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씨 : 12.5℃ ~ 27.0℃, 맑음
산행코스 : 곰치 ~ 국사봉(499m) ~ 깃대봉(448m) ~ 바람재(땅끝지맥분기봉) ~ 삼계봉(503.9m) ~ 가지산(509.9m) ~ 피재 ~ 병무산(513.7m) ~ 금장재 ~ 용두산(551m) ~ 임도5거리
산행시간 : 정맥 6시간50분(점심 +휴식 40분)
산행거리 : 도상 20km(정맥 20km + 접속거리 0.1km) / GPS거리 21.65km
산행인원 : 나홀로 ~
<구간별>
06:42 곰재(웅치) 839번 지방도
06:52 385봉
07:40 백토재
07:50 헬기장
07:52 국사봉(499m)
08:06 깃대봉(448m)
08:12 들꽃향기 펜션 안내문
08:13 헬기장
08:19 바람재 삼거리/ 노적봉/ 땅끝기맥 분기점
08:34 삼계봉(503.9m / 삼각점))
08:53 이정표(삼계봉 표시)
09:01 장고목재
09:26 송전탑(NO.62)
09:34 가지산(509.9m)
09:45 가지산 삼거리
09:48 가지산 암봉
10:05 장평우산 갈림길(안부4거리)
10:15 전망바위
10:38 표고버섯 재배지
10:41 피재(820번 지방도)
10:59 편백숲(점심식사 15분)
11:54 병무산(513.7m)
12:09 헬기장
12:19 부산 관한임도
12:36 금장재 임도
13:01 용두산(551m)
13:04 헬기장
13:15 편백숲
13:32 임도 5거리(왼쪽으로 임도따라 하산)
13:33 상방이 버스정류장
이번엔 홀로산행이다. 예식이 있어 토요산행을 포기하고, 대신 단독 일요산행으로 나섰다. 승용차로 새벽 2시에 출발, 호남정맥 중 교통편 거리가 가장 먼 곳이라 한다. 곰치재까지 무려 366km나 되는 장거리다.
정맥길 전체가 정비가 잘된 편이다. 길도 넓고 요소마다 이정표 설치가 잘 돼 알바 염려가 거의 없다. 단지 산행 중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해서 고독하고 쓸쓸했던 하루였던 게 흠이라면 흠일 것이다.
곰치재 들머리 ~
들머리 이정표 ~
첫 봉우리에 올라서서 바라본 운해 ~
백토재 ~
옛날에 도요지였다고 한다. 장흥군 장평면 운곡과 화순군 청풍면 이목동 경계지다.
백토재 이정표 ~
국사봉을 지나면서 산죽길이 나타난다.
별다른 유래를 찿아보기는 힘들지만 국사봉이나 깃대봉, 삼계봉이 연속으로 이어진 걸 보면 예전 군사요충지가 아니었나 싶다. 요소마다 군부대 흔적이 나타나고, 폐헬기장을 여러 곳 만난다.
깃대봉 이정표 ~
헬기장 ~
땅끝기맥 갈림길 이정표 ~
땅끝기맥 시발점 ~
삼계봉(三界峰503.9m) ~
빗방울이 세 군데로 흐른다고 삼계봉인데, 지형상 이곳이 3개 유역 경계는 아닌 것 같다. 노적봉(땅끝기맥 분기봉)을 삼계봉이라고 해야 사실에 가까울 것 같다. 영산강, 탐진강, 보성강 3개 유역 경계이기 때문이다.
삼계봉 삼각점 ~
병동마을 ~
주위에 산이 병풍을 진 것처럼 둘러싸고 있는 형국의 마을이다. 서북쪽으로 삼계봉(504m), 깃대봉(448m), 국사봉(490m) 등 높은 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싼 곳이다. 이곳에 월골마을과 운곡마을이 있는데 운중반월(雲中半月)이라 칭했다. 깃대봉에서 내려다볼 때 구름속에 묻힌듯 보여 운중반월형국이라 하였다 전한다.
삼계봉 다음에 만나는 봉우리 이정표 ~
장고목재 ~
장고의 목처럼 생긴 형국이라 하여 장고목재, 장고치라 한다. 유치면 봉덕리와 장평면 병동리를 잇는 비포장도로지만 길이 워낙 좋아서 대형차의 통행도 가능하다
장고목재 이정표 ~
62번 송전탑 ~
▼ 송전탑에서 월출산이 보였다. 줌으로 당겨서 촬영해봤는데 그 윤곽이 뚜렸하다.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약 21km 떨어진 지점이다.
