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효 ~
예전 함께 산행했던 선배다.
북한산 곳곳을 더듬으면서 언젠가는 인수봉도 함께 올랐다.
지난 월요일(10월 27일) 저녁에 식사나 같이 하자고 해서 오랜만에 만났더니 시집을 한 권 주신다.
제목은 '박꽃', 올해 등단해서 곧바로 시집을 출간한 것인데, 이전부터 글을 쭈~욱 쓰시던 분이라 저장했던 자료들이 많았을 것으로 본다.
별명으로 산새라 불렀다.
차분하고, 부드럽고, 조용조용하신 분,
언젠가 시집을 낼 거라 했는데, 결국 그 꿈을 이룬 것 ...
산악인+시인+화가다. 그림을 그렇게 잘 그리는 줄은 이번에 알았다.
인수봉 첫 등반으로 머리 올려 준 것을 내내 고마워하며 감격해하시던 선배, 꽤 흐른 세월인데 이젠 잊을 때도 되었 건만 ~ 그 보답으로 이번 출간한 시집에 시 한 수를 올려주셨다. "인수봉"이란 제목으로...
네겐 더없이 큰 선물이 아닐까 싶다.
위 그림은 인수봉이다. 산새 선배님께서 직접 그렸다고 한다.
글 수준도 높지만 그림 솜씨도 만만치 않다.
이번 시집에 게재돼 있다.
아래 그림 모두 시집에 게재된 그림들이다.
각각의 제목이 있다.
안개 낀 아침 ~
아기들의 웃음 ~
뽀송뽀송 새아씨 ~
4월 손님 ~
기다림 ~
빈강 ~
노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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