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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거칠봉, 선인봉 (전북/ 무주) ............... 2015.08.02

by 마루금 2015. 8. 2.

산행날씨 : 24.1 ~ 29.2℃,  간간이 흐림 

산행코스 : 월현교 ~ 정자 ~ 암릉 ~ 묘(923.9m) ~ 헬기장(1035.6m) ~ 거칠봉(1182m) ~ 1121봉 ~ 선인봉(1056.3m) ~ 덕유산휴양림 

산행거리 : GPS거리 9.27Km   

산행시간 : 5시간 22분 

산행인원 : 산악회 따라 ~

거칠봉_선인봉(무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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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복중 산행이다. 고속도로 이동 중에 충청지역에서만 비가 내렸고, 무주는 흐리기만 했다. 산행지는 덕유산 건너 동편 산줄기,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하지만 덕유의 유명세에 가려 사람들이 거의 찿지 않은 오지로 남아있는 곳이다.

 

들머리 ~

31번 국도가 지나가는 무주 설천면의 월현마을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마을 세멘길을 따라 끝에서 우측 밭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붙었는데 덤불때문에 매우 불편했다. 아래 사진에 표시한 것처럼 월현교를 지나자마자 정자가 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올라타면 이게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들머리 찿기가 훨씬 편하다.

 

정자 아래 이정표 ~

마을 고목나무를 지나지말고 "구천동 33경 옛길" 이정표 뒤로 올라붙을 것 ~ 

우리가 지나갔던 세멘길 중간쯤에 나타나는 정자 ~

덤불 만땅인 우측 밭으로 쌩고생을 하면서 통과했다 ~

밭이 끝나고나서 만나는 묘 ~

능선 진입 후에는 숨이 턱에 찰 정도로 가파른 경사가 이어지는데, 온 몸이 땀에 젖어 범벅이 된다. 긴 오름에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일행은 왼쪽 사면으로 올랐지만 나는 혼자서 오른쪽 능선으로 붙었다. 경사가 끝나면 성곽같은 암릉이다. 

 

암릉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멋진 노송들 ~

923.9봉(묘지 있음) ~

1035.6봉(헬기장) ~

산죽밭 ~

미역줄밭 ~

거칠봉 축대 ~

거칠봉(居七峰, 1182m) ~

무풍장(茂豊場)의 서쪽에 위치하며, 일곱 신선(神仙)이 놀던 곳이라 하여 거칠봉이라고 하였다. 정상임을 알리는 노란 표지와 정상목, 삼각점이 있다. 높이가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1178.3m, 이정목에는 1182m로 서로 다르게 표시되어 있다. 거칠봉은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하는데,  동쪽 계곡에는 무주구천동에서 흘러내린 원당천(元唐川)이 흐르며,  북서사면에 있는 일사대(一士臺), 일명 수성대(水城臺)는 주변의 수목과 절벽 아래를 흐르는 계류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어 구천동 3대 경승지의 하나로 꼽힌다. 반석 위에는 한말의 학자 송병선(宋秉璿)이 국가의 어지러움을 개탄하여 은둔 소요하며 지은 서벽정(棲碧亭)이 있다.

 

거칠봉을 내려서면 키큰 조릿대가 군락지를 이룬다 ~

교대로 미역줄나무 군락지도 지난다 ~ 

1162봉(헬기장) ~

선인봉 정상의 짧은 암벽을 오르면 긴의자 두 개와 덕유산경을 소개한 안내문이 있고, 10여m 떨어진 곳에서 통신중계탑을 만난다. 중계탑 팬스에는 선인봉 표지판이 걸려있고, 뒷쪽 삼거리에서 첫 이정표를 만난다. 여기서 우틀하여 덕유산휴양림으로 하산 방향을 잡았다.

 

덕유산 향적봉 ~

거쳐온 거칠봉 ~

선인봉 삼거리 ~

능선 갈림길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는 등산로를 버리고 능선을 따랐다. 희미하게나마 길 흔적이 있지만 오랫동안 사람이 다니지 않아 장애물이 자주 포진해 있다.  

 

능선을 따르다가 도중에 아찔한 임도 절개지로 한 차례 내려서고, 가로질러 또다시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마지막 덤불을 뚫고나가면 임도변 음수대 앞이다. 

 

음수대 앞 ~

음수대 ~

무주에 가뭄이 심한 것 같았다. 음수대가 바짝 말라 건조했고, 계곡물도 불쌍하리만큼 볼폼이 없었다. 알탕도 못한채 따끈따끈한 햇볕을 잔뜩 쐬가며,  아스콘 도로를 따라 주차장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마감했다.

 

덕유산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 ~

 

거칠봉_선인봉(무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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