가지산 직전의 암릉 ~
가지산 정상 ~
가지산 삼거리 이정표 ~
가지산 전망터 ~
월출산이 보이는 곳이다. 돌을 깎아 세운 듯한 정상에서 둘러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그런데 정상 표지석은 한참 아래쪽에 솟아 있는 봉우리에 있다. 수직 바윗길을 내려서고도 두 개의 바위봉을 더 넘어야 장흥군에서 세운 정상 표지석을 만난다. 정맥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기 때문에 들렀다가는 삼거리로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한다
가지산 암봉 ~
가지산 암봉에서 바라본 뤌출산 ~
가야할 능선들 ~
가지산(迦智山) 유래 ~
일명 니바우산이라고도 불렀다. 청룡의 봉미산과 한맥을 이루어 이 일대가 숲이 울창하다 하여 봉림이라 하였다 한다. 주산은 봉미산(鳳尾山)이요, 안산은 태산봉(泰山峯) 이며, 득수(得水)는 서북문방(西北問方)이라 했다.
뒤돌아본 가지산 암봉 ~
탐진강 호수 ~
표고버섯 재배단지 ~
피재에서의 진행은 터널 위 동식물이동통로의 팬스 철망을 쭈~욱 따라간다. 팬스 끝 정점에 이르면 묘지로 이어지는 임도가 나타나고, 이 묘지 뒤쪽 편백숲으로 들어서면 된다.
피재 ~
4차선 신도로가 휭하니 뚫렸다. 장흥군 유치면과 장평면 경계에 표지판이 서있다. 보림사 창건 설화에 의하면, 옛날 보림사 절터에 3마리 용(백용, 청용, 황용)이 살았는데, 마지막 남은 백용이 칼에 눈이 찔려서 피를 흘리면서 이 고개를 넘었다 하여 유래되었다 전한다.
편백숲 ~
병무산 정상 이정표 ~
헬기장 ~
▼ 관한마을 ~
마을 앞산이 황새가 우렁을 먹을려고 하는 형국이라 하여 관한이라 하였다가 조선조때 용계면에서 장평면으로 이어지는 교통로가 되어 어느 관장이 이 길을 지나가던 중 마을앞 정자에서 쉬어 갔다하여 관정(觀亭)이라 하였다가 후에 다시 관한(觀閑)이라 고쳐 불렀다 전한다.
관한마을 임도 ~
▼ 금장재 ~
부산면에 금장마을이 있다. 황금색 닭이 알을 품고 있는 마을 형국이라 한다. 마을 뒷산에 황새가 숨어 있다하여 금장(禽藏)이라 하기도 하고, 또 금굴(金窟) 이 있다하여 금장(金藏)이라고 하던 것을 후에 金莊이라 칭하였다 한다.
금장재 이정표 ~
용두산 정상의 산불감시 CCTV ~
용두산(龍頭山) ~
551m 높이로서 이번 구간 중 최고봉이다. 이 산 근처에 용(龍) 자가 들어간 마을이 많다. 용두마을, 용동마을, 용반마을 ,용강마을 등등.... 국사봉으로 부터 수인산으로 이어지는 맥(脈)이 수리봉에 이어지고, 이 맥이 마을 뒷산에서 머무는 지세를 이루고 있어 용의 머리에 해당 된다고 여겨 '용두'라 부른 것. 용강마을 풍수지리설로는 용두산 우안의 낙맥이 뻗어 내려 지형이 용머리와 같다하여 용강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함.
용두산 이정표 ~
헬기장 ~
편백숲 ~
다음 구간에서 만나볼 제암산 ~
▼ 임도5거리 ~
여기서 산행을 마감했다. 좌측 임도를 따라 100m만 내려가면 상방이마을 버스 종점이다. 접속로가 가장 짧은 곳이다. 택시 콜을 해놓고, 도착할 때까지 도로 옆 개울가에서 잠시 땀을 훔쳐냈다. 곰재까지 요금 18,000원, 곰재휴게소 매점에 들러 간단하게 요기를 마치고 귀가길에 올랐다.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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