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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호남정맥~

호남정맥 15구간(상방이 ~ 제암산 ~ 한치)......2014.10.03

by 마루금 2014. 10. 4.

산행날씨 : 12.3℃ ~ 22.4℃, 맑음 

산행코스 : 상방이 ~ 갑낭재 ~ 제암산(807m) ~ 곰재 ~ 철쭉평원 ~ 간재 ~ 사자산(666m) ~ 골치 ~ 일림산(667.5m) ~ 한치(삼수마을)

산행시간 : 정맥 8시간5분(점심 +휴식 1시간 10분)

산행거리 : 도상 21.6km(정맥 21.5km + 접속거리 0.1km)  /  GPS거리 24.12km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구간별>

05:45  상방이마을
05:50  만년임도 
06:57  편백숲
07:14  갑낭재(구2번 국도)
07:32  소공원(장흥중앙로타리클럽 표석)
07:39  송전탑
08:05  작은산(682m)
08:08  헬기장
08:29  전망대
08:35  휴양림삼거리
08:42  제암산(807m)
08:47  헬기장
08:54  톨탑봉
09:00  형제바위
09:04  곰재
09:22  철쭉평원(곰재산, 614m)
09:28  간재
09:42  전망대
09:44  사자산(666m)
09:55~10:30  점심식사
11:09  은신봉(561.7봉) 산악자전거도로
11:24  골치
11:45  큰봉우리(골치산, 614m)
12:02  일림산(667.5m)
12:10  봉수대사거리
12:16  발원지사거리
12:27  626고지/ 헬기장 연속
12:29  전망대
12:55  회령삼거리
13:07  안테나
13:45  895 지방도
13:50  삼수마을 표석


이번엔 명산구간이다. 정맥길이라기보다는 명산순례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 듯 싶다. 30리 능선의 철쭉평원인 화산(花山)이 펼쳐진 장흥의 진산 제암산과 사자산이 이 구간에 걸쳐있기 때문이다.

 

들머리 ~

상방이 마을까지 1차선 도로지만 버스 진입이 가능하다. 군내버스 종점인데 정맥길까지 거리는 불과 100여m, 정자 맟은편 공터에서 시작되는 임도를 따라가면 된다.

 

만년임도(세멘트 도로) ~

편백숲 ~

2번 국도, 신도와 구도로 ~ 

갑낭재, 감나무재, 시목재 등 이름이 3개나 된다  ~

소공원(장흥중앙로타리클럽) ~

장흥군 장동면 일대 ~

작은산에서 제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전망대 ~

이어가야할 능선들 ~

제암산의 웅자 ~

입석 ~

제암산(帝岩山 807m) ~

장흥의 진산으로서 정상 일대는 넓은 억새밭과 철쭉밭이다. 그 화원 위로 솟아 있는 큰 바위가 임금바위, 제(帝)바위라고도 불린다. 제암산 이름이 여기서 유래되었을 것이다. 임금바위는 임금 앞에서 행동하듯 조심스레 올라야 한다. 사방이 깎아지른 절벽, 서편에서 바위를 붙잡고 올라야하는 등산로 하나가 겨우 허락되고 있을 뿐이다.

 

동쪽 벽을타고 임금바위로 올랐다. 오늘 구간 중 최고봉이다. 정상에 면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표지석과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 주변 산들을 돌아보니 마치 내가 제왕이 된 듯, 남으로는 사자산, 그 너머로는 억불산과 천관산이 기암괴석을 두른채로 머리를 다소곳이 조아린 모습이다. 서쪽엔 장흥읍을 끼고 도는 탐진강과 용두산, 금장산, 봉미산 연봉이 펼쳐지고, 동으로는 보성을 거쳐 한반도 땅끝을 마무리 하는 지룡이 고흥반도로 달려가고 있다.

 

이 임금바위가 옛날에는 기우제를 모시던 곳이기도 하다. 가뭄이 심해지면 지방 수령과 관헌들이 제암산에 올라 임금바위 위에서 제사를 올렸다 한다. 당시 축문을 읊으며 향을 살랐던 향로석이 예전까지도 남아 있었다. 이 제암산과 사자산은 억불산과 더불어 장흥의 삼산으로 불린다.

 

형제바위 ~

▼ 곰재는 ~

장흥과 보성 사이의 제암산에 곰바위가 있어서 이 고개를 곰재라 부른 것이라 한다.

 

때아닌 철쭉 ~

사자산 ~

뒤돌아본 제암산 ~

사자산 ~

철쭉평원 ~

간재 ~

사자산 전망대 ~

사자산(獅子山, 666m) ~

장흥읍에서 보면 사자산은 평지에 솟은 암봉처럼 보인다. 사자다운 풍모는 동서로 뻗은 산줄기가 보이는 남쪽 비동리에서 제대로 관찰된다. 장흥읍을 향해 고개를 든 사자가 그 몸체를 안양면 월계리로 길게 뻗고서 누워있는 형상으로 보인다.

 

장흥의 후지산 ~

일본인들이 붙인 사자산의 또다른 이름이다. 장흥읍에서 본 돌출봉의 모습이 일인들 눈에는 후지산 축소판으로 보였던 모양이다. 해방 이후 아무도 그런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다. 잠자는 사자를 건드린 일본인들은 결국 현해탄 너머로 도망가고 말았다.

 

사자산 정상 ~

사자산 암릉 ~

▼ 골치 ~

골치를 사이에 두고 사자산과 일림산 권역으로 나뉘어지는 곳이다. 산과 산 사이 깊숙이 패어 들어간 곳을 골이라 하는데, 이곳이 바로 그런 곳이다. 그래서 그런 명칭이 붙었을 것으로 짐작한다. 

 

골치산 정상 ~

일림산(日林山, 667.5m) ~

남한 9정맥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산이다. 시원한 남해바다, 철쭉군락지, 억새가 장관인 산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제암산까지 연결되는 철쭉군락지는 그 길이가 장장 12.4㎞에 달해 가히 세계적일 것이다.

 

일림산에서 바라본 제암산 ~

남해바다 ~

이어가야할 능선들 ~

봉수대 삼거리 ~

발원지 사거리 ~

626고지 ~

626고지 전망대 ~

616고지에서 바라본 제암산 ~

회령 ~

보성 녹차밭 풍경 ~

안테나 ~

한치 삼수마을 ~

섬진강 발원지인 비래천(飛來川)과 상진천(上眞泉), 하진천(下眞泉)을 합해 삼수라 했다는 설이 있고, 또다른 이야기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에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모셨던 당산나무가 세 그루 있었는데(현 단산) 석삼(三) 나무수(樹)자를 써서 삼수(三樹)로 불러오다 풍수지리상 마을터가 화란(火難)이 두려우니 물수(水)로 고쳐 부르라 하여 그 후부터 삼수(三水)라 하였다는 말도 전해져온다.

 

 

END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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