이곳은 청룡봉이 아니다 ~

한 봉우리를 더 건너면 삼각점이 보인다. 군두레봉 정상이다 ~

군두레봉 정상석은 없다. "자연과송정님"께서 정성을 들인 표지뿐이다 ~

정상에서 30m쯤 지나면 삼거리, 청룡봉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했다.

참호를 지나서 ~

흔적이 뜸한 등로를 따라 쭈~욱 내려가면 ~ 

▼ 군부대 담장이 떡 버티고 진로를 가로막는다. 여기서 등로가 사라져 어디로 갈지 몰라 갑자기 황당해진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어디 한두 번인가 ~ 차분히 지형을 다시 가늠하고 등로를 찿아낸다. 좌측 진행이다. 금새라도 끊어질듯 한 희미한 등로를 따라 군부대 담장을 평행선으로 두고 길게 돌아나간다.      

 

▼ 묘지가 보이면 ~

여기서 묘지 아래로 내려서면 안된다.

묘지 윗쪽에서 보물찿기 하듯 등로를 찿아내야만 한다.

 

보물찿기 하듯 찿아낸 등로에 진입하면 은근히 기분이 좋아지지만, 이후 부대 담장과 이별하기 전까지는 고난의 연속이다. 담장을 따라 나란히 평행으로 진행되는 등로는 끝날 때까지 심한 비탈의 연속이다. 마른 땅이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전날 내렸던 비 탓에 땅바닥은 뻘이 되었다. 발을 내딛기만 하면 쭈욱~ 사정없이 미끄러진다. 낙엽을 밟아도 물컹, 흙을 밟아도 물컹거려 바짝 긴장하면서 걸었다. 온 신경이 아래로 쏠리고, 더군다나 올라간 기온까지 가세해서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조심조심 진행에 속도가 상당히 더뎠고, 너무 긴장한 탓에 여유가 없어 이 등로를 지나면서는 사진을 남기지도 못했다. 한참을 내려와서 부대 정문을 만날 즈음 청룡봉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난다. 여기서 부대 담장과는 잠시 헤어지고 청룡봉 허리춤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간다.    

 

청룡봉으로 이어지는 임도 ~

청룡봉으로 이어지는 임도는 부대 안에서 뻗어나온 도로가 청룡봉 허리부분에서 끊긴다. 뾰쪽 솟은 청룡봉을 오르면서 바위지대를 만나는데 전망이 좋다. 정상에 오르면 군초소가 보인다. 

 

청룡봉 정상의 초소 ~

청룡봉 하산길 ~

초소에서 90도 획 꺾어 우틀해서 경사진 사면으로 내려섰다. 정해진 하산길 등로는 없다.  가끔 바위 낭떠러지가 나타나면 허공으로 나르지 않도록 상당히 조심하면서 내려서야 했다. 바닥에 내려서면 물이 제법 많이 흐르는 폭좁은 개울을 건너게 되고, 동시에 군부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올라선다. 

 

도로에서 반대편 만만한 사면을 뚫고 들어가 힘겹게 올라붙는데 이곳 역시 따로 정해진 등로는 없다. 너덜과 낙엽, 원시의 이끼를 밟아가면서 급경사를 치고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자 맥이 다 빠져버렸다. 청룡봉에서 도로까지 납짝하게 내려섰다가 바닥인 0에서 다시 시작하여 빡세게 올라선 것, 군부대 담장 비탈을 끼고 돌면서 하체 힘을 거의 소진했다가 헤어졌던 군부대 담장을 여기서 또 만났다. 역시 복병의 비탈이 기다리고 있었다. 

 

299.4봉에서 올려다본 군월산 ~

그렇게 또 땀을 삐직삐직 흘리면서 군부대 담장을 따라 전진해 가는데 이번엔 알바까지 겹쳤다. 군월산 직전 299.4봉 분기점에서 직진인데 독도를 잘못해 군부대 담장만 열심히 따라 갔던 것, 결국 알바구간 왕복 1km에 힘을 더 쏟아부었다. 알바한 곳도 평지가 아니라 바닥까지 납짝하게 내려갔다가 0에서 다시 시작한 것, 분기점으로 되돌아 오는데 용을 썼다.

 

알바구간의 밑바닥인 계곡  ~

열받았던 알바구간의 반환점 ~

알바를 마치고, 다시 원위치하여 군월산으로 진행하는데 등로 우측에는 원형 철조망이 설치돼 있었다 ~

중턱의 쉼터 ~

군월산 정상에 도착하면 조망이 휜히 트인다 ~

문형산 ~

광교산, 영장산 ~

남한산 일대와 지나온 능선 ~

이배재 줌인 ~

중부고속도로 ~

양자산, 앵자봉 일대 ~ 

군월산을 내려서다가 만나는 묘 3기 안부에서 직진으로 G0 ~

돌탑을 스치고 ~

운동시설과 정자가 보이고 ~

잠시 등로는 평탄해진다 ~

군월산 마지막 봉우리 ~

군월산 마지막 봉에서 ~

하산 도중 삼거리 갈림길을 만난다. 좌틀하여 솔재로 내려서는 것이 본래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냥 직진했다. 목이 하도 말라서 동네로 내려가 마트에 들러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고 싶었던 것. 수도관리단 옆을 지나 마을로 내려섰다. 

 

잘생긴 묘를 지나 조금 더 내려서면 수도관리단을 만난다 ~

수도관리단을 지나고나면 큰 묘원을 만난다 ~

배경은 칠사산, 간선도로 밑 굴다리를 통과한다 ~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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