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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호남정맥~

호남정맥 18구간(석거리재 ~ 조계산 ~ 접치)......2014.11.15

by 마루금 2014. 11. 16.

산행날씨 : -1.9℃ ~ 10.9℃, 맑음 

산행코스 : 석거리재 ~ 백이산(584m) ~ 빈계재 ~ 장안치 ~ 고동산(709m) ~ 굴목재 ~ 조계산(884m) ~ 접치

산행시간 : 정맥 6시간21분(점심 +휴식 1시간)

산행거리 : 도상 19.7km(정맥 19.7km + 접속거리 0km)  /  GPS거리 19.63km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구간별>

06:00  석거리재
06:30  520봉
06:37  백이산(584m)
07:07  일출
07:27  빈계재
07:33  철조망
08:12  물봉굴재
08:38  고동재
08:53  고동산(709m)
09:11  이동통신기지국
09:37  송전탑
09:40~10:10 점심식사
10:16  장안치
10:28  산불감시초소(705.5봉)
10:32  임도(이정표에 장안치 표시)
10:52  큰굴목재
11:04  작은굴목재
11:18  배바위
11:30  조계산 장군봉(884m)
11:48  865봉 갈림길(우틀)

12:13  송전탑
12:21  접치

호남정맥(석거리재~접치).gpx
0.11MB

 

영하의 날씨다. 마스크로 얼굴을 무장하고 출발했다. 이번 구간은 전라남도 도립공원인 조계산을 거치는 구간이다.   

 

출발지는 석거리재 ~ 

순천시 외서면과 보성군 벌교읍을 잇는 국도 15호선이 지나는 곳이다 이 고개에 섶나무가 많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한자로 新巨峙(신거치)로 잘못 표기되기도 하는데 薪巨峙(신거치)가 맞는 표기다.

 

520봉에서 바라본 백이산 ~

백이산 정상 ~

백이산 (伯夷山:584m) ~
옛날 낙성 일대가 바다라 산 꼭대기에 배를 맨 자국이 있어 '배이산' 또는 '백이산'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설로는 이 산에 고사리가 많이 나서 고대 중국 은나라의 마지막 충신인 백이 숙제의 고사에서 그 이름이 연유 된 것이라고도 한다.

 

순천만과 벌교천 ~

외서면 일대의 운해 ~

가야할 고동산(송신탑)과 조계산 ~

백이산 정상에서 30여분을 기다렸다가 일출을 맞이했다. 아마 호남정맥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보지 않았나 싶다.

 

뒤돌아본 백이산 ~

백이산 하산길, 맞은 편은 금전산 ~

빈계재 ~

빈계재 ~
순천시 외서면과 낙안면을 잇는 85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고개다. <여지도>에 분계치(奔界峙), 그외 奔溪峙, 分鷄峙의 표기 흔적이 있다. 조선 말 김남숙(金南波)의 시집 풍월집(風月集)에서 빈계재(牝溪峙)라 쓰인 기록이 있다. 백이산 아래에서 태어나 흙으로 낙안성을 쌓은 김빈길 장군의 이름을 따서 '빈길재'라 부르던 것이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빈계재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빈계재에서 절개지를 따라 올라붙는데 길이 희미하다. 귀찮게 약간의 덤불을 뚫고 지나간다. 곧 벌목지대를 만난다.

 

서리 낀 잎사귀들 ~

철망을 따라가는 편백숲길~

물봉굴재 ~

고동재까지 이어지는 임도(우틀) ~

고동재 ~

고동재 ~
고동산 이름에서 유래했을 것이다. 한자로 고등치(高等峙) 또는 고동치(高動峙)로 표기되었다.

 

고동산 가는길 ~

고동산 (高東山 709m) ~
송신탑이 보이는 산이 고동산 정상이다. 낙안면과 송광면에 걸친 산으로 정상까지 차량을 이용해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 남쪽 멀리 백이산의 뾰족한 봉우리가 선명하고 북쪽으로 조계산 장군봉이 뾰족하게 보인다. 임진왜란 발발 전 산고동이 울었다는 유래가 있다. 흐린 날이면 산고동이 울었다는데 주민들은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측했다 한다. 

 

금전산, 우산 방면 ~

지나온 길  ~

고동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차로 ~

이동통신기지국 ~

장안재 ~

705.5봉 ~

장안재를 두 번 만난다. 첫 번째 만나는 장안재는 이용을 하지 않아 고개 흔적이 없다. 지도 상에만 존재할 뿐이다. 임도가 지나가는 장안재는 본래의 장안재가 아닌데 이정표에 장안재라 적혀있다. 길이 생겨나면서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송광면에 장안마을이 있다.

 

장안재 ~

▼ 큰굴목재 ~
선암굴목재라 부르기도 한다. 동쪽 선암사에서 서쪽 송광사를 잇는 약 8km의 고갯길이다.

 

▼ 작은굴목재 ~.

좌측으로 내려가면 조계산의 유명한 보리밥집이 있다. 이정표에도 방향이 표시될 정도로 이름난 곳이다.

 

▼ 배바위 오름길 ~

옛날 온통 물에 잠기는 홍수가 발생하여 이 바위에 밧줄을 묶고 기다렸다가 홍수가 끝나고 살아 남은 사람들이 세상을 다시 열었다는 설이 있다. 선암(仙巖)이라는 이름도 있다. 신선이 이 바위에서 바둑을 두었다 하여 신선바위라 부르게 된 것, 선암사 이름이 여기서 유래되었다 한다. 장군봉의 도장이라 인장바위라는 이름도 있다. 조선조 정조가 후사가 없다가 여기서 백일기도를 드려 후사(순조)를 얻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아쉽게도 선암사 촬영은 실패했다. 이 바위 바로 아래에 선암사가 보이는데 ~

배바위에서 바라본 상사호 ~

지나온 길 ~

바로 위 장군봉 ~

장군봉 정상 ~

장군봉(將軍峰 884m) ~

조계산 정상으로서 오늘 구간 중 최고봉이다. 

 

▼ 주의지점 ~

장군봉을 출발해서 안부로 한 차례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865봉이다. 무심코 직진 가능한 곳이다. 3거리 갈림길에서 접치 방향으로 우틀한다. 

 

접치 부근의 송전탑 ~

호젓한 편백숲길 ~

접치 ~

접치 ~
호남고속도로와 순천시 승주읍과 주암면을 연결하는 22번 국도가 지나간다. 호남고속도로 위 두월육교를 건너 다음 구간 들머리로 이어갈 수 있다.

 

두월육교 ~

 

END . . .

호남정맥(석거리재~접치).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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