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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14구간(가사령~침곡산~한티재)......2013.7.21

by 마루금 2013. 7. 22.

산행날씨 : 26.0℃ ~ 34.6℃,  맑음 흐림 반복,

산행코스 : 가사령(69번 지방도) ~709.1봉(헬기장/비학,내연지맥 분기봉) ~ 사관령 ~ 배실재 ~ 막실재 ~ 침곡산(725.4m) ~ 산불감시초소 ~ 한티재(31번 국도)

산행시간 : 7시간50분 (휴식+ 시산제 1시간20분)

산행거리 : 도상 16.5Km(정맥 16km + 접속 0.5km)

산행인원 : 25명쯤 ~

 

<구간별>

05:00   가사령(69지방도)
05:40   안테나
06:00   709.1봉 /헬기장 / 비학,내연지맥 분기(우틀)
06:10   769.9봉
06:21   사관령 직전 삼거리(직진 오름)

06:45   사관령(좌틀)
07:00   임도

07:57   배실재(낙동정맥 중간지점)

08:10~09:10  중간지점 시산제
09:30   막실재

10:15   침곡산(725.4m)

10:41   철탑

10:47   서당골재

11:23   태화산/산불감시초소(우틀 300도)

12:25   먹재

12:50   한티재(터널/31번 국도)

 

 

포항이다. 폭염이다. 34도까지 올라가는 전형적인 한여름 찜통더위였다. 오름길에서는 바람 한 점 없었다. 그나마 능선에 올라서면 조금씩 불어주는 바람이 그저 반가울 따름이었다. 

 

 

들머리는 가사령 ~

가사리(佳士里)에서 연유한 이름이다.  가시내골이 한자로 음역되어 가사리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안테나 ~

709.1봉/ 헬기장 ~

709.1봉(헬기장) ~

무명봉이지만 나름 의미가 있는 곳이다. 내연지맥과 비학지맥이 여기서 갈라져 나가며, 정맥길은 우측편이다. 헬기장 바닥이 세멘트로 포장됐고, 삼각점과 지맥, 정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나무에 점잖게 걸려있다.

 

잠시 트이는 서쪽 조망 ~

사관령 직전 삼거리 ~

양쪽길 모두 안내리본이 달려있어 알바 농후한 지점이다. 일행 중 일부가 이곳에서 알바를 해 쪼매 고생했다. 우측길은 일반등산로, 좌측 오름길이 정맥길이다.

 

사관령(788m) ~

오늘 구간 중 최고봉이다.

 

사관령을 지나면 한동안 벌목지로 이어진다. 서쪽 사면이 온통 벌목지대다. 잘라논 나뭇가지가 진로를 방해하지만 조망은 확 트여 시원하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임도가 나란히 따라온다.

 

배실재 ~

낙동정맥 중간지점이다. 덕동에서 제수를 짊어지고 먼저 올라온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간단하게 제를 올렸다. 음복을 마치고, 아침을 먹고나서 다시 낙동길을 이었다. 

 

침곡산(725.4m) ~

포항시 죽장면과 기북면 경계이다. 폐헬기장인 정상부에 무덤이 있고, 정상석이 설치돼 있다. 서쪽 아래 입암에서 이 산을 향해 뚫린 좁고 긴 바늘같은 골짜기 일대를 침곡리라 부르며, 이에 연유한 이름으로 여겨진다. 대동여지도에 사감산(士甘山)이라 표기돼 있다.

 

독도 유의 ~

침곡산 정상에서도 알바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독도에 유의해야 한다. 삼거리 갈림길인데, 직진인 일반등산로임에도 안내리본이 엄청나게 달려있다. 정맥은 좌측길이다. 정상석을 등지고 진행해야 한다.  

 

아래 사진에서 간판을 보면 산불초소를 태화산 삿갓봉, 침곡산을 시묘산, 뼉대산, 사당골재를 세작골재라 하고, '지도의 서당골재는 잘못입니다'라는 매직 글씨를 써놓았다. 아마 인근 주민의 글씨가 아닐까 추측을 해본다. 

 

산불감시초소 ~

'태화산'이란 팻말이 붙어 있다. 지도상에 없는 산이름이다. 여기서도 알바에 주의, 직진하면 알바, 정맥길은 거의 뒤로 돌아가는 수준으로 300도쯤 홱 꺾어 우틀해서 내려가는 길이다.

 

하산하면서 바라보는 가안리 마을 풍경 ~

먹재에 도착해서 다 왔는가 싶더니 마지막 한 봉우리가 더 남았다. 역시 정맥산행에서는 마지막까지 있는 힘을 다 소진해야 하는가보다. 끝까지 가만 놔두지를 않았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으니 ... 얕으막한 봉우리지만 급경사다. 맥이 다 빠진 상태에서 위로 치고 오를려니 힘겹다.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있는 힘을 내 완주를 해야하는 것 .

 

마지막 봉우리 삼각점 ~

한티터널 능선에서 좌측으로 하산, 터널 입구로 내려섰다. 터널 입구엔 주차장과 공원이 조성돼 있고, 간이매점도 있다.

 

한여름의 별미 시원한 팦빙수 한 그릇으로 더위를 식혔다.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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