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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호남정맥~

호남정맥 16구간(한치 ~ 봉화산 ~ 오도치)......2014.10.18

by 마루금 2014. 10. 19.

산행날씨 : 4.4℃ ~ 22.9℃, 맑음 

산행코스 : 한치(삼수마을) ~ 활성산(465.2m) ~ 봇재 ~ 봉화산(476m)  ~ 그럭재 ~ 대룡산(438m) ~ 오도치

산행시간 : 정맥 8시간15분(점심 +휴식 2시간 10분)

산행거리 : 도상 21.5km(정맥 20.7km + 접속거리 0km + 대룡산 0.8Km)  /  GPS거리 23.52km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구간별>

06:30  삼수마을 비석
06:41  삼수정 정자
06:49  왕새고개
07:18  활성산(465.2m)
07:59  철조망
08:23  붓재
08:34  제일다원
08:41  학동마을갈림길(이정표)
09:07  편백숲
09:10  화죽사거리(이정표)
09:18  송신탑 
09:21  삼각점
09:39  봉화산(476m)
09:45 ~10:54  점심
11:43  풍치재
11:47  송신탑
12:02  편백숲
12:16  그럭재(2번 국도)
12:51  315봉(삼각점 2개)
12:55  임도

13:10  대룡산 갈림길
13:15  대룡산(538m)
13:41  345봉
13:44  대나무숲
14:45  오도치(845 지방도)

호남정맥(삼수마을-오도치).gpx
0.12MB

 

편안한 산행이었다. 호남정맥 중 등로가 가장 쉬운 구간이라고 한다. 정맥 날머리 빼곤 바다와 제일 가까운 구간이라서 시종일관 바다를 보면서 걸었다.

 

삼수마을 ~ 
보성강과 두 개의 작은 개울이 갈라지는 지역이다. 섬진강 원천지인 비래천(飛來川)과 상진천(上眞川), 하진천(下眞川)을 합쳐서 삼수(三水)라고 한다.

 

삼수마을 비석 앞에서 출발, 삼수정을 지나 왕새고개까지 도로를 따라 쭈~욱 간다. 새벽 공기가 차갑다. 갑자기 4도까지 뚝 떨어진 기온이라서 느낌이 한겨울이다. 

 

활성산 갈림길 ~

활성산은 정맥길에서 좌측으로 50m쯤 벗어나 있다. 정상에 들렀다가 삼거리로 다시 되돌아 나와야한다.

 

활성산(465.2m) ~

학성산(鶴成山)으로도 불리었다. 고산자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는 몽중산(夢中山)이라 기록되었다. 정상에는 목재를 잘라 만든 돔형 조형물 2개가 여성 가슴팍 처럼 나란히 배치돼 있다.

 

활성산을 내려서니 가을을 노래하는 억새밭이 펼쳐진다 ~

그리고 바다 너머로는 고흥반도가 그림처럼 아스라하다 ~ 

▼ 붓재 녹차밭으로 내려서는 길에서는 느닷없는 철망을 만나기도 한다. 잘 보이지 않으니 걸려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 붓재가 내려다보이는 묘지 위에서 잠시 고민 중, 좌로 갈까 우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좌로 뻗은 능선길을 택한다. 좌로 가면 덤불 무성한 고생길, 우로 가면 수월한 목책 계단길이다. 우측길을 권한다.

 

녹차밭에서 바라본 영천저수지 ~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보성 녹차밭이라고 하면 으례히 붓재가 대표적이었다. 10년만에 다시 이곳을 들러보니 화장실만 그대로다. 다른 건 모두 바뀌었다.

 

붓재 ~

보성읍 봉산리와 회천면 군농리를 잇는다. 18국도와 77번 국도가 지나간다. 고개턱에는 소공원이 마련돼 있다. '한국 차박물관'이 한창 건설 중이며, 정맥길은 S-오일 주유소 뒤쪽 세맨트 도로로 이어진다.  

 

붓재 석조물 ~

S-오일 뒷쪽의 정맥길 ~

뒤돌아본 붓재 ~

정맥길은 제일다원 우측 철망을 따라 이어진다. ~ 

힐링의 편백숲도 지나가고 ~

계속 만나는 바다 ~

임도 ~

또 힐링의 숲이다 ~

화죽사거리 ~

화죽사거리의 '보성선씨추모공원' 비 ~

송신탑을 연속 2곳을 지난다.

윗쪽 송신탑 옆에서는 삼각점이 보인다 ~

봉화산 ~

봉화산 봉화대 ~
왜적 침투상황을 급히 전달하기 위한 군사적 통신수단이다. 고려 공민왕(1352~1374년)때 현재의 규모로 축조되었다. 동으로 고흥 장기산, 서로 장흥 천관산, 억불산, 서남으로 직봉인 회천 전일산 봉화대와 상응하여 보성군 관아에 직결된 봉화대로서, 봉화에 따라 출전명령이 내려져 왜적을 물리칠 수 있었던 호국의 얼이 서린 봉화대였다.

 

조선조 고종 32년(1895년 을미)에는 전국의 봉화대 폐지에 따라 이 곳도 폐지되었다. 그 후 100여년 넘게 방치, 훼손되었다가 보성문화원을 중심으로 뜻있는 군민들이 봉화대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복원사업을 꾸준히 해오던 중 보성군이 새천년 맞이 기념사업으로 제55주년 광복절을 기해 원형 복원하여 정의로운 선인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산상까페가 차려졌다. 점심 식사 중 ~

봉화산(476m) ~
보성읍과 득량면 경계인 호남정맥에 위치한 보성의 명산이다. 보성군의 각종 행사 때마다 봉화대에서 성화를 채취한다. 가뭄 때는 기우제를 올리는 성스런 산이기도 하다

 

봉화산 팔각정 ~

풍치재 ~

통신탑 ~

또또 힐링 숲 ~

그럭재 ~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다. 아직도 도포자락이  ~

그럭재 지하통로 ~ 

그럭재(기러기재) ~
2번 국도가 지나가는 4차선 도로다. 보성군 미력면과 득량면을 잇는고개인데, 형상이 기러기를 닮아 기러기재로 불리다가 지금의 이름인 그럭재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럭재굴 아래에는 경남과 전남을 잇는 경전선이 지나간다.

 

315봉에서는 삼각점이 두 개나 있었다 ~

대룡산 갈림길 ~

대룡산은 정맥길에서 좌측으로 약 400m 쯤 벗어나 있다. 대룡산에 올랐다가 삼거리로 다시 빽해서 내려와야 한다.

 

대룡산(438m) ~

정상석과 '대룡산 시' 비, '하동정씨 4선생 시' 비가 있다. 그 외에도 시가 기록된 큰 와석이 두 개나 더 있다. 정상은 사방이 툭 트여서 조망이 훌륭한 편이다.

 

345봉 삼각점 ~

대나무 숲 ~

아침엔 4도였다. 낮 기온이 22도, 한여름이다. 하루에 겨울과 여름이 공존하는 날씨다.

 

또 힐링의 시간 ~

▼ 오도치 (五道峙) ~
보성군 겸백면과 득량면 경계로 845번 지방도가 지나는 고개다. 이곳 주민들에게는 오도치보다는 겸백고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오도치라는 이름은 방장산에서 흘러 내리는 산세가 다섯 마리의 돼지가 내려 오는 것같다 하여 오돗재로 불리다가 한자로 음차돼 현재의 오도치가 되었다 전한다.

 

여기서 산행 끝 ~

END . . .

호남정맥(삼수마을-오도치).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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